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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탱고와 함께하는 아르헨티나 정통 레스토랑 "부에노스아이레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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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탱고와 함께하는 아르헨티나 정통 레스토랑 "부에노스아이레스"

미소와우^^ 2017. 12. 18. 10:24


< 탱고와 함께하는 아르헨티나 정통 레스토랑 "부에노스아이레스" >


2017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 짖는 12월 셋째주 토요일(16일)에

우리 가족은 조촐한 송년회 겸 제수씨 생일파티를 했다.


이번 가족 모임 파티는 약간 특이한 곳에 예약을 했다.

제수씨 회사에서 팀 회식을 한 번 한 곳이라고 하는데

직원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 가족 송년회 장소로 낙찰 되었다.

탱고 공연을 볼 수 있고, 정통 아르헨티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레스토랑 이름은 아르헨티나 수도 이름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잠원점과 선릉점 2 곳이 있는데, 잠원점이 본점이다.

우리는 잠원점에서 송년회를 했다.


레스토랑은 건물 지하 1층이 식당, 지하 2층이 탱고 공연장으로 되어있다.

전체 약 60명 정도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Only 저녁 식사 손님만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테이블당 1팀만 예약을 받는다.

100% 예약제이고, 저녁 6시부터 새벽1시까지 영업을 한다.


홈페이지에 있는 레스토랑 내부 사진.




우리가 모임한 날도 테이블이 만석이다.

남미 쪽 외국인들도 꽤 많이 왔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벽에 걸려져있는 사진들...



지하 공연장 한 구석에 있는 오래된 축음기.



지하 벽면에 이런 와인 보관장이 4~5개 정도 있다.



공연장 주 무대 모습.

벽면에 와인 보관장들이 보인다.



공연장 입구에 걸려져 있는 그림.

누드로 탱고를 추고있는 사람들.



지금부터는 우리가 먹었던 음식 사진이다.

우리는 단품 요리로 주문을 했다.


첫번째로 나왔던 '연어샐러드(대)' - ₩23,000

맨 밑에 바삭하게 구운 얇은 빵 안에 샐러드가 담겨있다.

보통 먹어왔던 연어 샐러드와 다른 점은 남미 특유의 향신료가 첨가되어있다.



두번째로 나온 '엠빠나다(Empanada)' - 1개당 ₩3,500

햄치즈 또는 고기로 속을 채운 아르헨티나 식 만두

크기가 왕만두를 연상하면 된다. 엄청 크다.




이렇게 고기로 속을 꽉 채웠다.

그런데, 고기 안에 남미식 향신료가 들어가 있어서 많이는 못 먹는다.




햄치즈가 들어가있는 엠빠나다 속을 갈라 봤다.

이렇게 치즈가 안에 꽉 차있다.

고기보다 햄치즈 엠빠나다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기에 좋았다.




소고기, 감자, 치즈, 계란을 층층히 쌓아올려서 구운

아르헨티나 식 그라탕 '빠스뗄(Pastel de Papa)' - ₩15,000

비주얼은 참 이쁘다.




빠스텔 안의 모습

감자, 치즈, 계란 맛은 괜찮았는데, 제일 밑에 있는 고기에 향신료가 들어가 있어서

이것도 많이 못 먹었다.

고기만 뺴고 감자, 치즈, 계란만...ㅎ




드디어 메인 요리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식 모듬 고기 '빠리사다(Parrillada)' - 1인분 ₩39,000(2인 이상 주문)


그릴 소고기, 아르헨티나식 소시지 '초리소(Chorizo)', 그릴 치킨, 구운 치즈, 구운 야채들이다.





우리 가족은 3인분을 주문했다.

이 빠리사다는 양이 많아서 5명이서 3인분 양만으로도 충분했다.

뭐, 그동안 애피타이저 음식들이 있었으니까...^^


그릴에 구워서 고기들이 다 괜찮았다.

그런데, 소고기는 굉장히 기름졌다. 많이 못 먹었다.


소시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맛이 아니였다.

맛이 참 독특했다.


그릴 치킨이 그나마 내 입맛에 맞았다.

역시 어디가나 닭고기는 달고기인 것 같다.^^


구운치즈도 나름 괜찮았고, 야채들이 맛있었다.




제수씨 생일케잌 인 투썸플레이스의 쵸콜릿 무스케잌

맛이 정말 찐하다. 쵸콜릿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케잌이다.




식사를 어느정도 먹은 후,(우리는 7시 예약이였다.)

8시 30분~45분에 탱고 공연을 한다.

시간이 되어 지하 공연장으로 내려가서 공연장 내부 사진도 찍고

가족 셀카도 찍고...



탱고 공연은 약 30분 정도 진행 되었는데,


와우! 판타스틱(Fantastic)~~~


뷰티플(Beautiful)~~~


브라보(Bravo)~~~



너무나도 환상적인 공연이였다.

소규모 무대다 보니, 무용수와 아주 가까이서 마주하며 공연을~~~

아주 섬세한 동작까지 다 볼 수 있다.


그 과묵하신 아버님, 어머님도 브라보를 외칠 정도였으니까...


이 공연이 느끼한 음식 맛을 상쇄시키고도 남는다.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금지되어서 너무 아쉬웠다.



공연 끝난 후 무용수와 기념 한 컷!


직원이 찍어 줬는데, 초점을 잘못 잡아서 사진이 잘 못 나왔다.ㅜㅜ


남자, 여자 무용수가 너무 잘생기고 완전 미인이였다.

여지는 특히 몸매가 환상이다.


정말 이 탱고 공연 보고 난 후,

집에 와서 탱고 음악을 다운 받았다.ㅋㅋㅋ


지금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중에도 계속 탱고를 듣고 쓰고 있다.ㅎㅎㅎ


머리 속에 정말 진한 여운을 남겼다.




< 총 평 >


남미 정통, 아르헨티나 음식을 한 번 쯤 맛보고 싶은 분에게는 강력 추천!

그런데, 어르신들 입맛에는 안 맞을 꺼 같다.

너무 기름진 음식들이다.

, 남미 특유의 향신료로 고기 맛이 안 맞을 수 있다.

동남아 향신료와는 또 다른 맛이다.


그리고, 와인 좋아하는 분들은 남미 와인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 가족이 술을 거의 안마시기 때문에 와인은 안 마셨지만,

오신 손님의 모든 테이블에서는 와인을 마시고 계셨다.


식사 후, 탱고 공연은 엄지 척!!!

음식이 맛없다고 하시는 분 이 탱고 공연으로 싹 사라진다.

탱고 공연 강력 추천!



부에노스아이레스 홈페이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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