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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두 32번째 여행 - 필리핀 사방 비치(Sabang Beach)】 1탄 사방 비치(Sabang Beach) 들어가기 & 여러 모습(Feat. 송오브조이(Song of Joy))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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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두 32번째 여행 - 필리핀 사방 비치(Sabang Beach)】 1탄 사방 비치(Sabang Beach) 들어가기 & 여러 모습(Feat. 송오브조이(Song of Joy))

미소와우^^ 2022. 8. 5. 09:20

 서른두 32 여행 - 필리핀 사방 비치(Sabang Beach) 

1탄 사방 비치(Sabang Beach) 들어가기 & 여러 모습

(Feat. 송오브조이(Song of Joy))

 

 

이번 필리핀 민도르섬 사방 비치 여행은 급작스럽게 진행되었다.

6월 사이판 여행을 하는 중에 일행 중 일부가 '사방 비치'가 좋다고 계속 뽐뿌질을 해댔다.ㅎ

사실 7월 여행은 국내 울릉도를 갈 생각이었다.

작년 7월에 울릉도를 가서 참 좋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이판 여행중에도 여행 다녀 온 후에도 계속 사방 사방 사방 하면서

뽐뿌질을 해대니 팔랑귀인 내 귀가 점차 솔깃해 지기 시작했다.ㅎ

울릉도 여행 경비와 사방 비치 여행 경비를 단순 비교했더니,

대략 알고는 있었지만, 사방 비치 여행 경비가 울릉도 여행보다 더 저렴했다.

이러니 다이버들이 필리핀을 가는 것이다.

그리고, 해외 여행도 자유로워지고 있고, 쭝꿔러들이 없는 이 때 좀 더 많은 곳을

돌아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사방 비치' 투어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7월 투어 목적지는 '사방 비치'로 결정하게 되었으니,

이제는 다이빙 샵을 결정하는 문제다.

내가 혼자가게 되었다면 비용이 비슷하더라도 당연히 현지샵을 선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여행도 기본 4명 또, 현지에서 1명이 더 합류 하기로 했기때문에

한인샵 정확히 "송오브조이(SONG OF JOY)"로 결정했다.

샵을 결정하기 전에 여느 투어 갈 때처럼 현지샵 3곳과 한인샵 3곳 정도 견적을 받았다.

현지샵들은 보통 1탱크 당 약 1,000페소, 장비 렌탈일 경우 1일 약 300페소 였다.

그리고, 1곳 만 패키지 상품이 있었다.

숙박, 조식과 중식 포함 1일 2탱크 정도로 패키징되어 있었다.

전체 비용을 대략 비교해 보니, 현지샵이 약 10여만원 정도 저렴했지만,

5인 이상 갈 때는 한인샵이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조,중,석식 제공/하루3회 다이빙 등)

그리고, 우리 일행 중에 "송오브조이(SONG OF JOY)" 사장님과 잘 아는 강사가 있어

이 쪽으로 결정했다.

실제로 다이빙 비용도 많이 할인해 주셨다.

결과적으로 현지샵보다 싸게 다녀왔다.ㅎ

 

 

또한, 난생 처음 카지노라는 곳을 둘러 볼 수 있었다.^^

갈 때 올 때 밴을 기다리는 시간과 귀국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마닐라 카지노에서 시간 죽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혼자 갔으면, 늦은 밤에 마닐라 공항에서 버스터미널로 택시 타고 가서

몇 시에 출발 할지도 모르는 바탕가스 항구행 버스에서 3시간 이상 시달리다

아니면, 로컬 합승밴에서 내 도가니가 굳어버리는 고통을 앉고 쪼그리면서 쪽잠을 자고,

바탕가스 퍼블릭 페리가 있는 항구에 새벽 시간에 도착한다.

그리고, 오전 7~8시 쯤 출발하는 첫 퍼블릭 페리 타고 1시간 20분 정도 파도에 시달리다 보면

사방 비치에 도착한다.

비용은 적게 들지만, 대기시간 포함해서 총 6~8시간 정도를 시달리는

그 고통의 시간은 코로나 이전 '말라파스쿠아' 고행길로도 충분했다.

 

최소 3~4명만 모여도 샵에 얘기하면 아주 편하게,

시간은 총 3시간이 안걸리게 사방 비치에 도착할 수 있다.

(혼자 가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다.)

운이 좋으면 수상택시 항구에서 다른 팀과 조인하면 정말 해피해진다.^^

스페셜 밴이 편도 약 85~90 달러(4,500페소), 수상택시가 200달러(10,000페소)다.

이 비용은 나중에 최종 정산 때 1/n 하면 되니까,

비용적인 면에서도 어느정도 부담할 수 있는 비용이 나온다.

 

우리 팀도 샵에 얘기해서 스페셜 밴과 수상택시를 예약했고,

수상택시를 오고 갈 때 전부 다른 팀과 조인해서 탔다.

그래서 그만큼 비용 부담을 덜었다.

그리고, 너무 편하게 와서 당일 오전 첫 다이빙 하는데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수상택시 타는 선착장은 퍼블릭 페리 타는 선착장과는 다른 곳이다.

정말 조그만 선착장이다.

 

바탕가스 항구(루손섬)에서의 퍼블릭 페리 노선과 수상택시의 사방 비치(민도르섬) 노선, 베르데 섬 위치

 

우리 팀이 탔던 사방비치 선착장에 도착한 수상택시

 

송오브조이(Song of Joy) 모습

 

송오브조이 상호

 

바탕가스 선착장에서 단 25분 만에 도착한 사방 비치의 모습은 하얀 모래가 있는 비치가 아니였다.

태풍 피해를 많이 받았는지 높은 파도를 막기위해 한창 공사 중이었다.

사방 비치를 많이 와 봤던 일행이 코로나 이전에도 공사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공사하고 있다고 한다.

밤 12시까지 포크레인이 작업하는 모습을 봤기때문에 그래도 올해 안에는 완공될 것 같다.

 

공사중인 사방비치 방파제 겸 도로

 

무사히 아침 7시 30~40분 경 다이빙 샵에 도착해서 방 배정 받고

바로 아침 식사를 했다.

 

아침식사로 한식 뷔페

인원이 많으면 뷔페로 식사하지만, 인원이 적으면 팀 단위로 팀 밥상이 차려진다.

 

배정받은 방 모습

시설은 낙후되었지만, 깔끔하게 잘 정돈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다.

무엇보다 내 방이 가운데 방이라 씨뷰의 전망이 정말 좋았다.

발코니가 있어서 빨래 말리기에 아주 그만이었다.

하지만, 아침에도 햇볕이 너무 뜨거워 발코니에 오래 나가 있지 못 한다는 것이 함정!

 

발코니에서 바라 본 사방 비치 앞 바다

 

1층 식당과 로비 모습

 

1층 식당 옆에 있는 장비실 모습(사용중인 장비와 보관중인 장비가 분리되어 있다.)

 

넓지는 않지만, 깔끔한 식당과 잘 관리되고 있는 장비실도 좋았다.

 

사방 비치는 참 특이한 곳이다.

좁은 땅에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우리나라 6~70년대 주택가 골목길을 연상케 한다.

그 골목길보다 더 좁다.

그 미로 같은 골목길에 사방 비치의 중요 상권이 밀집되어 있다.

흔히 말하는 밤문화 또는 유흥 문화의 상권 말이다.

 

각종 식당에서 새어 나오는 음식 냄새와 호객꾼들이 소리가

처음에는 신경 쓰였는데, 지내다 보니 꽤 정겹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필리핀 답지 않은 마사지 매니저들의 마사지 실력은

필리핀을 다시 보게 만들었다.

사방에서는 1일 1마사지는 필수다.ㅎ

마치 태국 처럼~~~

(※ 골목 사진은 어느 분들에게는 불쾌함을 줄 수 있어 게재를 안하기로 했다.)

 

중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같은 사방 비치인데 이쁘다.

 

현지샵 라구나 비치 클럽 리조트 앞마당에 전시되어 있는 근대 시기의 화포들

 

보홀에서 좋은 기억을 받은 블루워터 샵이였는데, 사방에도 있다. 선착장 바로 앞에 있다.

 

사실 필리핀은 솔직히 말해서 음식이 맛있는 것이 없다.

대부분 튀기고, 기름지고, 느끼한 음식들이다.

사방 비치도 예외는 아니였다.

하지만, 사방 비치에서 안 쪽으로 들어가 있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현지인 식당이 있었는데,

그 음식점은 나름 먹을만 했다.

 

한인샵에 숙소를 정하니 먹는 것은 참 편했다.

하루 세끼 다 한식이니...ㅎ

그래도 여행 중 하루는 우리들만의 파티를 했다.

킹크랩 파티!!!

 

갈릭 킹크랩과 칠리 킹크랩

 

샵 사장님께 부탁했더니, 어디서 저런 아주 실한 킹크랩을 구해서 요리를 너무 맛있게~~~.

주방장 요리 실력이 아주 좋았다.

아마 이번 여행에서 이 킹크랩 요리가 백미이지 않을까 싶다.

 

이번 사방 비치 1탄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마지막으로 사방비치 다이빙 포인트 맵을 보여주면서 끝 맺겠다.

다음 편은 사방 바닷 속 이야기다.

 

샵 벽면에 그려져 있는 사방 비치 포인트 맵

 

 

 

※ P.S) 은행 ATM 기기는 사방 비치 골목 가게 한 쪽에 완전 개방된 채로 단 1대가 있다.

그러니, 충분한 페소를 준비해 오는 것이 좋다.

 

또, 신속항원검사(ATK)는 샵에서 출장 검사로 받았다.

인원에 관계없이 출장비 1,000페소와 개인별 검사비가 잘 기억이 안나는데 500페소 정도 한 것 같다.

우리가 검사 받을 떄는 남자 검사요원 1명이 나와 여권만 주면 서류는 알아서 작성하고 검사했다.

인원이 많으면 검사 요원 2명이 나온다.

검사 2시간 후 쯤 샵 이메일로 결과가 개인별로 통보된다.

샵 체크아웃 할 때 출력된 검사 결과지를 받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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