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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세 33번째 나홀로 여행 - 태국 꼬따오(Koh Tao)】 1탄 꼬따오(Koh Tao) 들어가기와 맛집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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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세 33번째 나홀로 여행 - 태국 꼬따오(Koh Tao)】 1탄 꼬따오(Koh Tao) 들어가기와 맛집 이야기

미소와우^^ 2022. 9. 19. 14:14

 서른세 33 나홀로 여행 - 태국 꼬따오(Koh Tao) 

1탄 꼬따오(Koh Tao) 들어가기 맛집 이야기

 

 

내 로그북을 살펴보니, 어느새 268 이라는 숫자가 찍혀 있었다.

2022년 1월 2일 올해 첫 다이빙을 몰디브 바다에서 201번째 다이빙을 하면서 시작했는데,

벌써 268번째 다이빙을 7월 필리핀 사방 비치에서 했었다.

조금만 더 하면 300번째를 찍겠는데 라는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나의 다이빙 고향인 '꼬따오(Koh Tao)'도 2년11개월 만에 방문도 하고,

나의 쌤에게 나 이만큼 성장 했어요를 보여 주면서 300회 다이빙을 찍기 위해서 계획되었다.

 

2년11개월 동안 못 가본 기간을 몽땅 보상 받는 기분으로 꼬따오에서는 2주를

매일 다이빙 하면서 총 33회 다이빙을 할 생각이었다.

계획대로 하면 301번째 다이빙까지...ㅎ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티켓팅...

이번 여행은 오롯이 나만을 위한 여행으로 정말 오래 간만에 나홀로 여행이었다.

물론 꼬따오나 방콕에서 우연한 만남도 있을 것임을 알기에 마음도 설레였다.

이게 진정한 나홀로 여행의 참맛이 아니겠는가! ㅎ

 

보통 꼬따오에 갈 때는 오전에 태국 국내선을 이용해서 수랏타니춤폰에서

고속 페리를 타고 들어 갔었다.

이렇게 가는 방법은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늦은 밤(12시~2시 도착)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4~5시간 노숙하면 국내선 이용 가능한 '돈므앙 공항'으로

무료 셔틀버스(첫 차 5:00 A.M)를 타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완나품 공항에서도 국내선이 있지만, 돈므앙 공항 노선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편)

 

그런데, 이번 여행에는 국적기가 아닌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 오전 11시 15분 비행기를 탔고,

방콕 도착 시간이 오후 2시 50분이었다.

에어아시아에서 A330-300 중형 항공기를 운항하다보니,

생각보다 비행기 내부도 쾌적했고, 넓었다.

나를 태우고 태국 방콕까지 갈 '타이에어아시아 엑스 A330-300'

 

낮 시간에 방콕 도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대낮에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보다니~~~ ㅎ

3년이 지났지만, 그대로였다.

다만 사람들이 좀 적었다는 것 뿐.

 

낮 시간에 도착하니, 다음 날 오전 국내선을 타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카오산 로드에서 밤 9시에 출발하는 롬프라야 야간 버스를

탈 수 밖에 없었다.

9시간 동안 버스를 타는 것은 허리가 부러지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기때문에

이용을 안 했었는데, 이번에는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장점도 있다.

꼬따오에 오전 10시 쯤 도착하기 때문에 도착 당일 바로 오후 다이빙을 할 수 있다.

 

3년전 꼬따오 들어가는 길 보러가기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 후 밖으로 나오기까지 약 40분 정도 걸렸다.

공항에서 카오산 로드까지 직통 버스가 있다는 것도 예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내 장비가방을 등짐지고, 기내용 캐리어를 끌고 버스 탑승장으로 Go!

버스 탑승장은 도착층에서 아래로 내려가 1층 8번 게이트로 나오면 있다.

1층에서 파타야 가는 버스를 타기도 한다.

카오산로드 가는 직통 오렌지색 S1 버스는 파타야 버스 바로 옆에서 탄다.

 

1층 8번 게이트와 카오산로드 직통 오렌지색 S1 버스, 60바트 승차표

 

승객은 나를 포함해서 단 4명.

그 4명도 모두 한국인들이었다.ㅎ

4시 정각에 출발했고, 차장 언니가 차비 60바트를 걷었다.

그리고, 50분후 카오산로드 큰 슈퍼마켓 앞 정류장에 정차했다.

고속도로로 오면서 아속역 지역 지나칠 때 엄청난 먹구름과 소나기가 퍼부었다.

역시 태국 방콕 지역은 우기였음을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구글 지도를 이용하여 약 7~8분 정도 부슬비를 맞으면서 카오산로드 롬프라야 사무실을 찾아갔다.

롬프라야 사무실은 금방 찾았고,

한국에서 예약한 바우처(가격 1,450바트)를 보여주니 7시부터 체크인이니 그때 다시 오란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동대문 식당에서 이른 저녁도 먹고, 마사지도 받았다.

 

동대문 식당과 내가 먹은 이른 저녁식사 '라면과 김밥'

방콕에서 먹은 첫 식사가 '라면과 김밥'이라니...ㅎ

근데 왜 이렇게 맛있는지~~~ㅎ

 

7시에 다시 롬프라야 사무실에서 바우처와 VIP 야간 버스, 페리 탑승권을 교환했다.

카오산로드 롬프라야 사무실 모습

 

그런데, 여기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내가 예약한 바우처를 롬프라야 직원이 자세히 보더니, 이 바우처 내일 꺼라고 하는 거였다.

헐~~~  그럴리가???

나도 자세히 보니까, 예약 날짜가 내일로 되어 있는 것이었다.

내가 '미안하다. 오늘로 좀 해줄 수 없겠는지' 라는 양해의 말을 하기도 전에

직원이 '노! 프로블럼' 하면서 오늘 껄로 바꿔줬다.

저녁 8시 30분까지 다시 오라는 말과 함께~~~

얼마나 고마운지~~~^^

 

24좌석의 VIP 버스(1 2 배열)였고, 대부분이 서양인에 2/3 정도 찬 것 같았다.

저녁 8시 45분에 출발했다.

(원래 출발 시간은 저녁 9시 였지만, 예약된 좌석이 다 차면 바로 출발하는 것 같았다.)

내 좌석에 가니, 달랑 물 1병과 담요 한장만 있었다.

엥 ~~~  여러 후기에 간식도 있다고 했는데...ㅜㅜ

어째든 춤폰 롬프라야 선착장까지 장장 9시간의 야간 버스 여행이 시작되었다.

내 허리가 무사하기를 빌면서~~~

 

장시간 비행에 비에 젖고 많이 걸어서인지 바로 잠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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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실내 불이 켜지더니, 꽤 큰 어느 휴게소에 정차했다.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쯤.

 

내가 탄 롬프라야 VIP 야간버스와 휴게소 전경
휴게소 모습과 구글 지도에서 휴게소 위치

 

새벽 시간인데도 간단한 식사와 커피도 구입 가능했다.

하지만, 나는 화장실과 휴게소 사진만 찍고 버스에 올라타 다시 잠을 청했다.

휴게소에서는 약 25분 정도 정차 한 것 같았다.

그 이후 또 다시 불 끄고 침묵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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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실내 불이 켜지고 목적지인 춤폰 롬프라야 페리 선착장에 도착했다.

시계를 보니, 도착한 시각은 새벽 5시 30분 쯤이었다.

장장 8시간 45분의 버스 여행이었다.

바램대로 내 허리는 무사했지만, 그동안 고통이 심했다.ㅜㅜ

3년 만에 보는 롬프라야 선착장도 큰 변화는 없었다.

작은 식당과 미니 까페, 매표소도 그대로 였다.

춤폰 롬프라야 선착장 매표소 모습

 

카오산 로드의 롬프라야 사무실에서 바꾼 표에는 페리 티켓까지 붙어 있었기 때문에

위의 매표소를 이용할 필요는 없었다.

오전 7시에 롬프라야 페리가 출항한다.

그때까지 약 1시간 30분의 대기 시간이 있었다.

20분 정도 주위를 둘러보고, 바다를 바라보는 벤치에서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점점 먼동이 터오는 춤폰 롬프라야 선착장의 모습

 

오전 6시 45분부터 승무원들이 승객들의 티켓팅을 하기 시작했다.

대기하는 동안 방콕이나 다른 지역에서 야간 버스로 온 다른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꼭 코로나 이전의 선착장을 보는 듯했다.

하지만, 페리에 타보니 확연히 승객이 줄어든 상황이 눈에 들어왔다.

절반도 못 채우고 출항했다.

아직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것이다.

 

춤폰 롬프라야 선착장에서 페리에 승선하는 모습

 

7시에 출항한 이후 또다시 시나브로 명상의 순간이 찾아왔다.

나는 탈 것에 몸을 맡기면 그냥 명상을 자연스레 하게되는 신기한 체질인 것 같다.

 

2시간 정도 명상의 시간을 갖고 나니, 아!!! 보고싶었던 꼬낭유안에 도착했다.

여기서 일부 승객을 더 태우고, 또 화물을 내리고...

꼬낭유안의 일부 섬

 

그리고 나서 20분 후(오전 9시 20분 경) 드디어 꼬따오 매햇 선착장에 도착했다.

꼬따오 매햇 선착장 모습

 

드디어 2년 11개월만에 꼬따오에 다시 돌아왔고,

방콕을 떠난 지 12시간 30분 만에 도착했다.

그런데 명상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서인지 그렇게 피곤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야간 버스를 이용한 여행은 진짜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것보다 별로 달라지지 않은 꼬따오가 나를 반겨주는 듯해서 마음이 설레었다.

항구 이용료 20바트를 내고(사실 뒷쪽에 있는 매표소 쪽으로 돌아 나오면 안내도 되는 돈이다.

오래간만에 와서 까먹고 있었다.ㅜㅜ) 마중나온 반스 리조트 직원과 만났다.

꼬따오에 오면 나는 항상 반스 리조트에 예약한다.

그 이유는 내가 반스 리조트 코리아 팀 출신이고,

내 사부 조쌤을 통해서 예약하면 다이빙과 숙박 비용을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짜 고향에 온 느낌처럼 항상 편안하다.

 

리조트 리셉션에서 예약한 룸키를 받아 짐을 풀고 난 후

꼬따오에서 제대로 된 첫 식사는 카오팟꿍 이었다.

꼬따오에서 제대로 된 첫 식사 카오팟꿍 80바트

 

3년 전에 내 당골이었던 세븐일레븐 옆 현지 식당은 문을 닫았고,

반스 리조트 앞 큰 도로가에 기존 식당 1곳과 새로운 식당 2곳 영업하고 있었다.

 

 

꼬따오가 아주 작은 섬이지만, 맛집이 넘쳐나는 곳이다.

코로나 3년 동안 없어진 식당도 있지만, 새로 오픈한 식당도 있고,

굳건히 그 자리를 버틴 맛집 식당도 있었다.

나는 오토바이를 못 타기 때문에 내가 있는 '싸이리 비치(Sairee Beach)' 근방만 돌아 다녔다.

반스 리조트 식당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옆에 새로 생긴 블루 타오, 화이트닝 식당을 비롯해서

싸이리싸이리 리조트 식당 등 싸이리 비치가에 있는 식당 어느 곳을 들어 가든

실패할 확률이 적다.

음식 맛도 맛이지맛, 꼬따오의 전매 특허인 붉은 석양을 바라보면서 먹는 저녁 식사는

나도 모르게 붉게 물들게 되고 감상적이게 된다.

꼬따오를 붉게 물들이는 석양

이 석양을 3년만에 보게 된 것이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이 맛에 꼬따오를 오는 것이다.

 

"화이트닝(Whitening)" 에서 먹었던 봉골레 스파게티와 연어 스테이크

 

 

 

내가 피자를 좋아해서 항상 여행지에 가면 꼭 한번 이상은 피자를 찾아 먹게 된다.

꼬따오에도 피자로 맛있는 식당이 있다.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정통 이탈리아식 피자를 하는 "라피제리아(La Pizeria)"와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태국식 퓨전 피자를 하는 "츄츄(ChouChou)" 식당 이다.

'라피제리아'에서 먹은 콰트로 피자와 볼케이노 피자

 

츄츄 에서 먹은 하와이안 피자와 이름모를 피자

 

츄츄 에서 먹은 이싼 피자와 똠양 스프

 

라 피제리아의 피자 맛은 우리가 평소 먹던 이탈리아 정통 피자 맛이고,

츄츄의 피자는 확실히 태국 퓨전식이라 새로운 맛이었다.

그런데, 그 퓨전이 아주 성공적이었다.

 

 

그리고, 또 소개할 식당이 한 곳이 더 있다.

매햇(Mehat) 선착장 근처 식당인데, 꼬따오에서는 꽤 규모가 큰 식당이었다.

"더 프랜치 마켓(The French Market)"

여기는 나와 일정이 겹쳐있는 오픈+어드밴스드 교육생들의 졸업식 축하 파티를 위해

찾아서 간 곳이었는데 스테이크가 일품인 식당이었다.

택시비 왕복 500바트를 지불하면서 찾아간 곳이었다.

더 프렌치 마켓(The Frech Market) 식당 전경과 내부 모습

 

치킨 스테이크와 양고기 스테이크
소고기 스테이크(소스와 부위가 다르다)와 피자

 

여기서 와인도 한 병 깠다.ㅋ

5천바트가 넘게 나왔지만, 음식 맛이 그 가격 이상이었다.

태국에서는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것이 내 신념이었는데

이 식당에서 무너졌다.

역시 제대로 된 식당에서 먹는 소고기(태국산 소고기가 아닌)는 정말 맛있다.

 

 

꼬따오에 오게 되면 반드시 먹어야 할 국수가 있다.

그것은 "오리 국수"

너무나 유명한 "995" 오리 국수 식당이다.

"995" 오리국수 식당
오리 국수 와 카오팟 오리고기 덮밥

 

개인적으로 방콕에서 오리 국수로 유명한 사판탁신역 근처의 "쁘랏짝 뻿양"의 오리국수보다

더 내 취향이었다.

 

 

방콕으로 자연스럽게 넘어와서 찾아 다니면서 먹은 국수집이다.

위에서 언급한 "쁘랏짝 뻿양" 이다.

이 식당을 찾은 이유는 3년 전 했던 방콕 국수집 투어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였다.

 

3년전 방콕 쌀국수집 투어 보러가기

 

 

"쁘랏짝 뻿양" 국수집 모습
내가 먹은 오리고기 비빔국수 와 오리고기 덮밥

내가 잘 못 주문했다.

국물있는 국수를 주문 했었어야 했는데, 비빔 국수가 나왔다.ㅜㅜ

꼬따오 995 식당과 비교를 하자면

이 식당의 오리 고기가 조금 더 기름지고 소스 맛이 약간 더 강했다.

그래도 맛집임에는 틀림없다.

1층에 자리 없으면 2층으로 올라가면 자리가 많다.

 

 

마지막으로 소개 할 방콕의 국수집은 프롬퐁역 근처 스쿰빗 소이26에 있는

"룽르엉" 돼지고기 국수집이다.

이 국수집은 돼지고기 베이스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돼지고기 특수부위(간, 내장 등)를 섞어준다.

그 맛이 우리나라 순대와 간, 허파 등을 먹을 때와 거의 같은 맛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가 보다.

그런데, 중국 관광객도 많았다. (중국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릉르엉" 식당 모습
타이 블랙티와 비빔국수, 기본 국수

돼지 고기 특수 부위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돼지 고기만 있는 국수가 메뉴판에 있으니

그걸 주문하면 된다.

그런데, 내가 또 잘못 주문했다.

비빔 국수 주문할 때 면을 우동면으로 주문했는데,

태국에서의 우동면은 우리나라로 말하면 올챙이 국수면과 비슷했다.ㅜㅜ

짧게 다 잘라서 나왔다.ㅜㅜ

쫄깃쫄깃한 맛을 선호하는 분들은 주문할 때 계란면(에그면)으로 주문하면 거의 틀림없다.

 

 

이로써 방콕 쌀국수 투어를 3년 만에 마무리 짓게 되었다.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번 여행에서 방콕에서의 마지막 저녁 식사는

3년 전 눈여겨 봐 두었던 이탈리안 식당이 있었다.

내가 묶었던 호텔(3년 전에도 똑같은 호텔) 맞은편(스쿰빗 소이 31)에

"벨라 나폴리(Bella Napoli)" 라는 이탈리안 식당이었다.

드디어 이번 여행의 마지막 저녁 식사로 이 식당을 찾아 간 것이다.

가격대가 좀 있는 고급 식당이었고, 이탈리아인이 사장인 듯했다.

정통 이탈리아 나폴리식 피자를 하는 식당이었다.

'벨라 나폴리' 의 내부 모습
식전 빵과 내가 좋아하는 포르마지오(콰트로) 피자

제대로 하는 정통 이탈리안 피자 식당이었다.

피자 맛이 정말 단백하고, 4가지 치즈 맛이 하나 하나 우러 나온다.

근데, 피자 크기가 다른 피자집보다 컸다.

결국은 다 못 먹고 남은 것은 포장 해달라고 해서 호텔 직원들에게 먹으라고 줬다.

내가 먹고 싶은 맛을 마지막 식사로 하니 이번 여행도 성공적이었다고 자평 해 본다.

 

다행히도 방콕에서 지난 번 여행처럼 우울증에도 빠지지 않았다.

그리고, 우기의 방콕을 제대로 체험했다.ㅎ

도착 첫날에도 비가 왔지만, 떠나는 날에도 폭우가 내렸다.

보통 전철(MRT와 공항철도(ARL))을 이용해서 수완나품 공항까지 갔었지만,

이번에는 비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택시를 이용했다.

 

어째든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던 300회 다이빙도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달성했고,

또, 꼬따오에서 우연히 만난 인연들도 참으로 좋았다.

(한 사람만 빼고~ㅋ, 이 분은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

또한, 현지 태국 여성(20대 후반)에게 난생처음 라인 아이디도 따였었던 약간의 로맨스도 있었다.

 

 

꼬따오에서 방콕으로 돌아올 때는 오전 9시 30분 롬프라야 페리를 타고 나와

수랏타니 공항에서 오후 3시 55분 타이 라이온 국내선을 타고 방콕으로 돌아왔다.

이 길도 약 8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지만, 버스보다 편한 방법이다.

 

1탄은 여기서 마무리 하고자 한다.

다음 편은 꼬따오에서 한 다이빙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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