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물한 21번째 나홀로 여행 - 제주 신창 바다목장 】 국내 최고 시설 다이브 리조트 "바다목장"

【 스물한 21번째 나홀로 여행 - 제주 신창 바다목장 】

국내 최고 시설 다이브 리조트 "바다목장"

 

 

이번에는 제주 서쪽 바다가 궁금해졌다.

일찌감치(약 한 달 반전) 제주 비양도 모자반 숲을 볼 수 있는 다이빙 샵에 예약을 해 놓은 상태였지만,

그 사이를 못 참아서 제주 서쪽 바다를 보기 위해 급 예약하고 비행기를 탔다.

이번에 가는 다이빙 샵은 작년에도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못 가본 샵이다.

시설이 좋다는 소문이 무성한 "바다목장 다이브 리조트"

이번에도 지난 우도 여행처럼 나홀로 여행이다.^^

제주도는 가이딩을 해주기때문에 혼자 가도 된다.^^

 

어차피 첫타임 다이빙은 못하기때문에 약간 느긋한 시간(6시50분 출발)으로

뱅기를 예약해서 리조트에 10시 30분쯤 도착했다.

11시에 두번째 다이빙 들어간다고 빨리 준비했다.

다이빙 시간이 촉박해서 리조트 시설을 먼저 둘러 볼 여유가 없었다.ㅎ

하지만, 선착장에서 바다목장 소유의 다이빙 보트들을 목격했다.ㅎ

모두 4척 정도인 것 같았다.

제일 눈에 띈 요트, 사각형 배에 가운데 구멍이 있는 네모선,

그리고, 일반 소형 보트 2척

요트인 '노블레스 팬더'호 / 특수선인 '팬더'호

네모선 안의 구멍으로 입수 한다고 한다.

꽤 재미있을 것 같다.^^

 

대부분의 다이빙 포인트는 풍차같이 생긴 풍력 발전기 근처에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포인트들이 다 지척에 있어서 하강줄 한 개로 내려가면

나가는 방향에 따라 여러 포인트로 나뉘고 있다.

저런 하강줄 부위가 전체적으로 4~5개가 있는 것 같았다.

 

나의 첫번째 다이빙을 무사히 마치고 나와 이제야 리조트 시설을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내가 경험한 다이빙 샵 중에서 가장 큰 본관 건물

 

실내 수영장과 장비 건조대

번호가 부여되어 있어 다이빙 내내 자기 건조대가 부여된다.

 

야외 수영장 모습과 1층 라운지 모습

야외 수영장은 아동용과 성인풀로 나뉘어 있다.

수영장만 4개다.

나머지 한 개의 수영장은 오픈워터 제한수역 실습장인 수심 깊은 수영장이

실내 수영장 앞에 마련되어 있다.

 

시설도 좋았지만, 패키지에서 제공되어지는 식사가 정말 맛있었다.^^

내가 2박 3일 동안 먹었던 음식들을 소개 하겠다.^^

점심식사. 한식뷔페처럼 자기가 먹을 만큼만.

 

둘째날 먹은 점심은 닭복음탕.

쉐프가 누군지는 몰라도 정말 맛있게 요리하신다.

메뉴는 매번 바뀐다.

 

아침 식사도 바뀔 수 있지만, 내가 먹은 건

아메리칸 스타일 토스트

 

손님이 없을 때는 아침도 리조트 대표님, 스텝진과 함께 나가서 먹기도 한다.

마지막날 스텝진과 같이 먹었던 아침 식사다.

'몸국'(모자반국)인데 정말 맛있다.

 

저녁 때는 나처럼 혼자 온 분들은 스텝진과 같이 식사도 같이 할 수 있다.^^

대패삼겹살 두루치기와 열무국수

이 두루치기와 열무국수 정말 예술이다.^^

이번 여행은 완전 먹방 여행이 되었다.ㅎ

 

내가 묶었던 방은 4인실 도미토리였다.

첫날은 3인이, 둘째날은 나 혼자 였다.

2층 침대도 좋았고, 에어컨 빵빵해. 공기청정기까지.

주방도 있어서 간단한 라면 같은 건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이 룸이 도미토리 맞나 할 정도였다.^^

 

그리고, 이 리조트는 다이빙 끝마치고 나서 오후 한가한 시간에

전기 바이크를 대여해 타고 놀 수도 있다.

물론 대여비를 내지만, 꽤 재밌는 놀이감이다.

근처 풍경이 정말 멋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평일임에도 끊임없이 오고 갔고,

사진 찍느라 매우 분주했다.

 

다이빙 얘기는 안하고, 다른 얘기만 했다.ㅎ

그럼, 다시 돌아와서.

바다목장 포인트 맵을 보겠다.

출처 : 바다목장 홈페이지 http://jejumarineranch.com/bbs/content.php?co_id=point02

대부분 인공어초와 조각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커다란 수중 공원이다.

내가 봤을 때 솔직히 말해서 4~5개 포인트를 가서 봤지만,

이렇다할 특징을 찾을 수가 없었다.

대부분 포인트들이 비슷한 분위기의 인공 조형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소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처음 본 물고기가 있었다.

나비고기 비슷하게 생겼는데 덩치는 훨씬 컷고,

입은 뽀족한 물고기. "육동가리"를 봤다.

이 육동가리의 실물은 밑에 있는 영상에서 직접 보시기 바란다.^^

이 이외에도 갯민숭달팽이, 달고기 등도 봤다.^^

4개 포인트 영상을 한꺼번에 편집하다보니, 약간 길어졌다.

 

"바다목장" 다이브 리조트는 정말 시설이 좋고,

맘 편히 와서 아주 즐겁게 다이빙도 하고 힐링할 수 있는 동남아의 어느 유명 리조트와 같이

국내 제주도에도 그런 리조트가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지금 대표님은 그 옆 공간에 호텔까지 세우실 생각을 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다이브 전용 리조트로.

 

그리고, 이번 여행은 가장 비용이 적게 든 여행이기도 하고, 완전 배터지는 여행이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