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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단 리얼 후기 】 TRN X7 ; 공간감이 살아있는 7BA 인이어 이어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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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단 리얼 후기 】 TRN X7 ; 공간감이 살아있는 7BA 인이어 이어폰

미소와우^^ 2021. 10. 15. 17:37

 

 체험단 리얼 후기 

TRN X7 ; 공간감이 살아있는 7BA 인이어 이어폰

 

 

TRN과는 인연이 있나보다.

T300 블루투스 이어폰에 이어 이번에는

TRN에서 새롭게 출시한 플래그쉽 유선 모델 X7 이라는 제품을 받았다.

 

사실 나는 이제 유선 이어폰을 잘 듣지 않는다.

4~5년 전부터 블루투스 이어폰과 헤드폰을 처음 접한 후에

너무 편하고 음질도 그런대로 괜찮아서 현재는 100% 블루투스다.

간혹 끊기는 현상때문에 짜증이 나지만 감수하고 있다.

그에 비해 유선 이어폰은 사용 빈도수가 점점 줄어들더니,

이제 내 불용품 박스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런데, 옛날 아날로그 갬성을 자극하는 유선 이어폰이 내게로 들어왔다.

 

 

 

언박싱(UNBOXING)

 

겉박스는 비닐로 랩핑되어있는 하얀색 박스다.

정면에는 심플하게 이어폰 유닛 조감도가,

뒷면에는 유닛 분리도가 인쇄되어 있다.

나의 호기심을 살짝 자극하는 디자인은 나쁘지 않았다.

 

흰색 겉면 박스를 벗겨내니,

새까만 격자 문양의 본체 박스가 나왔다.

가운데에는 'TRN' 이라는 회사 로고가 스카시 형태로 양각되어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포장 박스 형태다.

 

박스 뚜껑을 여니,

본체 유닛만 보이고, 케이블이나 부속품들은 꼭꼭 숨겨놓은 모습이다.ㅎ

오른쪽 큰 종이 봉투 비슷한 걸 걷어내니 케이블이 보인다.

그리고, 큰 봉투 비슷한 거 안에는 사용설명서, 보증서 등이 들어 있었다.

왼쪽 하단의 원형 박스는 뭘까?

 

2핀 은도금 4코어 케이블이 영롱하게 빛나고 있다.

검은 박스와 잘 대비되어 정말 이쁘다.

 

보라색 유닛이 정말 이쁘다.

남성보다 여성 갬성이다.

마감도 정말 매끄럽게 잘 되어 있다.

보면 볼 수록 탐난다.

옥의 티라면 개취지만 하얀색 이어팁이 보라색과 잘 안 어울린다.

핑크색이였으면 어땠을까?

 

구성품들을 나열해 봤다.

위 사진 중에 원형 박스가 있었는데,

그 원형박스 안에는 일반 하얀색 어어팁 대 중 소 3세트,

검은색 저음 강조 이어팁 대 중 소 3세트,

검정색 메모리 폼팁이 들어있었다. 크기는 중형인 듯하다.

그리고, 의외이기는 했는데 항공기 변환 커넥터가 들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6.5mm 커넥터가 들어있다.

꽤 알찬 구성이다.

이 가격대에 이런 구성의 제품이 있었던가?

 

착용감은 한마디로 편안했다.

2시간 이상을 끼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압감을 못 느꼈다.

 

 

소리(Sound) & 음질(Tone)


내가 듣는 플레이어는 주로 'LG V50 스마트폰' 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LG폰들이 저렴이 음악감상용으로는 정말 짱이다.

Hi-Fi 쿼드덱(Hi-Fi Quad DAC)이 내장되어 있어서

적은 비용(중고로 정말 싸게 샀다.)으로 고음질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막귀인 내가 과분하게 사용하고 있는 음감용 플레이어다.^^

 

우선 기본으로 끼워져 있는 이어팁으로 들어봤다.

음악을 듣기 전에 V50의 설정을 쿼드덱 기능만 키고 모두 기본으로 해 놓았다.

음악을 플레이하자마자 너무 놀래서 귀에서 이어폰을 뺐다.

 

소리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랬다.

귀청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ㅜㅜ

분명 블루투스로 들을 때 소리 크기 셋팅이 70~80%인데,

유선으로 들으니 깜짝 놀랬을 정도로 너무 컸다.

그래서, 놀란 가슴 진정시키고 40%로 줄여서 듣기 시작했다.

이게 유선 이어폰의 힘인가?

아니면 이 X7의 힘인가?

예전 기억을 더듬으면 유선으로 들었을 때도

블루투스 이어폰보다는 소리 크기를 줄여서 듣기는 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까지 크지는 않았었는데...  음~~~

어째든 이 이어폰으로 들을 때는 절대 60% 이상으로 소리를 키우지 말기를 바란다.

 

다시 소리 크기를 줄이고 마음을 가다듬고 들어 보았다.

오!!! 첫 느낌은 소리가

'맑고 영롱하다'

였다.

모든 음들이 영롱했다.

이런 소리를 들려주는 이어폰은 처음이었다.

 

두번째 느낌은

'공간감이 살아 있네'

이런 공간감을 언제 느껴 봤었던가?

정말 옛날 유선 헤드폰으로 들었던 그 공간감.

'아! 이것이 아날로그 갬성 이었지.'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폰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그 공간감을 이 X7에서 찾았다.

 

이런 느낌을 계속 느껴보기 위해 1시간 이상을 계속 듣고 있었던 것 같다.

이제 이어팁을 교체해서 들어 보았다.

저음 강조용 검은색 이어팁으로 들어보았다.

확실히 기본 이어팁으로 들었을때 보다 저음부분이 도드라져 들렸다.

신기했다.

그럼, 이번엔 메모리 폼팁으로.

그런데, 옵션으로 제공되어진 폼팁이 내 귓구멍에는 컸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소형 폼팁으로 교체해서 들어 보았다.

 

메모리 폼팁으로 들었을 때는 음들이 좀 더 모여서 들렸고,

저음부분은 저음 강조용 이어팁과 비슷했지만, 아주 살짝 부드러워졌다.

전체 음들의 주파수 그래프가 있다면 그 끝이 아주 살짝 둥글게 염마된 느낌이랄까?

부드러운 음을 감상할 때는 메모리 폼팁을 사용하면 될 것 같다.

 

X7의 설명을 해주는 홍보 이미지를 보면,

저음 영역대 BA 1개, 중저음 음역대 BA 1개, 중고음 음역대 BA 2개, 고음 영역대 BA 3개

로 구성되어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확실히 중고음 영역대가 선명하고 자세하게 들렸다.

아마 내가 처음 들었던 느낌인 '맑고 영롱하다' 라는

느낌이 여기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렇다고 저음이 약한 건 아니다.

저음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편안한 저음이 들린다.

저음 본연의 역할인 곡 전체의 베이스를 잘 잡아주는 역할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한마디로 편안한 저음이다.

 

확실히 이 이어폰의 강점은 중고음역대에 있는 것 같다.

남성 보컬보다는 여성 보컬의 음들이 상대적으로 더 선명하게 들렸고,

바이얼린 등 현악기의 고음이 정말 선명하게 들렸다.

 

 

 

총 평


'아날로그 갬성' 을 자극하는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음을 들려준다.

충실한 저음부, 꽉찬 중음부, 섬세함이 살아있는 고음부

3박자가 고루 갖춰져 있고,

더불어 공간감까지 느낄 수 있는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음을 들려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라이브 공연 음악과 클래식, 보컬 쪽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정말 마음에 들 이어폰 일 것 같다.

이 기회에 고음질에 있어서는 유선 이어폰이 블루투스 이어폰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TRN 참 잘 만든다.

 

 

 

 

닥터헤드폰 체험단 이벤트를 통하여

비아컴퍼니 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으며,

사용자의 의사로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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