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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맛집 탐방】 사단 정문 옆 중국음식점 '하인선생(河人宣生)'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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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맛집 탐방】 사단 정문 옆 중국음식점 '하인선생(河人宣生)'

미소와우^^ 2021. 12. 9. 18:18

 

【 우리동네 맛집 탐방 】

사단 정문 옆 중국음식점 '하인선생(河人宣生)'

 

 

중국음식이란는 것이 대부분 기름에 튀기고,

센 불에 조리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쉬운 요리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때문에...

그리고, 내 입맛에 맞는 중국음식을 찾는 것도 참 힘든 일이지요.

"이연복" 쉐프님의 "목란"이 그나마 요리를 맛있고 풍미있게 만들어 내어 참 즐겨 가는 곳이지만,

내 서식지에서 좀 거리가 있고, 가장 결정적으로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라는 것! ㅜㅜ

 

 

 

그런데, 어제(12/08)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자주 지나다니는 길이지만, 이상하게 발길이 그쪽으로는 향하지 않았었는데,

어제는 부모님 모시고 좀 그럴듯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싶어서 알아보던 중

아버님이 거기 한 번 가 보자고 말씀하셔서 가봤지요.

늦은 점심시간이였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였어요.

그곳은 일산 지역 분들은 대부분 아실거라 생각되는데,

사단 본부 정문 옆에 짙은 회색빛의 큰 건물이 하나 있어요.

그 건물이 전부 음식점 입니다.

한식, 중식, 일식, 까페 등 여러 음식점들이 한꺼번에 모여 있는 건물이네요.

나중에 알고보니까, 식음료 전문 기업에서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브랜드네요.

 

건물 전경

 

저 많은 음식점들 중에서 '하인선생' 이라는 중국 음식점에 갔어요.

상당히 늦은 점심 시간이라 손님들이 거의 없었지만,

오히려 더 좋았어요.

메뉴판을 보니 가격대가 좀 있는 음식점 이더라구요.

 

서빙하는 분의 추천으로 숙성시킨 춘장으로 만든 짜장면 2개 게살 볶음밥,

그리고, 요리로 멘보사를 주문했어요.

 

풀어 헤쳐 놓은 '게살 볶음밥'과 나에게 덜어낸 '숙성 춘장 짜장면'

 

특이하게 바케트를 이용해서 만든 멘보사

 

정말 맛있는 짜사이 와 싹 비운 음식 그릇

 

 

기대를 안 하고 먹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숙성시킨 춘장으로 만든 짜장면 맛이 오! 예술이네요.

근래에 먹어 본 짜장면 중 단연 엄지척! 입니다.

 

사실 '목란'의 짜장면은 너무 단백하고 너무 밍밍해서 그닥였는데,

여기 짜장면은 내 입맛에 딱 입니다.

부모님 모두 정말 맛있다고 하시네요.^^

 

 

게살이 듬뿍 담긴 게살 볶음밥도 정말 맛있네요.

느끼하지도 않고, 밥알이 입 안에서 굴러다니고,

게살의 풍미도 느껴지면서 내 입맛에 딱입니다.

다만, 기름이 맨 밑바닥에 아주 살짝 깔리네요.

이거때문에 밑에 깔린 볶음밥은 살짝 느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느끼함은 짜사이 가 잡아 줍니다.ㅎ

짜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매콤하고, 오이의 아삭함도 살아있고,

내가 먹어 본 짜사이 중 최고네요.

여기도 밑에 고추기름이 좀 깔리네요.

요 고추기름만 없다면 최고점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요리로 주문했던 '멘보사'는 특이하게 식빵이 아니라, 바케트를 이용해서 튀겨내었네요.

이렇게 하니까, 식빵보다 더 바삭하고 새우살로 가득찬 중간 부분은

촉촉하고 탱글탱글 합니다.

아이디어가 정말 좋네요.

 

음식 맛도 맛있고,

실내 분위기가 좋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이 식당 제 위시 리스트에 픽 해 둡니다.

 

 

이렇게 차를 데워 줘서 항상 따뜻한 차를 마실 수도 있어요^^

 

아주 기분좋은 식당을 발견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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