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와우^^의 Fun 한 이야기
【서른한 31번째 여행 - 또다시 사이판(Saipan)】 1탄 사이판의 남쪽 바다 '나프탄' & 북쪽 바다 '스팟라이트' 본문
【서른한 31번째 여행 - 또다시 사이판(Saipan)】 1탄 사이판의 남쪽 바다 '나프탄' & 북쪽 바다 '스팟라이트'
미소와우^^ 2022. 6. 24. 21:37【 서른한 31번째 여행 - 또다시 사이판(Saipan) 】
1탄 사이판의 남쪽 바다 '나프탄' & 북쪽 바다 '스팟라이트'
4월에 사이판에 다녀오고 나서 이번 6월에도 또 사이판이다.^^
4월에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다녀오지 못 한 포인트가 많아
돌아오자마자 6월에 다시 다녀올 생각으로 항공편을 예약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6월 사이판 여행은 대성공이었다.
사이판의 남쪽바다 포인트인 '나프탄', '오비안 비치'와
북쪽바다 포인트인 '윙 크레바스', '스팟라이트' 를 전부 다녀왔다.
여기에 라우라우 비치 포인트 중 공기량과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갈 수 없는 '라우라우 비치 크레바스' 까지 다녀왔다.
샵은 4월에 너무 잘 해주신 '아쿠아다이브'
역시 이번에도 짱!
이번 여행에도 당연히 먹방을 했지만, 먹방 얘기는 나중에 하고
이번 후기에는 다이빙 얘기부터 하겠다.
이번 사이판 다이빙 여행에서는 6일 동안 총 17회의 다이빙을 했으며,
차례로 설명을 하겠다. 포인트 지도를 참고 하기 바란다.
또, 나에게 한 가지 실험을 했는데 대성공 이었다.
이번 사이판 다이빙 투어에서 2일차부터 3mm슈트를 안 입고,
래쉬가드로만 다이빙을 했다.
그리고, 웨이트로부터 자유를 만끽했다.
내 BC의 백판 무게는 알루미늄으로 600g 정도.
살짝 양성 부력을 느꼈지만, 호흡으로 커버 가능한 수준이었다.
웨이트를 안 차니 날아갈 것만 같았다.^^
다이빙 1일차 포인트는 오전에 '라우라우 비치'에서 체크 다이빙을 한 후,
오후에 사이판 남쪽 바다인 '나프탄(Naftan)', '오비안(Obyan) 비치'에서 했다.
라우라우 비치는 4월 보다는 시야가 좋았지만, 그래도 뿌연 안개 낀 것처럼 부유물이 많았다.
그런데, 남쪽 바다 포인트가 정말 좋았다.
사이판 특유의 진한 코발트 색 바다를 만끽할 수 있었고,
'나프탄(Naftan)'에서는 사이판 월 지형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첫 다이빙 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42.7m 까지 내려 갔다.
'오비안(Obyan) 비치'에서는 새 하얀 모래 바닥에서 맘껏 뛰 놀 수 있었다.
그리고, 가든일(Garden Eel)까지 볼 수 있었다.
2일차 포인트는 티니안 섬을 다녀왔다.
4월 때에는 가장 대표적인 포인트인 '플레밍' 과 '그로토' 를 다녀왔지만,
날씨가 안좋아서 시야도 그닥이었고, 나머지 1개 포인트를 못 갔었다.
이번에는 그 나머지 1개 포인트인 '덤프 코브(Dump Cove)'도 다녀왔다.
날씨가 좋아서 시야도 4월 보다는 좋았고, 모든 것이 좋았다.
플레밍 포인트는 사이판 월 지형을 볼 수 있으며
절벽에 부딪치는 파도가 정말 멋있는 포인트다.
티니안 그로토 포인트는 미니 동굴을 체험 할 수 있는 포인트이며,
덤프 코브 포인트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이 철수 하면서 버리고 간
군용 트럭, 장갑차 등의 잔해를 볼 수 있는 포인트다.
뼈대와 타이어만 볼 수 있다.
3일차 때 드디어 사이판 북쪽 바다로 갔다.
'스팟 라이트(Spot Light)' 가 얼마나 대단한지?
또, 얼마나 사진이 잘 나오는지?
하지만, 하늘이 우리를 도와 주지 않았다.
포구에서 떠날 때는 바람도 안불고 파도도 높지 않았는데,
첫번째 포인트 '윙 크레바스(Wing Crevasse)'를 끝내고 나오니,
날씨는 좋았는데 파도가 심상치 않았다.
선장님이 계속 시도를 해봤지만, 안 되겠다고 하셨다.
할 수 없이 다음 기회를 기약 할 수 밖에 없었다.
저기 눈앞에 보이는 데~~~
그 대신 간 포인트가 '윙 아치(Wing Arch)' 였다.
오전 2회 다이빙을 한 후 이번 여행 처음으로 오후 다이빙을 '그로토(Groto)'에서 했다.
윙 크레바스(Wing Crevasse) 와 윙 아치(Wing Arch) 포인트는
모두 윙 비치(Wing Beach) 앞에 있는 포인트라서 윙 글자가 붙는다.
윙 크레바스는 커다란 절벽 지형에 길이 약 50~60m의 크레바스가 형성되어 있고,
윙 아치는 아치 형태의 자연적인 다리가 있어서 붙여진 명칭이다.
스팟 라이트(Spot Light) 포인트는 2일 후 재도전해서 성공했다.
하늘이 허락 해줘야만 가 볼 수 있는 스팟 라이트!
정작 가보니, 음~~~
대단한 포인트 맞다.
그 하늘의 계시와 같은 그 빛내림을 볼 때는 감동이었다.
사이판을 다녀온 다이버들 중에는 스팟 라이트를 가 본 다이버와 안 가본 다이버로 나뉜다.ㅋ
그냥 동굴인데.....
이건 그냥 동굴이 아니다.
하늘로 올라가는 입구와 같은 동굴이다.
그리고, 뒷편으로도 뚫려있어 어둠컴컴한 동굴을 경험 할 수 있다.
이번 여행의 전반부는 이걸로 끝이다.
6월 사이판 1탄 후기는 여기까지~~~
2탄에서는 그로토의 신성한 빛내림이 또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