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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9번째 나홀로 여행 5탄 】 아이러브 다이빙(I LOVE DIVING) & 올 4 다이빙(ALL 4 DIVING)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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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9번째 나홀로 여행 5탄 】 아이러브 다이빙(I LOVE DIVING) & 올 4 다이빙(ALL 4 DIVING)

미소와우^^ 2019. 9. 24. 22:02
 

아홉 9 나홀로 여행 5

아이러브 다이빙(I LOVE DIVING) & 올 4 다이빙(ALL 4 DIVING)

 

 

내가 푸켓 5박6일 동안의 다이빙 일정을 계획하면서

여러 경로를 통해서(검색과 카톡 또는 이메일 상담) 알아본 다이빙 샵은 8곳 이었다.

 

JDL,아이러브다이빙,푸켓 다이빙,스쿠버클릭,토닉탱크,도깨비스쿠버,버블버블,인투블 세부 등

세부에서 유명한 다이빙 샵은 거의 다 검색하고 상담한 것 같다.

 

내 조건은 간단했다.

첫째, 4일 총 12회 다이빙 동안 다이빙 사이트가 겹치지 않을 것.

둘째, 가격이 저렴할 것.

 

이 조건에 충족 된 곳이 JDL 한 곳 뿐이였다.

다른 샵들은 일정 중 사이트가 겹치거나 가격이 비쌌다.

(샵의 가격은 공개 안하겠다. 홈페이지 가면 다 나와 있다.

궁금하면 500원!!! ㅋ)

상담 시 매일 다른 사이트로 갈 수 있으며, 그 일정까지 짜 주었다.

그리고, 가격도 제일 저렴했다.

장비렌탈 포함 1일 3회 다이빙 3,500바트

(피피섬 입장료 600바트 별도)

그리고, 다이빙 금액을 만날 때 전부 결제하겠다고 양해를 해도 OK를 했다.

(그 이유는 여행 경비를 예약금 생각 안하고 전부 환전을 해버렸다.ㅜㅜ)

 

그런데, 꼬따오 일정 중 문제가 발생했다.

푸켓 출발 하루 전에 카톡으로 나를 가이드 해 줄 강사가 부상으로 인해

다이빙 일정을 못 해 주겠다고 연락이 왔다.

What???

나의 일정에 오픈워터 교육생이 있는데 그 교육생과 같이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급하게 연락 주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가격이 똑같은 '아이러브다이빙'을 추천 해 주었다.

나도 샵 선정할 때, 아이러브다이빙 샵 대표님과 상당히 길게 상담했었기때문에

잘 알고 있었고, JDL과 최종까지 경합했던 샵이었다.

'아이러브다이빙'은 샵 자체 다이빙 모선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다이빙 일정(보트 운항 일정)이 정해져 있었다.

그래서, 겹치는 사이트가 생겨서 최종 결정 때 탈락 한 것이었다.

하지만, 내가 간과 한 것이 있었다.

같은 사이트라도 다이빙 포인트는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것...ㅎ

 

어째든, 그 연락을 받고 급하게 카톡으로 아이러브다이빙 샵 대표님을 호출했다.

전에 상담했던 누구인데 2일 후에 다이빙 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바로 시원스럽게 OK!

결제는 만나서 전부 드린다...  이것도 OK!

단, 일정 중 마지막 날에 보트를 통으로 대여한 회사가 있어서

2회 다이빙만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문제는 시간 여유가 있으니 만나서 협의 하기로 했다.

참으로 다행이었다.

 

푸켓으로 가는 여정 중에도 틈나는 대로 카톡을 주고 받았고,

마침내 내 숙소까지 샵 대표님이 찾아와 주었다.

외근 나갔다 샵으로 들어가는 길에 들렸다고 한다.

내 숙소는 샵과 도보로 약 7분 거리, 차로 3분 거리다.

정말 가깝다. ㅋ

 

겸사겸사 샵으로 같이 갔다.

샵과 그 윗층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구경도 하고, 결제도 할 겸.

결제는 우선 3일 9회 다이빙으로 10,500바트를 결제했다.

(지금은 3회 다이빙 3,000바트까지 내려갔다. 헐~~~)

마지막 날은 2회 다이빙 밖에 할 수 없다고 해서 보류했다.

아이러브 다이빙 샵 모습이다.

게스트하우스는 샵 내부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면 윗 층에 있다.

이 방은 3인 룸이였는데 꽤 깔끔하고,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이런 비숫한 방이 3개(2~4인용) 정도 더 있었다.

 

샵 구경을 하고, 보트 들어올 시간이라고 해서 찰롱 항구로 같이 갔다.

대표님이 보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푸켓 다이빙 보트 중에서 가장 크고 시설이 제일 좋다고

입 마르지 않게 자랑하는 것이었다.ㅋ

그 보트를 실제로 보기 위해 항구로 갔다.

 

찰롱베이 항구 선착장은 항구 입구에서 약 5~600m 정도 길이의 다리 끝에

보트 접안 시설이 있다.

5~600m 길이의 다리를 핑크 트럭으로 보트 승객들을 실어 나른다.

 

찰롱베이 선착장과 앞 바다 모습이다.

 

지금부터 아이러브 다이빙 샵 대표님이 그렇게 자랑하는 보트의 모습이다.

대표님 말대로 내가 경험한 다이빙 보트 중에 제일 컸고, 시설도 최고였다.

약간의 개조만 해도 리브어보드로 활용해도 될 만큼의 시설이었다.

보트 다이버 정원은 최대 약 100명 정도 탈 수 있다고 한다.

공기통과 공기통 사이의 간격도 다른 어느 보트보다 넓어서

장비를 착용할 때 옆 다이버에 피해를 최소화 했다.

또한, 수세식 화장실이 1층에 3개실이 있고,

여성을 위한 샤워실이 1개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놀라웠던 것이 '드라이 룸'이라고 해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룸이

1층과 2층 각 1개씩 마련되어 있다.

많이 돌아다녀 보지는 않았지만, 다이빙 보트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보트는

처음이었다.

 

또, 놀라운 것은 제대로 된 마린 엔진을 장착했다.

600마력 터빈 마린 엔진 2개로 1,200마력의 추진력을 낼 수 있다고 한다.

보트 크기에 비해 약간 과한 스펙이기는 한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그 진가가 발휘될거라고 한다.

태국의 보통 다이빙 보트 뿐만 아니라, 그냥 보트들도

중고 트럭 디젤 엔진을 많이 사용한다.

트럭 디젤 엔진을 사용하면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돈 때문에

장착을 못 한다고 한다.

마린 엔진이 꽤 비싸거든...

 

보트가 크다 보니, 다른 샵에서도 조인을 많이 한다.

이 보트에서 3일 동안 정말 편안하게 다이빙을 즐겼다.

시설 뿐만 아니라, 식사까지 정말 맛있게 나왔다.

 

이 정도가 아침식사로 제공된다.

4성급 호텔의 조식 뷔페가 안 부럽다.^^

저 닭죽 정말 맛있다.

 

점심 식사 모습이다.

정말 식사 짱이다.

 

3일 내내 식사 걱정없이 정말 즐겁게 다이빙 했다.

 

내가 렌탈한 장비도 거의 새거였다.

일반 개인 장비보다 더 좋은 제품들이었다.

 

3일 동안의 다이빙 사이트를 소개하면,

1일차 피피섬  비다녹 / 비다나이 / 샤크포인트

2일차 라차섬  바나나 베이(라차노이) / 만타 포인트(라차노이) / 베이1(라차야이)

3일차 피피섬  비다녹 / 터틀락(마야베이 비치) / 샤크포인트

 

찰롱베이를 떠나서 바다 한 가운데로~~~

 

 

피피섬 사이트들의 모습

 

지금은 폐쇄된 마야베이 비치의 모습

언제 쯤 저 비치를 가볼 수 있을까???

 

마야베이 비치 바로 옆에 있는 터틀락 포인트

 

샤크포인트 임을 알려주는 유명한 화이트 등대

 

바람이 문제였다.ㅜㅜ

1일차 피피섬 다이빙은 시야가 거의 안나왔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상어를 봤다.

2일차 라차섬은 섬 자체가 바람을 막아 주고 움푹 들어간 만 형태의 포인트들이 많아

시야가 뻥 뚫렸다. 족히 30m는 나왔다.

난파선도 2척이나 있고, 왠 쌩뚱맞은 오토바이도 있고~~~ㅋ

3일차도 피피섬 이였는데, 1일차보다 훨씬 나았다.

시야도 충분히 확보되었고, 아주 짧지만 렉(동굴) 다이빙도 경험했다.

이렇게 3일 동안의 9회 다이빙은 즐겁고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마지막 날이 문제였다.

같은 금액을 지불하고 2회 다이빙은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였다.

그래서, 또다시 2일차부터 폭풍 검색에 들어갔다.

현지샵이라도 상관없었다.

찰롱베이에 있는 3곳 정도의 다이빙 샵에 직접 찾아가 상담도 했다.

대부분 다이빙 샵이 3회 다이빙에 4,000바트 내외 였다.

너무 비쌌다.

 

이런 노력 끝에 결국 찾아냈다.

아이러브다이빙보다 약간 비쌌지만,

나름 내가 만족할 만한 가격의 샵을 찾아냈다.

장비 렌탈 포함 3회 다이빙 3,750바트 올 4 다이빙(All 4 Diving)이었다.

검색 중에 사이트를 찾아내서 메일로 하루 다이빙 할 수 있는지 문의했고,

바로 가능하다는 답변이 왔다.

그런데, 페이팔로 2,000바트를 먼저 결제 하라는 것이었다.

난 페이팔 한번도 이용 안해봤고(물론 해봤다.ㅋ),

현장에서 전액 결제하겠다고 사정 이야기를 했다.

답변은 OK! 그러나, 픽업은 못해 준단다.

(빠통, 까따, 까론 비치 쪽 고객은 픽업을 해 주는 것 같았다.)

늦어도 8시 20분까지 찰롱베이 등대 만남의 장소까지 나오란다.

나는 당연히 문제 없다고 답변 보냈다.

 

다이빙 마지막 4일차 아침 8시쯤에 만남의 장소에 나갔다.

나갔더니, 전부 서양인들이다. 물론 예상했지만서도...ㅋ

가이드가 반갑게 맞아 주고, 먼저 도착한 고객들은 가이드 따라 보트에 승선했다.

이 보트는 아이러브다이빙 보트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있을 건 다 있었다.

내 가이드에게 다이빙 금액을 줬더니, 역시 영수증을 발행 해 줬다.

 

식사도 나름 괜찮았다.

완전 서양식의 아침 식사

 

점심식사 메뉴

 

아이러브 다이빙의 식사엔 못 미쳤지만, 그래도 꽤 맛있는 식사였다.

 

어제까지만해도 그렇게 세게 불던 바람이 마지막 날인 오늘 잠잠해졌다.

바다가 완전히 달랐다. 세상에 이렇게 변할 수 있나???

 

잔 파도도 없다. 너무 너무 조용했다.

완전 배신감마저 들었다...ㅜㅜ

 

라차 섬 비치의 모습

스노클링과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마지막 4일차 다이빙은 라차섬 사이트였다.

포인트는 바나나 베이(라차노이) / 레전드 베이(라차노이) / 베이2(라차야이)

 

이 날 라차섬 바다 속은 여전히 시야 30m는 거뜬히 뻥 뚫렸다.

ㅎㅎㅎ.

 

나를 케어 해 줬던 가이드와 함께...

 

이것으로 푸켓에서의 4일 동안 다이빙을 끝마쳤다.

 

바닷 속 동영상과 사진이 없는 것은 정말 애석하다.

내 중국산 저가 짭프로의 오류로 저장 메모리 카드에 있는 영상과 사진들이 다 날라갔다.

정말 돈값하고 있다. ㅜㅜ

이것만 제외하면 푸켓 다이빙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한다.

 

다음 편은 '푸켓 숙소 후기와 푸켓 먹방'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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