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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나홀로 여행 4탄] (후편) 꼬따오 스쿠버 다이빙 PADI 오픈워터 3박 4일 극기 훈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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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나홀로 여행 4탄] (후편) 꼬따오 스쿠버 다이빙 PADI 오픈워터 3박 4일 극기 훈련!!!

미소와우^^ 2018. 10. 31. 22:42


[네번째 나홀로 여행 4]

(후) 꼬따오 스쿠버 다이빙 PADI 오픈워터 3 4일 극기 훈련!!!

 

드디어 바다로 뛰어드는 날이다…^&^

 

어제 저녁에 어드밴스드 과정을 수료하는 선배 교육생들(2)과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선배 교육생 중에 한 명이 오픈워터 과정에서 나 정도는 아니였지만,

상당한 문제 교육생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팀 에이스로 거듭났다고 한다.

바다에서의 교육은 편할 거라고도 해줬다.

 

과연 그럴까???

 

어째든 오전 7시에 반스 메인 레스토랑에 모여 약 30분 동안

오늘 실습할 다이빙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머릿 속으로는 이해 하지만, 몸이 따를까???

 

두려움 반, 기대감 반을 품고 아자아자!!!

 

오픈워터 과정에서의 바다 다이빙은 총 4번을 한다.

한 번 바다에 나가면 2번씩 다이빙 한다.

 

반스는 바로 앞이 바다이기 때문에 차타고 따로 나갈 일이 없다.

그냥 롱테일보트 타고, 2분 정도 바다로 나가면 다이빙 모선(2층짜리 빅보트)이 대기하고 있다.

 

다이빙 모선에 처음에 타면 정말 어리버리, 우왕좌왕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강사님이 있는 거다.

강사님이 중심 딱 잡아주면서 먼저 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고,

장비 안전 점검하고,

우리팀이 다른 외국팀들 보다 먼저 바다에 뛰어들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다이빙 모선에는 한국팀은 우리가 유일했고,

중국팀, 유럽팀이 많았고, 일본팀도 있었다.

25명 정도

 

강사님이 나를 지명하면서 1번으로 뛰어내리라고 했다.

 

다이빙 모선과 바다 수면까지는 약 3~4m 정도 된다.

그 높이를 지상에서는 뛰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밑은 땅이 아니라, 바다다.

 

군대에서 낙하산 강하 모형 훈련 받았던 기분으로

에라 모르겠다  생각하고 그냥공중으로 한 걸음 걸었다.

푹 꺼지더니, 바로 급강하   바다에 풍덩!!!

 


!!!  나도 해내는 구나….^&^

호흡기를 물고 있어서 바닷물도 안 먹었고,

바닷속으로 들어갔던 몸도 저절로 떠올랐다ㅎㅎㅎ

 

신기했다

뒤이어 우리팀 2명도 차례로 바다로 풍덩!!! 풍덩!!!

 

처음이니까, 다이빙 모선의 닻줄을 잡고 바다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스킨스쿠버 다이빙 세계로의 첫발을 뗐다.

 

바다 속에서의 수업은 엉망진창 이였지만,

그래서 강사님에게 엄청 혼났지만,

바다 속 세계를 직접 봤다는 기분에 많이 흥분했다.

완전 환상적이다.

 

오전 바다 다이빙 수업 2회를 끝마치고,

오후 수업엔 비디오를 본 다음,

강사님의 마지막 이론 수업을 했다.

그리고, 이론 최종 시험지를 나눠주면서 다 풀어서

내일 아침 집합시간에 가지고 오란다.

책은 다시 걷어 가시고...ㅜㅜ

 

~~~

 

수업이 끝나고 계속 못 따라오는 내가 안되어 보였던지

바다 속에서 나의 자세를 바로 잡아주려는 자세 교정 수업을 별도로 해 주셨다.

무려 40분 동안이나 핀킥 요령, 호흡법, 중성 부력 잡는 요령, 유선형 만드는 방법 등

정말 정말 고마웠다.

내가 제일 안 되는 것들만 콕 콕 찝어서 족집게 과외를 해주시니

너무너무 고마웠다.

 

포스 넘치는 그 자태에 어떻게 그런 섬세함이 있었나 하는 느낌까지

역시 14년 경력은 괜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감사합니다.



 

이제 마지막 날이 밝았다.

오늘도 아침 6 50분에 집합

어제 밤에 풀었던 최종 시험 답안지를 제출하고,

(나는 92점 ㅋㅋㅋ 합격!!!)

오늘 다이빙에서 할 기술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바다로 GO!!! GO!!!

 

아마도 오늘도 자세가 안 잡히면 강사님은 나를 포기 하려고 했을 거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3번째 다이빙 때부터 강사님이 어제 알려주셨던 그 요령을 실천해 보려고 노력하니까,

조금씩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아직 멀었지만,

중성 부력 잡는 것, 핀킥 하는 것, 호흡하는 것, 몸에 힘 빼는 것 등

조금씩 요령이 생기기 시작했다.

놀라운 일이다.


조금씩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고,

4번째 다이빙 때는 강사님을 어느 정도 따라 갈 수 있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한 번 감이 잡히고 요령을 아니까, 빨리 습득했다.

 

그리고, 마지막 다이빙 때는 강사님이 우리 팀 개인마다 수중 사진을 찍어 줬다.














마지막 다이빙을 끝마치고 강평 시간 때 강사님이

이제야 감이 잡혔고, 오늘 잘 따라 와줘서 정말 잘했다.’ 고 칭찬까지 해줬다.

동기들도 함박 웃음 짓고

정말 오랜만에 웃음 꽃이 폈다…^&^

 

마지막으로 강사님이 올해 중 지금까지 거쳐 간 교육생 중에 최고였다고 한다.’

ㅎㅎㅎㅎㅎ

기억에 제일 많이 남을 거란다...

ㅎㅎㅎㅎㅎ

 








내가 군에서 교관 생활도 해봤고, 남을 가르치는 일도 많이 해 봤다.

꼭 교육받는 그룹에는 못 따라오는 문제 교육생 일명 고문관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에 내가 고문관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었다.

하지만, 마지막에야 그 고문관 딱지를 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우수 교육생과 열등 교육생의 자세 차이

ㅋㅋㅋ


그나저나, 이제야 감을 잡았는데 내일 새벽에 첫 페리로 떠나야 하니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내가 읽어 본 후기 중에 오픈워터만 했던 분들이 꼭 어드밴스드까지

하라고 했던 것이었다.

이런 아쉬움 때문에

이제야 바다 속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ㅜㅜ

 

모든 교육이 끝나고 나서야 저녁에 꼬따오 해변을 거닐었다.

 

 










꼬따오 역시 석양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었다.


내년 3월 여행 때 다시 와야 할 것 같다.

어드밴스드 과정을 수료해야 하니까...^^



 


P.S) 10월15일부터 18일까지 꼬따오에서 나만의 극기 훈련으로 취득하기 너무나 여려웠던


"오픈워터"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이 집에 들어오니 제 책상에 떡하니 도착해 있네요^&^(11월15일)




돈만 내면 누구나 다 발급 될 거라는 기대를 싹 사라지게 만들어 준


저의 스승님 반스의 '조ㅇㅇ' 강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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