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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환자센터에서 나의 애마를 퇴원시키다....^&^V 본문

미소와우^^의 애마사랑!

일주일 만에 환자센터에서 나의 애마를 퇴원시키다....^&^V

미소와우^^ 2017. 3. 12. 22:51


작성일 : 2009년 10월 31


 

 

지난 주 토요일 우리 동호회 점퍼 분출 건으로 번개 한날...

난 이 날 스케줄이 빡빡했다...

 

오후 2시부터 원당에서 중요한 약속있어서 점심먹고 바로 길을 나섰다...

원당 약속 끝내고 애마가 넘 지저분해서 밥도 먹이고 목욕도 시키고, 다음 약속 장소인 부천으로 향했다.

근데 하필이면, 오후 5~6시 사이 외곽순환도로가 젤 막힐때, 그 길을 들어 서 버리고

말았다... ㅠ.ㅠ

 

가다 서다를 반복한 끝에 17km 거리를 1시간 넘게 소비 했다...ㅠ.ㅠ

중동 I.C로 빠지면 바로 약속 장소인데, 운도 지지리도 없지....ㅠ.ㅠ

중동 I.C 전방 1Km 를 남겨두고 기어가 허당이다... 외곽도로 타면서부터 기어가 무지

뻑뻑해졌는데 설마설마 했다...

아니나다를까, 기어에 이상이 생긴거다...ㅠ.ㅠ

아!!! 클러치 연결부위 고리가 지난번 처럼 빠졌나보다...  맨 처음엔 이 생각이였다...

갓길에 간신히 세워서 점검해 본 결과 연결고리 이상없네... 헉!!!!!

그럼, 문제가 더 심각해지는데....... 

클러치 디스크(일명 삼발이)가 맛이 갔나? 신품으로 교체한지 4개월 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

우씨~~~ 그럼, 미치겠네....  할 수 없이 보험 서비스 긴급 견인을 불렀다...

가까운 카센터로 가도 토요일 저녁 7시에 부품점은 닫았을거고, 적어도 2일은 맡겨놔야 하는데....

파주환자센터 창고엔 땜장이 형이 잠시 맡긴 클러치 디스크가 있으니 그걸 쓰면 부품

문제는 해결된다고 생각...ㅋ 좋았어~~~^&^V

 

여기까지는 다 좋았는데, 견인비가 문제였다. 파주 환자센터 까지 46Km~~~  허걱!!!! 

무려 견인비가 7만 2천원이였다... 에효~~~  ㅜ.ㅜ

그래도 맘 편한데 가자해서 파주까지 7만원에....  내생애 가장 긴 견인이였다...

당연히 약속엔 못간다고 전화 했더니 그 쪽에선 난리다...

나 빠지면 재미없다고... 내가 그렇게 인기 있었나??? 

어째든 난 나의 애마가 더 걱정이였기때문에...  이것도 환자들의 생각인가???

 

견인차 리베로 생각보다 잘 나간다...  스쿠프 뒤에 달고 기냥 100km 이상 달린다...

기사 아저씨와 차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 보니 순식간에 판주 환자 센터

앞이다... 빠르다~~~

그래도 도착시간이 8시 넘어서 9시가 되기 15분 전....  ㅠ.ㅠ

 

그 전에 환자센터 사장님들에게 전화상으로 증상을 얘기 해놔서 그런지...

대기 중이셨다...

길치님도 와 있고, 곰탱이님도 보고~~~ㅋ

바로 식사 시켜주넹...  볶음밥 맛있당~~~ㅋ

내가 식사 하고 있는 중에 사장님들은 내 차를 열심히 점검 하시더니...

진단 결과 클러치 디스크 문제가 아니란다...

문제는 나에게 이상한 강철 와이어를 보여 주시더니 이 놈이 문제 였단다....

끝을 보니 끊어져 있었다...  새끼줄 꼬여 있던게 풀린 모양으로 끊어져 있었다...

길치님도 딱 보더니, 예전 내 증상하고 똑같네...

으~~~  생전 처음 겪어 본 증상....  이름하여 변속기 쉬프트 케이블 끊김현상!!!

과격한 기어변속 또는 케이블이 오래되서 가끔 끊어진다고 하네...

당연히 부품은 2~3일 후에 구해진다고 한다...

에효~~~ -.-;;

기냥 맡기고 길치님 차 뒷좌석(조수석엔 길치님의 옵션 곰순님)에 앉아서 편안히

정모장소인 여의도로 GO GO 고 고~~~

평생 처음으로 스쿠프 뒷좌석에 앉아봤다...

생각보다 탈만했다~~~ㅋ  천정에 머리 부딪 힌 거 한 번 빼고는 괜찮았다....~~~

 

어째든 여차저차 정모도 무사히 ~~~

작업반장님 스카이라인 역시 2500cc 터보차 값어치 한다..... 

타는 재미 운전하는 재미가 있다...

오토인데도 반응이 바로바로 오네...  맘에 든다....

 

그리고 나서, 월요일 일어날려고 했더니 몸이 쑤시면서 갑자기 핑~~~ 현기증도 나고...

앗!!! 토요일, 일요일 무리했구나...

바로 나만의 감기 증세다... ㅠ.ㅠ 나의 40년 세월~~~ 

몸에 적응된 증세로 기간도 일 수 있다...

안 쉬면 2주!!! 그 이상 갈 수도 있다....   1~2일 쉬면 일주일...

월요일 제꼈다... 그러면서 모비스 센터에 전화 변속기 케이블 품번 땄다... 

가격은 3만원 초반으로 알고 있다... 비품도 있는데, 성능과 재료 똑같단다...

비품이라는 이유로 1만원 후반대 라고 한다...

품번은 뒤에 알려줄께...ㅋ

변속기 케이블은 쉬프트 케이블과 셀렉트 케이블 2개가 한조다...

주문하면 2개가 온다...  잘 알아두시길...^&^V

파주환자센터 사장님께 전화 했더니, 벌써 주문 넣어서 화요일이면 온다고 한다...

 

여튼 나의 몸상태가 말이 아니라, 쉬였다 일하다 쉬였다 일하다...

오늘(금요일)에서야 약간의 차도가 보인다.... 딱 일주일~~~  다행이다...

오후에 시간 맞춰서 파주환자센터에 갔더니 작업은 벌써 끝!!! 

먼지로 뒤덮여 있네... ㅠ.ㅠ

시운전 해봤더니, 케이블 하나 교체했을 뿐인데....

완존 다른 차가 됐다.... 

기어가 너무 부드러워 졌고, 차가 너무 가벼워져서 팍팍 잘 나간다....

기분 상인가....???   아니다...  확실히 달라졌다...

오!!!  증말 짱인데...  기어 뻑뻑한 횐님들 강력 추천!!!!!

 

오지명쵸코바님 한테 구매한 언더바도 달고...^&^V

근데, 중통쪽 자바라가 언더바와 접촉이 생기네...

자바라 끝부분 철판을 망치로 쳐서 약간 굽혔는데도 ㅠ.ㅠ

저속에서는 드르륵 하는 소리 시끄럽다....  고속에서는 엔진 소리에 묻혀 버리지만...

방법을 강구 해야 할 거 같은데...  아는 횐님 있으면 알켜줘요....^&^

그리고, 일주일간 먼지 뒤덮힌거 깨끗이 목욕도 하고 유리막 코팅제로도 발라주고...ㅋ

 

집으로 오는도중 자유로에서 잠깐 테스트 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 애마 다시 태어 난거 같다...

너무 잘 나간다....ㅎㅎㅎㅎㅎ

일주일 만에 타서 그런가???

귀가할 때 아방이 서쓰, 배기 튜닝한 차랑 잠깐 배틀~~~

당연히 못 따라 오더라구...ㅋ

 

오늘 획득한 아이템 많다...

신품 클러치 케이블, 언더바, 동호회 바람막이 점퍼...

점퍼 아주 좋다...  시티님이 수고 했는 걸...

구매 안 한 횐님 후회 할 거 같다...  가격대비 대만족!!!

 

오늘 하루 오랜만에 행복한 하루 였다...

웃으면서 잘 수 있을 거 같네...

내일도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아자아자 홧팅!!!!! ^&^V

 

애석하게도 부품 사진들을 못 찍었다... ㅠ.ㅠ

그래서 마지막으로 섭하니까, 나의 애마 최근 사진을 올려놓겠다....^&^

 

 

 

 

 

P.S) 변속기 케이블 품번 : 4379423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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