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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일곱 27번째 여행 - 제주도 효도여행 7일】 제주에서 경험한 조류(채널) 다이빙 (Feat, 慶 200회 다이빙 달성! 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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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일곱 27번째 여행 - 제주도 효도여행 7일】 제주에서 경험한 조류(채널) 다이빙 (Feat, 慶 200회 다이빙 달성! 祝)

미소와우^^ 2021. 11. 2. 15:19

 

 스물일곱 27 여행 - 제주도 효도여행 7일

제주에서 경험한 조류(채널)다이빙

(Feat, 200회 다이빙 달성! )

 

 

이번 여행은 부모님을 모시는 이름만 '효도여행'으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거창하게 남해안 일주와 제주도에서 10일 일정으로 계획했다가

부모님이 힘들다는 요청으로 제주도만 6박7일 일정으로 줄여서 다녀왔다.

결과적으로는 7일 일정이 부모님 체력에 딱 맞았다.

제주도 가는 날 비행편도 오후 1시 비행기로 예약했다.

 

오후에 서귀포 신시가지 숙소에 짐을 푼 후

'천지연 폭포' 와 '서귀포 올레시장'을 다녀왔고,

천지연 폭포

 

제주 6박7일 동안 정말 오랜만에 육지 관광을 했다.

'천제연 폭포', 돌고래를 볼 수 있는 서쪽 해안(나도 돌고래 봤다.ㅎ), '이호테우의 말 등대',

'새별오름의 억새밭', '골목식당의 금악마을 새내기 식당들','제주시 동문시장', '우도' 등을 둘러 보았고,

정호ㅇ 쉐프가 최근 제주 교래리에 오픈한 '우동 ㅋ덴'에서,

또, 제주 맛집에서 통갈치 구이 정식도 정말 배불리 먹고 왔다.

 

천제연 1단 폭포와 2단 폭포

천제연 폭포는 3단 폭포로 구성되어 있다.

 

이호테우 해안의 말 등대

 

새별오름의 억새밭

 

금악마을 새내기 식당 모습 ; 멕시코 타코 전문점 '치ㅋ', 그옆에 라면 전문점 '똣ㄸ라면'

 

파스타 전문점 '아니ㄸ', 제주 흑돼지 강정 전문점 '꿀ㅂ'

 

이 식당 방문한 일자가 일요일에다 시간도 오전 11시 경이라 대기 순서가 어마어마했다.

그나마 빨리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 멕시코 음식 타코(약 15분)와 흑돼지 강정(1시간)이었다.

라면과 파스타 음식점은 무려 80팀 4시간과 70팀 3시간 대기였다.

흑돼지 강정 - 3가지 맛 세트(먹다가 아! 사진 하면서 찍은 모습ㅋ)

타코는 그냥 그랬는데, 흑돼지 강정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자연산 제주 돌고래도 보고 왔다.ㅎ

모슬포 항 근처의 해안가 비록 먼거리였지만, 그 실루엣은 보고 왔다.

동영상도 찍어 왔지만, 10배 디지털 줌으로 찍어서 화질이 너무 안 좋아서 캡쳐 사진만.

 

 

정호ㅇ 쉐프의 '우동 카ㄷ'의 모습

 

내부 모습 ; 모자를 쓰고 있지 않은 정호ㅇ 쉐프의 뒷모습도 보인다.

 

우리가 먹었던 마끼(=김밥, 원래는 양이 더 많다.), 계란우동, 삼미 우동(냉우동,새우튀김우동,카레우동),

여기서 정말 배불리 먹었다.

우동 양이 정말 많다.

그리고, 각 우동의 국물 맛이 다 다르다.

절대 자극적이지 않고 단백함 속에서 풍미가 있다.

역시 유명 쉐프가 그냥 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마지막 날 저녁으로 먹은 것이

제주 통갈치 구이 세트였다.

한치물회, 전복 꽃게탕, 성게 미역국과 제주 통갈치 구이

3명이서 먹기엔 너무 많은 양이었지만,

그런대로 맛은 있어서 제주에서의 마지막 만찬으로는 딱 제격이었다.

부모님도 너무 만족 하셨다.

어머님이 갈치 귀신이라 저 큰 갈치를 다 드셨다.ㅎ

 

이외에도 중문 해녀 할머니들이 직접 잡은 전복으로 만든 전복죽도 맛있었고,

서귀포 올레 시장, 제주 동문시장에서 먹은 전복 김밥, 흑돼지 강정, 호빵 비슷한거 등

다 맛있었다.

서귀포에서 저녁으로 먹은 참치 연어 덮밥과 참치 연어회도 정말 맛있었다.

부모님과 나 모두 만족한 여행이었다.

 

그리고, 7일 중 3일은 올해 나온 신차를 렌트해서 다녔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렌트를 한 것이다.

돈은 좀 들었지만, 그 차는 '아이오닉5' 전기차였다.

2박3일 동안 타본 느낌은 '현대가 전기차 하나는 잘 만들었네'  였다.

나 혼자 왔다면 당연히 뚜벅이였겠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왔기때문에 그 핑계로 좋은 차 한 번 타봤다.ㅎ

 

 

 

이제 다이빙 얘기를 해 봐야겠다.

여행 2일차. 3일차에 '강정'에서 다이빙 했고, 6일차 때 '우도'에서 다이빙 했다.

이번 여행은 물때는 안보고, 날씨만 보고 왔기때문에 날씨는 기막히게 좋았다.

다만 바람이 좀 불었을 뿐이다.

물때는 8물과 9물로 최악이었다.

그런데, 한 번 경험하고 나니 내 생각이 바뀌었다.

 

다이빙 1일차 - 연새미어 꽃동산, 산호정원, 눈꽃정원, 인공어초

 

이 날은 조류가 대체적으로 세게 흘렀다.

하지만, 다이빙을 같이 한 팀원이 5명으로 소수에

대부분 150로그 이상의 마스터급 이상이어서 진행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그러고보니까, 내가 가장 쪼랩이었다.ㅎ

리딩 강사님도 아마 편하게 펀다이빙하면서 즐겼을 것이다.

 

산호정원눈꽃정원 포인트가 정말 압권이었다.

이름에 정원이라는 단어가 왜 붙어있는지 알 수 있을만큼

산호들이 완전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조류에 따라 마구 흔들리면서도

가지 끝의 촉수들이 열심히 먹이 활동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산호정원은 총 천연색 맨드라미 산호와 해송들이,

눈꽃정원은 진짜 눈처럼 흰 색의 맨드라미 산호들이 쫘~~~악 깔려 있었다.

시야도 생각보다 좋아서 아주 즐거운 다이빙을 했다.

눈꽃정원에서

 

 

 

 

다이빙 2일차 - 비녀꽂이(코지)모루동굴, 산호정원서건도

 

다이빙 2일차 때는 역시 바다는 겉에서 보는 모습과 다르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날이었다.

들어가 봐야 알 수 있는 것이 바다다.

 

이 날도 9물이였기 때문에 조류 다이빙을 기대했고,

비녀꽂이모루동굴에서는 예상대로 조류 다이빙을 즐겼다.

또한, '청황문절'을 그렇게 많이 본 적도 처음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청황문절'은 부부가 한 쌍씩 독립 생활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날 본 것은 30마리 가깝게 떼거리로 모여 있었다.

너무 너무 신기했다.

 

문제는 '산호정원' 포인트였다.

어제와 같이 산호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하고 입수했는데,

처음에 민둥산이 보이길래 끝부분이겠거니 했다.

계속 돌아 다니는데 이상했다.

산호들 다 어디 갔어???

어제 본 산호정원 맞어???

뭐야??? 벌거벗은 민둥산만 보고 나왔다.

조류가 없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제와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다들 보트에서 산호 다 어디 갔냐고???  산호정원에 제대로 들어 간거 맞냐고???

ㅎㅎㅎ

그냥 헛 웃음만...

 

그리고, 마지막 포인트 '서건도'에서 미싱도 났다. ㅋ

버디가 하도 열심히 사진 찍길래 좀 도와 줬더니, 일행이 안보였다.ㅎ

이제는 미싱 나도 그러려니 한다.

우리 둘끼리 열심히 사진찍고 돌아 다니다가 약속된 다이빙 타임때 출수했다.

그랬더니, 일행이었던 사진 작가님과 버디도 미싱 나서 따로 출수하고 ㅋㅋㅋ

나머지 일행은 전방 100m 지점에서 3~4분 후에 출수했다.

 

 

 

서건도 포인트는 고프로 배터리가 방전되어 찍지 못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다이빙은 여행 6일차때 '우도'에서 했다.

부모님은 우도 순환 버스를 타고 돌아 다니시라고 하고, 나는 다이빙을 했다.ㅋ

우도는 국내 다이빙 포인트 중에서 나의 원픽이다.

그래서, 이 곳에서 나의 200번째 다이빙을 하고 싶었다.

조류는 잦아들었지만, 바람이 심해서 환경은 별로 안 좋았다.

역시나 내가 우도에 와 본 시야 중 가장 안좋은 시야였다.

 

다이빙 3일차 - 보섭봉우지, 쌀마쟁기

 

 

200번째 다이빙을 했다는 데 의미를 두었다.

간단한 축하 프랭카드도 준비 안했다.

그냥 내 맘 속으로 '그동안 잘해 왔어, 수고했어' 정도로~

 

 

이번 여행은 비록 부모님을 모시고 돌아 다녔지만,

다이빙 할 건 다했다.ㅋ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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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회 다이빙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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