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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 28번째 여행 - 2022년 새해를 몰디브에서】 몰디브(Maldives) 리브어보드(Liveaboard) 2탄 - 솔레일(Soleil) 2 그리고, 센트럴 몰디브(Central Maldives)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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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 28번째 여행 - 2022년 새해를 몰디브에서】 몰디브(Maldives) 리브어보드(Liveaboard) 2탄 - 솔레일(Soleil) 2 그리고, 센트럴 몰디브(Central Maldives) -

미소와우^^ 2022. 2. 22. 21:21

【 스물여덟 28 여행 - 2022년 새해 몰디브에서 

몰디브(Maldives) 리브어보드(Liveaboard) 2탄

- 솔레일(Soleil) 2센트럴 몰디브(Central Maldives) -

 

 

드디어 내가 예약한 리브어보드에 승선했다.

 내가 승선한 리브어보드(이하 크루즈 라고도 함) 함명은 "솔레일(Soleil) 2"

이 크루즈는 몰디브 현지 선사인 "블루케이사파리(Blue K Safari ; https://blueksafari.com.mv)" 에서

운영하고 있는 크루즈다.

 

내가 이 크루즈를 선택하기까지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2번 정도의 다른 예약과 취소 과정을 거쳤다.

그 2번 중에 내가 가장 타고 싶었던 크루즈는 독일 선사에서 운영 중인

"암바(Amba)" 크루즈였다.

이 크루즈는 독특하게 북부 환초지대 코스(Male Atoll-Central Atolls-Vvavu-Ari Atoll) 였고,

암바(Amba) 리브어보드의 북부 환초지대 코스

 

무엇보다 가격이 대박이었다.

11월과 12월에 10박 11일 24~26회 다이빙에 $1,640 였다.

아마 코시국으로 인한 특가였던 것 같았다.

나이트록스가 옵션이었지만, 이것저것 따져봐도 완전 개꿀이었고, 1탱크당 $65.6 였다.

바로 해외 에이전트에 예약하고 결제까지 다 했는데,

그 다음날 안타깝게도 한 발 차이로 마감되었다고 메일이 왔다.

또, 5월까지 다 마감되었다고 다른 크루즈로 예약하라고 한다.

헐~~~

 

바로 환불 요청하고, 이 해외 에이전트는 짤라버렸다.

또, 비교 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가서 고르고 고른 끝에 낙점 받은 크루즈가

"솔레일(Soleil) 2" 였다.

이번에는 '다이브부커(https://divebooker.com)' 라는 해외 에이전트를 통해서 예약했다.

근무 중에는 실시간 채팅 가능해서 좋았고, 메일 보내면 바로바로 답장을 줘서

의사 소통이 원활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일행이 3명이 더 있었는데 내가 보내준 링크를 통해서 예약하니

무려 $75 씩이나 할인을 받았다.

가격은 7박8일 17회 다이빙, 로우덱 기준 $1,467 였다. 탱크당 $86.3 다.

코스는 가장 대중적인 '센트럴 몰디브'.

나이트록스는 1회당 $6 였지만, 10회 이상 이용시 $5 로 할인 해준다.

17회 다이빙 모두 나이트록스 이용시 $85 다.

여기에 서비스차지(승무원 팁)와 세금이 붙는다.

내가 낸 추가 비용은 나이트록스 $85 + 세금 $11+ 팁 $70 + 가이드 팁 $25 = $191

가이드 팁은 우리 일행 4명이 $100를 만들어서 줬다.

나는 크루즈 안에서 판매하는 맥주나 탄산음료를 전혀 안 먹었기때문에 액수가 최소 금액이었다.

나이트록스는 국내 바다처럼 산소 30%이상 하는 것이 아니였다.

17회 다이빙 내내 28~29%를 유지했다.

 

이제 내가 탄 "솔레일(Soleil) 2"를 잠깐 설명 하자면,

2015년에 진수되었으며,

길이 40.5m. 너비 11.5m, 순항속도 12노트, 대우엔진 600마력 1기,

총 15개의 객실에 최대 28명의 고객을 태울 수 있다.

2018년과 2019년도에 상까지 수상했다고 한다.

이런 규모의 크루즈는 몰디브 리브어보드 중에서도 꽤 규모가 큰 크루즈다.

솔레일2 의 외관

 

메인 데크 입구, 매점과 메인 거실 겸 식당 모습

 

메인 거실 겸 식당

 

배정받은 로우덱 객실. 생각보다 상당히 넓었다. 화장실&샤워실

 

메인덱 야외 휴식 공간과 어퍼덱 야외 공간

 

맨 위층 썬덱 공간과 썬덱 앞에 있는 자쿠지(이용하는 사람 한 명도 못봤다.ㅋ)

 

크루즈의 시설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객실이 넓어서 좋았다.

다만, 화장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위치별 객실 장단점

구 분 장 점 단 점
로우덱 룸  ① 값이 싸다.
 ② 메인덱, 어퍼덱 룸보다 덜 흔들린다.
① 화장실에서 냄새나는 경우가 많고, 환기가 잘 안된다.
② 엔진실과 가까운 룸은 엔진소리가 들린다.
③ 배 앞 쪽의 룸은 파도 소리가 크게 들린다.
④ 햇빛이 안 들어와서 전체적으로 어둡다.
메인덱 룸  ① 햇빛이 들어온다.
 ② 어퍼덱 룸 보다 덜 흔들린다.
 ③ 주 생활공간인 메인 거실, 식당과 가깝다.
① 값이 로우덱보다 비싸다.
② 룸 갯수가 가장 적어서 예약이 빠르게 마감된다.
③ 메인 거실이나 식당과 가깝기때문에 사람 소음으로
    시끄러울 수 있다.
어퍼덱 룸  ① 햇빛이 잘 들어오고, 환기가 잘 된다.
 ② 3개의 룸 중에서 가장 조용하다.
 ③ 비싼만큼 룸 시설이 좋은 경우가 많다.
① 값이 가장 비싸다.
② 3개의 룸 중에서 가장 많이 흔들린다.
    멀미있는 사람은 이용 안하는 것이 좋다.
③ 계단을 많이 이용하게 된다.

 

이 크루즈 안에서는 무조건 맨발이다.

승선 할 때부터 자기가 신고 온 신발은

메인덱 식당 입구 옆에 있는 신발 거치대에 모셔둔다.

이 신발은 하선 할 때 신게된다.

 

식사는 전부 간단한 뷔페식(6~8가지)으로 제공된다.

공식적으로 승선 첫 날 점심식사부터 8일차 아침식사까지 제공된다.

마지막 날 점심시간 이후 늦게 하선하는 승객들은 점심식사까지 먹고 하선한다.

그리고, 4일차 또는 5일차 저녁 식사는 이쁜 무인도에서 바베큐 파티를 해주는데,

불행히도 우리는 비가 오는 바람에 썬데크에서 바베큐 파티를 했다.ㅜㅜ

아침 식사와 점심 또는 저녁 식사
바베큐 파티 때의 저녁 식사

 

 

이제 몰디브 리브어보드의 코스 얘기를 잠깐 해볼까 한다.

몰디브 리브어보드는 크게 3가지 코스가 있다.

기본적으로 몰디브 리브어보드를 타기 위해서는 기본 50로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각 선사들이 내걸고 있지만,

몰디브 코스 중 가장 기본적인 중부 환초지대 코스를 경험한 나로서는

기본 100로그는 되어야 여유롭게 몰디브의 바다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결코 쉬운 코스들이 아니다.

우리나라 바다 환경보다 몰디브 바다 환경이 좋다고는 하지만,

조류만큼은 결단코 몰디브가 한 수 위였다.

 

첫번째 코스는 위에서 언급한 북부 환초지대 코스다.

이 코스로 다니는 크루즈는 극히 드물다.

2개 선사가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찾은 건 위에 언급한 '암바(Amba)' 밖에 못 찾았다.

이 코스에 대한 후기가 정말 없어서 난이도, 바다 풍경 등의 정보를 알 수가 없었다.

코스는 위의 암바(Amba) 코스를 참고 하시기를~

 

두번째 코스는 내가 선택하고 대부분 몰디브 리브어보드를 탔다고 하면

이 코스를 다녀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바로 중부 환초지대 코스 다.

'센트럴 몰디브(Central Maldives)', '센트럴 아톨(Central Atoll)', '베스트 오브 몰디브(Best of Maldives)'

등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대부분 다이빙 포인트가 많이 겹친다.

이 코스에 대한 것은 앞으로 자세하게 쓰게 될 것이다.

당연히 내가 경험했기 때문에...ㅎ

우선 몇 개의 리브어보드 코스를 보여주겠다.

BlueShark1의 'Central Atolls'                                                     Conte Max의 'Central Atolls'

 

Emperor Atoll의 'Best of Maldives'                                                   Seafari Explorer의 'Central Atolls'

 

이 이외에도 많지만, 대부분의 중부 환초지대의 코스는 겹치는 포인트가 많다.

그래서, 포인트에 도착하면 가까운 거리에 다른 크루즈들이 정박해 있고,

도니에 타고 있는 승객들끼리 손 흔들면서 인사도 한다.ㅎ

그만큼 운항하는 크루즈도 많고, 고객이 많다는 얘기다.

 

마지막 세번째 코스는 난이도가 극악하기로 유명한 남부 환초지대 코스다.

이 코스는 보통 몰디브의 남쪽 환초지대를 둘러보는 코스지만,

10박 이상의 상품이 많고(맛보기 7박8일 코스도 있다), 편도 코스가 많다.

즉, 말레에서 갈때 또는 올때 국내선을 최소 한 번은 이용해야 한다.

주로 남부 공항이 있는 Kadhdhoo 섬이나 남쪽 끝에 있는 Hithadhoo 섬까지도 간다.

이 코스는 그 유명하고 거대한 '타이거 상어(Tiger Shark)' 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얼마나 극악한 코스냐면 기본 로그수가 100로그 이상의 다이버들만 갈 수 있는 코스다.

내가 센트럴 코스를 경험한 바로는 이 코스는 최소 150로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Carpe Novo의 'Deep south'                                                  EcoBlue의 'South to Thaa'

 

여기까지 몰디브 리브어보드의 3개 코스를 겉핥기로 살펴봤다.

 

 

이제 내가 경험한 "솔레일(Soleil) 2"의 다이빙 이야기를 할 차례다.

승선 후 바로 메인 거실에 모여서 각종 서류와 면책동의서를 작성했다.

승선 첫 날은 다이빙이 없다.

승객들의 비행기 도착 시간이 제각각이라 오후 늦게까지 승선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라고 보면 된다.

다이빙 일정 및 시간은 거의 같은 루틴으로 돌아간다.

 

오전 7시 ~ 7시30분 오전 다이빙 브리핑

7시 50분 ~ 8시20분 오전 1차 다이빙 입수

9시30분 ~ 10시 아침 식사

11시15분 ~ 11시30분 오전 2차 다이빙 브리핑

11시40분~12시10분 오전 2차 다이빙 입수

13시30분~14시20분 점심 식사

15시15분~15시30분 오후 다이빙 브리핑

15시45분~16시10분 오후 다이빙 입수

18시~18시45분 저녁 식사

 

여기서 하루 정도 야간 다이빙(18시~20시)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다이빙 하는 날은 총 6일이 되고

추가(엑스트라) 다이빙 1~3회 정도를 더 할 수 있다.

우리 크루즈는 2회의 추가 다이빙이 있었지만, 나는 하지 않았다.

1회 추가 다이빙 비용은 $35 이었다.

이 추가 다이빙 비용과 횟수는 각 리브어보드 마다 다를 수 있다.

 

어느 지역에 가서든 첫 다이빙은 당연히 체크 다이빙부터 시작된다.

대부분의 몰디브 리브어보드는 말레항 근처에서 최소 1박2일을 정박하고,

말레항 근처 포인트에서 체크 다이빙과 1, 2회 다이빙을 하게 된다.

그래서, 첫 날 체크 다이빙과 1, 2회 다이빙 포인트들은 거의 다 비슷하다.

 

우리 "솔레일(Soleil) 2"의 다이빙 코스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기 바란다.

솔레일(Soleil)2의 코스 지도

 

다이빙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2일차

North Male Atoll 지역 - Small Maagirri(체크 다이빙) / Banana Reef / Maagirri(Fish Factory)

 

3일차

North Male Atoll 지역 - Male's Wonder

Rasdhoo Atoll 지역 - Rasdhoo Malsivaru / Hafza Thila

 

4일차

North Ari Atoll 지역 - Bathalaa Maagaa / Fish Head / Moofushi Rock(만타 포인트)

 

5일차

North Ari Atoll 지역 - Moofushi Rock(만타 포인트)

South Ari Atoll 지역 - Dega Thila / Rangali Madivaru

 

6일차

South Ari Atoll 지역 - KudaRah Thila / Machafushi Wreck(난파선)

Vaavu Atoll 지역 - Alimatha House Reef(널스 샤크 포인트)

 

7일차

Vaavu Atoll 지역 - Miyaru Kandu(상어 포인트)

North Male Atoll 지역 - Kandooma Thila(상어 포인트)

 

이렇게 17회 다이빙을 했고, 나는 하지 않았지만

엑스트라로 'Alimatha House Reef(널스 샤크 포인트)'에서 야간 다이빙(오후 8시30분경 입수)을,

말레항으로 복귀해서 7일차 오후 4시 경에 'Maagirri(Fish Factory)' 포인트에서 다이빙 했다.

 

 

2일차 오전 7시에 브리핑 듣고, 7시 30분 경에 체크 다이빙 입수를 했다.

체크 다이빙 때 가이드가 전 팀원에게 SMB를 쏴보라고 시킨다.

여기서 못 쏘면 개망신이다. ㅋㅋㅋ

 

 

지금부터 나의 몰디브 다이빙 중에서 인상 깊었던 포인트의 로그북을 공개 하겠다.ㅎ

201번째 다이빙을 몰디브 바다에서 하게 되다니~~~^^

기분 짱 좋았다!!!

 

# 201. 체크다이빙 - Small Maagirri

North Male Atoll 지역 포인트.

약한조류. 바닥 모래.

190Bar / 30Bar, 나이트록스 28%.

 바다 한가운데 커다란 산호섬 1개가 우뚝 솟아 있음.

주위에 많은 물고기.

자이언트그루퍼, 배너피쉬(깃대돔), 아네모네, 라이언피쉬,

잭피쉬, 트리거 스쿨링, 엘로우스내퍼 스쿨링 등

조류타고 흐름.

오른쪽 어깨끼고 완만한 슬럼프 지형에서 SMB 쏘고 출수.

다이빙 그래프 & 환경
Small Maagirri 포인트 지도 & 구글맵에서 찍은 현위치

 

로그북 환경에 보면 온도가 26℃ 라고 적혀있는데,

일행들 컴퓨터에는 28℃ 이상 이었다.

내 컴퓨터가 이상한건지 아니면 아주 잠깐 26℃ 찍힌 것이 계속 남아 있는 것인지...ㅜㅜ

 

 

 

# 203. North Male Atoll - Maagirri(Fish Factory)

섬에 생선공장(참치 통조림 공장) 있음.

생선 가공 후 버려지는 생선 찌꺼기들을 정해진 시간에 내보냄.

근처에 있는 물고기들 대환장 파티 벌어짐.

스팅레이 떼거리, 나폴레옹, 트리거 큰놈, 배너피쉬, 곰치(모레이) 많음.

라이언피쉬, 파이프피쉬, 복어, 왕눈이 물고기 등등.

스팅레이들이 나를 치고감.

산호들은 전멸. 모래바닥.

경사도가 제법있는 슬로프 지형.

조류 강할 때는 조류걸이 사용.

결정적으로 고프로 전원이 안켜져 동영상이 없다. ㅜ

Maagirri(Fish Factory) 포인트의 다이빙 그래프 & 환경
Maagirri(Fish Factory) 포인트 지도 & 포인트 실제 모습

 

우리 일행 중에 영상 편집 한 분이 있어서 그 영상을 토대로

더 짧게 편집했다.

 

동영상을 제공해준 'ㅇㅇ용'님 Thank you!

 

이번 편은 여기까지~~~

 

다음 편에서는 좀 더 많은 동영상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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