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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걸이" 만들어 보기 】

미소와우^^ 2021. 10. 4. 15:03

 

【 "조류걸이" 만들어 보기 】

 

 

10월 2일 제주도 다이빙(강정&금능)에서 복귀한 후 후기 쓸 생각은 안하고,

"조류걸이" 라는 걸 만들어 봤습니다.

 

우선 재료가 필요한 데,

 

제 불용품 박스를 뒤져보니,

언제 사 놓았는지는 몰라도 10m짜리 등산용 로프(다이소 1천원)가 하나 있네요.

적당히 잘라서 만들어 봤습니다. (약 2m)

로프 두께는 약 7mm 정도.

 

그리고, 후크가 필요한데, 이것은 안쓰는 옷걸이(바지걸이)에서 떼어내 만들었네요.

또, 스냅볼트 있어야 하는데 찾아보니까 없네요.

그래서 더블스냅을 임시방편으로 사용했습니다.

 

준비물이 다 되었으니, 한 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1. 옷걸이에서 후크 떼어내기

 

옷걸이 가운데에 있는 후크만 필요하니까,

저렇게 가운데 플라스틱을 잘라내서 후크만 건졌습니다.

떼어내고 바로 직전 사진을 못 찍어서 끝에 고리 만들어 놓은 상태로 찍었네요.

 

 

2. 후크 끝에 고리 만들기

 

이 작업이 조금 어렵습니다.

떼어낸 후크 끝을 불(저는 가스레인지를 사용)에 달궈서 연해지면 1차로 펜치로 구부리고,

2차로 롱로우즈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위 사진의 후크 끝처럼 동그랗게 끈을 넣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3. 후크스냅볼트에 등산용 로프 매듭짖기

 

팔자매듭 비슷하게 더블로 매듭을 지었습니다.

이렇게 매듭지으면 상당히 튼튼하다고 합니다.

 

 

4. 로프 정리 매듭짖기

 

이 매듭은 음~~~ 글로 설명하기 쉽지 않습니다.

제가 참고한 블로그에 영상이 있으니 그걸로 대신 하겠습니다.

 

 

 

개성있고 튼튼한 조류걸이 제작 방법

No currents, no fish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류가 없으면 큰 물고기들이 모이지 않는다는 거지요. 조류가 ...

blog.naver.com

 

더블스냅 끝에 빨간 것은 집에 있는 수축튜브로 끝을 조여준 것입니다.

칼로 자른 끝이 라이터 불로 지져도 지저분해서 저렇게 하면 끝이 깔끔하겠죠.

 

나중에 불용품 박스 다시 뒤져보니, 등산용 경량 작은 D링이 있네요.

그걸 더블 스냅 대신에 연결 해 봤습니다.

이렇게요...^^

 

저 작은 D링을 찾음과 동시에 이런 것도 발견 했습니다.

찾아보니까, 스프링 캐취 또는 스프링 리트렉터 라고 합니다.

 

끝에 있는 원형 고리에 후크를 연결하면 아주 훌륭한 조류걸이가 될 것 같습니다.^^

 

이상 조류걸이를 자작 해 봤습니다.^^

 

 

 

P.S) 아!!! 느닷없이 제가 조류걸이를 만든 이유는 조만간 몰디브 리버보드를 예약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몰디브는 대부분 채널 다이빙이 많다고 하길래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이걸 시험해 볼 곳이 국내에 어디가 있을까요?

 

K26 다이빙 풀장에 가서 수중에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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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리 부분이 펴져버렸습니다.

 

 

옷걸이 후크로는 조류걸이의 기능을 전혀 살릴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미 예상되었기때문에 어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스텐레스 316강 소재의

조류걸이 후크 2개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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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주문한 후크 2개가 도착했습니다.

 

 

옷걸이 후크보다 무겁고 훨씬 굵고 튼튼합니다.

고리 부분도 용접으로 마무리 되서 더 좋아 보입니다.

 

바로 한 개는 조류걸이로 만들었던 로프에 연결시켰고,

또 다른 한개는 스프링 캐취에 연결시켰습니다.

 

 

이렇게해서 조류걸이 2개가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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