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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9번째 나홀로 여행 7탄 】 아유타야(Ayuthaya) 선셋 투어(Sunset Tour)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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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9번째 나홀로 여행 7탄 】 아유타야(Ayuthaya) 선셋 투어(Sunset Tour)

미소와우^^ 2019. 10. 5. 22:32
 

아홉 9 나홀로 여행 7

아유타야(Ayutthaya; อยุธยา) 선셋 투어(Sunset Tour)

 

 

방콕 일정은 나홀로가 아니다.

태국에 관해서는 대단한 고수님과 같이 할 예정이다.

태국인과 태국어로 간단한 대화를 할 정도의 고수님이다.

고수님이 13호 태풍 '링링' 때문에 하마터면 태국에 못 올뻔 했다.

하지만, 태국 고수답게 저녁 비행기였어도 아침 일찍 공항에 가서

아침 비행기로 시간 변경해서 태국에 도착해 나와 만났다.

정오 12시 이후 출발 비행기들은 모두 결항되었다고 한다.ㅋ

역시 대단한 고수님이다.

물론 변경수수료는 부담했지만, 계획해 놓은 여행일정이 엉망이 되는 것보다 낫다.

그리고, 고수님의 와이프도 같이 왔다.

 

이들을 위한 내 선물이 있었다.

그것은 '아유타야 선셋 투어(Ayuttaya(อยุธยา) Sunset Tour)'!

당연히 아유타야에는 가봤지만, 강을 따라 석양이 지는 모습은 못 봤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예약 했다. 몽키트래블에서~

 

점심을 터미널21 5층 푸드코트 피어21에서 너무 맛있게 먹고,

로빈슨백화점 1층 입구에 1시50분 쯤에 도착하니 가이드가 인원체크를 하고 있었다.

우리말고도 이 날은 같은 회사에서 밴을 3대나 움직일만큼

투어 고객이 많았다.

 

2시에 출발해서 1시간 남짓 고속도로를 달려 아유타야의 첫번째 사원에 도착했다.

방콕에서 아유타야까지는 빠른 길로 북쪽으로 약 75Km 떨어져 있다.

 

이 투어에서 첫번째 도착한 곳은 "왓 야이차야몽콜(Wat Yai Chaya Mongkol)"이다.

입장료는 20바트다.

투어를 간 날이 일요일이라 태국 현지인들이 많이 찾아왔다.

또한, 몽키트래블 말고도 팝콘투어, 와그 등 다른 여행사 가이드도 많이 봤다.

 

이 사원에 대한 설명은 아래를 참고 하세요!

"왓 야이차야몽콜(Wat Yai Chaya Mongkol)"(링크)

 

처음 들어가면 커다란 석고로 만든 와불상과 만난다.

 

와불상 발바닥에 동전을 붙이고 소원을 빈다.

 

본탑의 정면 모습과 뒷면 모습이다.

 

본당 건물의 내부 모습과 외부 모습

외부 벽의 벽돌들이 많이 무너져있다.

 

본당 건물 좌, 우에 있는 표지 비석.

이 표지석이 나란히 2개가 붙어 있으면 왕실 사원이고,

1개면 일반인들이 드나들 수 있는 일반 사원이라고 한다.

 

본당 옆에 있는 값비싼 티크 목재로 지은 부속 건물

 

 

본 탑 주위를 저렇게 불상들이 둘러있다.

저 불상들은 이 사원의 명망 높았던 스님들의 무덤이다.

사후 스님들을 화장을 하고 나면 사리나 유골들을 모아서

불상 안에 모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앞에 그 스님의 이름, 출생년도와 사망연도를 새겨 놓았다.

처음에 만든 재료가 시멘트인줄 알았는데, 시멘트가 아니라 석회였다.

내가 본 것 중 최근 것이 2006년도에 사망하신 스님 불상이었다.

한 가지 특징이 다 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불상 얼굴모양, 귀, 의상들이 다 틀리다.

하지만, 수인(手印) 모습이 똑같이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었다.

왜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는지는 모른다.

 

본 탑에 올라가 봤다.

다 올라가 보니 사람들이 우물 같이 생긴 곳에 모여 있다.

나도 뭐가 있는지 우물 안을 봤더니, 별게 없었다.

사람들이 던진 소원의 동전들이 보인다.

 

 

올라가도 탑 주위 곳곳에 불상들이 모셔져 있다.

 

본 탑 위에서 사원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원 입구에 파괴되기 전의 모습을 미니어처로 구성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어를 하는 현지 가이드의 태국 지폐에 담긴 태국 왕들에 관한 재미있는 역사 설명을 들으니,

한결 태국 역사와 사원 문화를 이해하기 쉬웠다.

그 이야기는 직접 투어 예약해서 들으시라!!!

(내가 여기서 풀어버리면 그 분들 밥 줄 끊어진다...ㅋ

그리고, 그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면 아유타야 투어로만 3편 정도가 나올 것이다. ㅋ)

 

두번째로, 방문 한 곳은 코끼리 공원(사육장) 이었다.

이 곳은 태국 왕실 행사를 위한 코끼리들을 사육하는 곳이다.

여기서 코끼리와 사진 찍어도 되고, 짧은 시간 코끼리를 타도 되는데

그에 따른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세번째로 방문 한 곳은 보리수 나무 뿌리 틈에 부처님 두상이 박힌 모습으로 유명한

'왓 마하탓(Wat Mahathat; วัดมหาธาตุ)'(링크)

아유타야 역사공원 안에 있는 사원으로 입장료는 50바트.

입구에 파괴되기 전 사원의 모습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았다.

가이드가 이 사원에 대해서 재미나게 이야기를 해줘서 이해하기 쉬웠다.

당연히 이 이야기는 예약해서 직접 들으시라!!!ㅋ

 

태국의 사원들의 건물과 탑들은 대부분 벽돌로 만들어진 전축건물전축탑이다.

완공되었을 때는 참 보기 좋고, 아름답다.

하지만, 관리가 안되면 오랜 세월을 견뎌내기 쉽지 않다.

벽돌과 벽돌사이의 틈이 갈라져 균형이 무너지거나,

내부에는 돌이나 흙으로 채워지기때문에 지반이 흔들려 한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어지면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허물어진다.

 

표지석이 2개가 나란히 있다.

이 사원이 왕실 사원이란 것을 말해 주고있다.

 

불상들의 두상이 전부 잘려져 있다.

두상이 잘려진 이유는 가이드가 말하길 2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 아유타야 왕조는 지금의 미얀마와 전쟁을 자주 했는데,

미얀마가 침공하고 사원이 침탈 당했을 때,

정복의 상징으로 불상들의 두상을 전부 잘라버렸다.

둘째, 사원 안의 중심이 되는 불상은 금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약탈될 것에 대비해 빠른 시간 내 석회로 금불상을 덮어버렸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안 침공한 미얀마 군대는 금불상을 찾기 위해 불상 두상을 전부 잘랐다고 한다.

몇 십년 전에 실제로 석회로 만든 불상인 줄 알았는데, 우연한 일로 석회가 떨어져 나가면서

그 속의 금불상이 드러난 사건으로 한 때 태국 내에서 떠들썩 했다고 한다.

(가이드가 사진까지 보여주면서 설명해 줬다.)

 

그렇게 잘린 부처의 두상이 떼굴떼굴 굴러서 우연히 보리수 나무 아래에 놓여져 있었는데,

후세 사람들이 발견을 못한 덕분에 보리수 나무 뿌리가 그 두상을 휘감아 성장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유명한 보리수 나무 뿌리에 박힌 부처 두상을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이다.

 

네번째로, 방문한 곳은 야유타야 야시장이다.

정확한 명칭은 내가 구글에서 찾았다.^^V

'방이안 나이트 마켓(Bang Ian Night Market)'

여기서 군것질을 한 것 같은데 뭘 사먹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ㅜㅜ.

벌써 치매끼가~~~ㅜㅜ

 

이제 다섯번째로, 이 투어의 하이라이트 수상보트를 타면서 아유타야의 석양(Sunset)을 보러 간다.

아유타야 지도를 보면, 아유타야는 짜오프라야강빠삭강을 사이에 두고 있다.

즉, 두 강이 아유타야를 에워싸고 있는 형태다.

(맨 밑에 지도를 보라!)

수상보트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가는데, 왠 음식점 안으로 들어간다.ㅋ

우리 팀 가이드 언니!

 

그냥 아유타야 빠삭강의 석양을 감상하시라!!!

꽤 오랜시간 보트를 타면서 석양을 감상한다.

정말 아름답다.

원래 석양은 너무 맑은 날엔 별로다. 구름 낀 흐린 하늘에 지는 석양이 제대로다.

딱 그런 날이 오늘이었다.^^

 

수상보트를 하선한 선착장도 이상하게 식당이었다.ㅋ

꽤 큰 식당이었는데, 안에는 태국 전통 가옥도 있었다.

(귀국 후 검색했더니, Ayuthayarom Restaurant 으로 유명한 식당이었다.)

태국 전통가옥의 모습

 

마지막 여섯번째로, '왓 차이왓타나람(Wat Chaiwatthanaram)'을 야경으로 멀리서 구경한다.

이 때, 화장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ㅋ

(그 이유는 직원들이 퇴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장실에 휴지가 없다.)

아!!! 스마트폰의 고질병... 야경 사진...ㅜㅜ

 

이것으로 아유타야 선셋 투어를 끝마쳤다.

출발지인 방콕 아속역 로빈슨백화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8시경이었다.

 

이 투어 정말 만족했고, 태국의 문화와 역사를 조금이라도 이해한 투어였다.

그리고, 꼭 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투어다.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우리를 가이드해 준

몽키트래블 가이드 '언~~~'(자기 닉네임이 언니란다.ㅋ)에게도 감사드린다.^^

 

참고로 아유타야 선셋 투어 경로를 지도에 숫자로 표시해 두었으니 참고 하시라.

 

 

 

P.S) 아유타야 선셋투어를 마치고, 고수님 내외와 함께 '딸랏 끄렁떠이'를 방문했다.

아속역에서 진짜 가깝다. 이 시장은 진짜 로컬 시장이다.

(MRT 끄렁떠이 역이 있다.)

우리는 아속역 스쿰빗 소이 16입구에서 택시로 갔다. 택시비 41바트.

도매 상점은 주로 새벽에 문을 연다.

여기서 고수님은 망고스틴 7kg을 200바트에 구매했다.

고수님은 망고스틴 귀신이다...ㅋㅋㅋ

 

 

 

다음 편은 '방콕 쌀국수 및 먹방 투어' 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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