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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 28번째 여행 - 2022년 새해를 몰디브에서】 몰디브(Maldives) 리브어보드(Liveaboard) 4탄 - 몰디브 리브어보드 소소한 TIP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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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덟 28번째 여행 - 2022년 새해를 몰디브에서】 몰디브(Maldives) 리브어보드(Liveaboard) 4탄 - 몰디브 리브어보드 소소한 TIP -

미소와우^^ 2022. 2. 28. 23:14

【 스물여덟 28 여행 - 2022년 새해 몰디브에서 

몰디브(Maldives) 리브어보드(Liveaboard) 4

- 몰디브 리브어보드에 대한 소소한 TIP -

 

 

 

이번 후기로써 몰디브 리브어보드 후기를 끝마칠 예정이다.

이전 3탄 후기에서 보았듯이 17회 다이빙을 무사히 끝마친 시간이

7일차 오전 12시 경으로 점심 시간 전이었다.

오후에는 추가(엑스트라) 다이빙을 하고 싶은 사람들만 모아서

Maagirri(Fish Factory) 포인트에서 다이빙 했다고 한다.

 

지금부터 내가 몰디브 바다에 대한 느낀 점을 간단히 말해 보겠다.

(내가 가봤던 태국 바다, 필리핀 바다, 우리나라 바다와 비교하면서)

 

시야 :  단연코 우리나라 바다보다는 좋았고, 타 동남아 바다와는 비슷한 정도다.

태국이나 필리핀의 일부 포인트의 시야는 몰디브 바다보다 좋았다.

만타레이를 볼 수 있는 포인트는 시야가 10~15m 정도 밖에 안 나온다.

그 이외의 포인트에서는 여타 동남아 바다의 시야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상어 포인트에서는 조류가 쎄다보니 잘 안 보일 수가 있다.

이런 점은 필리핀 말라파스쿠아에서도 경험했다.

 

조류 : 우리나라, 태국, 필리핀 바다에서 경험했던 조류보다 쎗다.

슈퍼 울트라 급 조류를 2번이나 맞이했지만, 무사히 잘 넘어갔다.

바위나 바닥에 바짝 붙어서 가면 그나마 조류 세기를 감소시킬 수 있다.

순조류를 타면 정말 재밌는 드래프트를 경험할 수 있다.

 

볼 수 있는 생물 : 만타레이, 고래상어, 각종 상어, 나폴레옹 등 대물이 많다.

작은 생물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누디 1번, 몰디비안 스펀지 스네일 1번, 바다 민달팽이 유영하는 거 1번을 봤을 뿐이다.

(내 후기 3탄의 동영상 보면 다 볼 수 있다.)

확실히 우리나라나 다른 동남아 바다에서는 볼 수 없는 대물을 볼 수 있다.

대물몰디브 바다가장 큰 장점이다.

이런 몰디브 바다에서 마크로 생물 사진을 찍겠다는 독고 다이버는 없을 것이다.

있다면 팀원들에게 대단한 민폐다.

 

산호 : 산호 만큼은 우리나라 바다의 산호가 압도적으로 좋다.

다 아시다시피 몰디브 바다나 동남아 바다의 산호는 경산호가 대부분이다.

경산호는 색깔이 대부분 갈색 계열이고, 어쩌다 녹색 계열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바다 색깔이 다채롭지 못하다.

출수할 때 상승하면서 밑을 보면 그 느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연산호의 색상은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다.

활짝 핀 정원의 꽃 같다.

산호만큼은 우리나라 바다가 좋다.

 

지형 : 몰디브 자체가 바다 한가운데의 환초지대의 산호섬이기 때문에

바다 밑바닥은 대부분 모래 지형이고,

그 가운데 커다란 바위 하나가 솟아 오른 지형이 많다.

바다 사막을 볼 수 있다.

우리 나라처럼 산맥을 형성한 지형은 보질 못했다.

 

이 정도가 내가 몰디브 바다를 경험하고 나서 느낀 점이다.

 

 

다음으로 리브어보드를 탈 때 필요한 소소한 TIP을 정리해 봤다.

 

 

1) 가지고 갈 옷 - 평상복, 속옷, 수영복(래쉬가드), 판초타월

 

7박8일 기준 평상복 1벌(상,하의)이면 충분하다.

평상복은 첫날과 마지막 날만 입으면된다.

속옷은 남자 기준 하의 2~3벌이면 충분하다.

계속 빨아서 입으려면 1벌이면 충분하다.

바다에 매일 들어가기 때문에 수영복이나 래쉬가드가 중요하다.

2벌 정도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1번 다이빙 한 후 샤워할 때 물로 잘 빨아서 크루즈 난간에 널어두면

3번째 다이빙 때는 아주 뽀송뽀송한 래쉬가드를 입고 다이빙 할 수 있다.

이렇게 번걸아 가면서 입어주면 물에 젖은 축축한

수영복이나 래쉬가드의 느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가져가면 더욱 좋을 옷(?)으로 '판초타월' 을 추천한다.

나는 몰디브 가기 전 배럴데이 때 진짜 싸게 하나 구매해서 가져갔는데

너무 잘 활용했다.

물론 비치 타월을 주지만, 많이 열려 있어서...ㅜㅜ

상의를 안 입고 이 판초타월만 입고 다녀도 된다.

그리고, 다이빙 후 래쉬가드 상의 벗고 판초타월을 입으면 체온 유지에 너무 좋다.

 

또, 하나 장갑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조류가 쎄고 바위 등을 잡을 일이 많기 때문에 손 보호를 위해 장갑이 필요하고,

장갑 꼈다고 주의 주는 가이드도 없다.

국내에서 즐겨 사용하는 코팅 장갑이면 충분하다.

 

 

2) 중형 빨래 집게

 

사실 빨래 집게를 준비 안해도 괜찮다.

크루즈에 가면 건조대에 다 빨래집게들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그 갯수가 모자랄 수도 있고,

건조대가 아니라 난간에 널 때는 필요할 수도 있다.

그리고, 크루즈에서 사용하는 빨래집게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소형 집게가 아니다.

난간 파이프가 굵기때문에 약간 큰 중형 빨래집게가 필요하다.

갯수는 4~5개 정도면 충분 할 것이다.

 

 

3) 필요한 음식

 

크루즈에서 나오는 음식들이 우리가 평소에 먹는 한식과는 거리가 있는 음식들이다.

어느 후기에 8일 정도는 한식을 안 먹어도 견딜만하다고 했지만,

물론 견딜 수는 있지만, 식욕이 급 떨어진다.

다이빙은 잘 먹어야 하는데 말이다.

크루즈에 있는 동안 3일차부터 라면이(국물 있는) 정말 그리웠다.

내가 컵라면을 안 가지고 온 것을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오죽했으면 크루즈에서 하선 후 후루말레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편의점에서 태국 컵라면(우리나라 컵라면이 없기때문에)을 사 먹었다.

그래도 아쉽지만, 그런대로 갈증이 해소되었다.

그래서, 컵라면 3~4개 정도 가지고 가면 유용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4) 하선 때 장비 및 짐 싸기

 

다이빙이 다 끝나면 도니에 있는 각자의 바구니에 자기 장비를 담아 놓으면

승무원들이 알아서 크루즈로 옮겨 민물로 세척을 해 주고,

크루즈 난간에 걸어서 햇빛에 잘 마르도록 해준다.

이 장비를 장비가방에 싸는 것은 당연히 본인 몫이다.

햇볕이 강렬하기 때문에 장비들이 빠르게 마른다.

장비를 싸는 것은 하선 날 당일보다는 하선 전날(7일차) 오후에 하면 좋다.

하선 날 오전에는 비용 정산도 해야하고 다른 짐을 정리해야 해서 정신이 없다.

 

 

5) 출국 전 한국 입국용 PCR 검사

 

6일차 오후에 PCR검사를 할 승객들을 파악하고,

7일차 오후 4~5시경에 크루즈 선사와 제휴되어 있는 병원에서

출장 PCR 검사를 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승선한다.

나는 2일 정도 후루말레에 머물기때문에 PCR검사를 신청하지 않았다.

출장 PCR 검사 비용은 $70 다.

이 검사 비용은 어느 크루즈든 비슷할 것이다.

나는 하선 후 오후 시간에 후루말레에 있는 숙소와 가까운

작은 규모의 'RMLS LAB SERVICES'에서 검사를 받았다.

비용은 $39 이었다.

검사 결과는 밤 12시 쯤 문자로 왔고, 첨부된 URL 링크를 클릭하면

PDF파일로 음성 확인서를 다운 받을 수 있다.

하루나 이틀 정도 머무를 사람들은 육지에서 PCR 검사를 받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그리고, 몰디브 출국 전에도 "이무가"를 작성해서 등록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말기 바란다.

출국장 들어서기 전에 이무가 QR코드 검사한다.

 

 

6) 나이트록스 & 15L 탱크 옵션

 

나이트록스는 개인 선택 옵션이지만, 전 다이빙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몰디브 다이빙 포인트들이 대부분 수심 30m 권들이 많다.

하루 3회씩 6일 동안 수심 30m를 다이빙 한다는 것이 녹녹한 일이 아니다.

그만큼 질소가 나의 몸에 많이 축적된다는 얘기와도 같다.

다이빙을 오래하기 위해서 나이트록스적극 추천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공기를 어느정도 소모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몰디브 체크 다이빙이나 첫번째 다이빙때 위험할 수도 있을 때는

바로 15L 대용량 공기탱크로 옵션 신청해서 갈아타야 한다.

내 후기를 읽은 분들은 눈치채셨을 것이다.

다이빙 타임과 출수 시 공기가 몇 바 남은지 보신 분들은 대략 짐작했을 것이다.

(최소 10bar 남은 적도 있다.)

긴 다이빙 타임과 깊은 수심은 공기를 평균 이상으로 소모하는 분들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15L 대용량 공기탱크를 추천한다.

이것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같이 다이빙 하는 팀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말레에 결과적으로 3일간 체류했지만,

첫째날과 둘째날은 거의 돌아다니지 못했고,

마지막 날에 공항말레섬, 후루말레까지 대략적으로 돌아다녔다.

 

말레 또는 로컬 섬에서 체류하려면 몰디브 현지 화폐(루피아)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공항 환전소에서 정말 필요한 택시비 정도만 환전하고,

큰 돈은 말레나 후루말레에 있는 사설환전소에서 환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물론 음식점이나 상점에서 달러를 받기는 하지만,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보통 $1 = MVR15(이하 루피아)로 계산하지만, 딱 떨어지지 않기때문에 소수점 아래는

내림을 해서 주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사설 환전소에서 환전하면 상당히 횡재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ㅎ

또한, 택시나 버스를 탈 때 현지 화폐 루피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택시는 달러를 받지만, 그 갭이 좀 크다.

후루말레와 공항 거리를 80루피아($5.3)에 갈 수 있는데,

달러로 내려고 하면 8달러 이상을 달라고 한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공항에서 최소 금액($10 정도)을 환전 하라고 하는 것이다.

리브어보드만 타는 분들에게는 달러만 가지고 있어도 된다.

 

 

말레의 교통수단은 택시가 약 70% 이상 차지 한다고 보면 된다.

버스가 있지만, 노선이 3개뿐이다.

공항-후루말레 노선 / 공항-말레 노선 / 말레-후루말레 노선

각 노선별 가격은 10루피아 씩이다.

그런데, 현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버스표를 구매해서 타야한다.

말레 현지인들은 우리나라처럼 카드에 충전해서 찍으면서 이용한다.

후루말레나 말레에서 버스표를 구매하는 곳은 찾지 못했고,

공항에서는 수화물 위탁하는 곳 옆에 택배나 우편물 부치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버스표를 판매한다.

버스표 가격이 10루피아이지만, 달러로 받을떄는 $1 를 받는다.

환율상으로 50% 이득을 보는 곳이다.

그러니, 버스를 탈 때는 루피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말레 버스 모습

 

셔틀 보트 타는 곳은 아래 사진이고, 티켓 판매도 1층에서 하고 있다.

셔틀 보트 터미널 모습

 

셔틀 보트 터미널 2층부터는 각종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까페가 있어서

시간 때우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이 건물 맞은편이 몰디브 국내선 건물이다.

국내선 건물 앞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다.

 

말레 벨라나 국제공항은 현재 새로 신축 건물을 건설하고 있다.

언제 완성될 지는 음~~~  모르겠다.

 

 

1탄에서 언급했듯이 말레 섬이나 후루말레 섬에는 볼 것이 별로 없다.

그래서 사진도 없다.ㅜㅜ

말레 섬은 그 조그마한 면적에 약 20만명 정도가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건물도 오래된 건물이 많고 정말 다닥다닥 붙어있다.

가장 큰 중앙 도로가 인도도 거의 없는 왕복 2차선 도로가 전부다.

섬 전체를 둘러보는데 도보 1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대신 후루말레 섬은 면적이 넓다보니, 도로와 건물이 넓직넓직하다.

하루 밤 지나면 새 건물이 들어설 정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대부분 숙박 건물들이고, 후루말레 해변가에 공사하는 건물이 많다.

그래서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지에서 일하러 사람들이 많이 들어온다.

후루말레 중앙도로

 

마지막 날 저녁 만찬은 숙소 근처의 이탈리안 식당에 가서 먹었다.

피자 & 파스타!

생각보다 맛있어서 마지막 날 만찬으로 충분했다.^^

가운데 보이는 음료가 '모히또'!

 

마지막으로 몰디브 리브어보드 "솔레일(Soleil) 2" 에서 바라 본 석양과

일행이 찍어 준 나의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몰디브 여행 후기를 끝마치겠다.

 

솔레일(Soleil) 2에서 바라 본 몰디브 바다 석양

 

 

나도 모르는 사이 나를 찍어준 우리 일행들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이 후기를 끝까지 정독 해 주신 여러분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다음 여행 후기는 어디가 될 지는 나도 아직 모른다.

사이판? 필리핀? 인도네시아?...

다음 후기 때까지 모두 몸 건강히 Bye!

 

두바이에서 귀국 비행기가 낮 비행기라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대신 정말 보기 힘든

장면을 비행기 창 밖을 통해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지구촌의 지붕이라고 하는 '히말라야 산맥'을 볼 수 있다.

정말 장관이다.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정말 경이로운 장면이다.

여러분들도 귀국 비행기에서 꼭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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