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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나홀로 여행 2탄] 수완나품 공항 노숙하기 & 꼬따오 들어가는 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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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나홀로 여행 2탄] 수완나품 공항 노숙하기 & 꼬따오 들어가는 길

미소와우^^ 2018. 10. 30. 20:54


[네번째 나홀로 여행 2]

수완나품 공항 노숙하기 & 꼬따오 들어가는 길


 

10 14일 저녁 8 35분 정시 출발해서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무려 35분이나 일찍 도착해 버렸다. 1015 0020분에 도착!!!

다른 때 같으면 잘만 하던 연착도 이런 때는 왜 안하냐구ㅜㅜ

난 공항에서 노숙해야 하는데 말이다ㅜㅜ

  

거기다 난 위탁 수화물도 없다.

불행하게도(?) 입국 심사 때 중국 단체도 못 만났다. ㅜㅜ

이건 날 도와 주는 것이 아니다ㅜㅜ

그냥 일사천리 25분만에 나와 버렸다ㅜㅜ

 

새벽 5시 돈므앙 국제공항 행 무료 셔틀버스 첫차를 타기 위해서는

최소 4시간을 수완나품 공항에서 노숙해야 한다.

 

여행 오기 전 공항 노숙 때문에 구글링을 해서 노숙하기 좋은 장소를 검색해 보았다.


첫째, 스마트폰을 충전 할 수 있는 콘센트가 있는 곳.

둘째, 눈을 붙일 수 있는 조용한 곳


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지만, 1층과 2층의 좋은 자리는 여행객들이 이미 자리 깔고 누워있었다.

할 수 없이 3층까지 올라 가봤는데 역시나ㅜㅜ

하지만, 혹시 몰라 오른쪽 끝까지 걸어 가봤다.

3층은 주로 식당가인데, 이 식당들이 대부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배고파서 굶어 죽을 일은 없을 것 같았다.

3층 오른쪽 끝으로 갈수록 사람도 적어지고, 조용한 곳이 눈에 띄었다.

그 중에서 후지 레스토랑앞에 있는 네개 짜리 긴 의자가 비어 있고,

바로 옆 기둥에는 콘센트도 있다.

이 지역은 사람도 별로 없다. 오호라!!! 딱이다.

 


이 자리에서 노숙할 준비를 했다.

준비랄 것도 없지만ㅋㅋㅋ

내 캐리어를 내 머리 위 기둥옆에 딱 세워놓고,

기둥 아래 쪽에 있는 콘센트엔 충전기를 꽂아 스마트폰을 충전시키고,

드라이백팩을 베개로 자리를 잡고 누웠다.

여기에서 미리 준비해 간 담요와 비행기 안에서도 활약했던 눈가리개가 큰 역할을 했다.





새벽이 되니까, 수완나품 공항 안은 추워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람은 적어지고 에어컨은 그대로 틀고ㅜㅜ

이렇게 자리잡고 눈을 붙인지 약 3시간 정도 잤나???

일어나니까, 새벽 4 30분 이다.


후다닥 일어나 짐 다시 챙기고, 화장실로 직행해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패밀리마트에서 7바트짜리 물 한병과 샌드위치를 사서

무료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밖에서 찍은 1층 3번 출입구




셔틀버스 시간표




대기 중인 셔틀 버스




만사 귀찮은 표정의 직원 모습...ㅋ


무료 셔틀버스 정류장은 1 3번 출입문 오른쪽 옆에 있다.

테이블에 앉아 있는 직원에게 돈므앙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티켓 보여주니까,

그냥 손짓으로 타라고

분명 검색한 후기에는 손에 도장 찍어 준다고 되어있었는데,

직원이 귀찮았던 모양이다.

난 도장 받고 싶었는데  내 맘도 모르고…. ㅜㅜ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는데, 좌석이 다 찼다…. ㅜㅜ

!!!  서서 가야 할 신세ㅜㅜ

 

어째든 이렇게 성공적으로 공항 노숙을 끝낼 수 있었다.

해보니까, 그렇게 어렵지 않다.

, 해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셔틀버스는 정확히 새벽 5시에 출발! 고속도로를 거침없이 달려서

(중간에 톨게이트 3곳을 통과), 45분만에 돈므앙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보통 국제선인 제 1터미널 앞에 내려준다.

나는 캐리어를 끌고 열심히 제 2 터미널로.

바로 옆이니까 뭐

내가 타고 갈 수랏타니 행 타이라이온은 08:35 출발이다.

너무 일찍 왔다. 체크인 테이블도 안 열려있다. ㅜㅜ

1시간 정도를 샌드위치와 물로 때우면서 대기

 


수랏타니 행 타이라이온 보딩패스




내가 타고 갈 국내선 게이트



체크인 테이블 열리자마자 체크인하고, 보안검사도 슝~~~

비행기 탑승 게이트에서도 1시간 반 대기

대기하면서 쪽잠을 잤다.




내가 타고 갈 타이 라이온 B737-900ER



어째든 타이라이온도 10분 정도 늦은 오전 08:45에 출발해서

오전 09:55 수랏타니 공항에 도착했다.


 


수랏타니 공항 모습. 작다.

구글에서 퍼 왔다.




수랏타니 공항에 도착한 타이라이온 B737-900ER




수화물 나오기를 기다리는 승객들



공항 도착 출구 앞에 각 페리사들 부스들이 많다.

우리가 많이 들어봤던 롬프라야씨트란송썸라자 페리 같은 회사들




중앙에 씨트란 페리 부스




라자 페리 회사 부스




롬프라야 페리 부스


▶ 씨트란 페리 홈페이지 가기

▶ 라자 페리 홈페이지 가기

▶ 롬프라야 페리 홈페이지 가기

▶ 송썸 페리 홈페이지 가기


나는 그 중에 버스와 연계할 수 있는 팬팁(Pahntip) 이라는 여행사 부스에서

제일 빠른 꼬따오행 조인트 티켓을 구매했다가격은 900바트!


티켓을 상담해 준 여직원에게 버스 언제 출발 하냐고 물어보니까지금이랜다.

~~~!!!



내가 티켓을 구매한 팬팁(Pahntip) 여행사 부스




조인트 티켓 바우처




팬팁(Pahntip) 여행사 버스



페리는 씨트란 페리

롬프라야 페리가 더 빠르고 배도 좋지만,

꼬따오 도착하는 시간만 따지면 약 40분 정도 씨트란 페리가 먼저 꼬따오에 도착한다.

그리고, 롬프라야 조인트 티켓보다 100바트 싸다.

 


버스에 내가 타자마자 문 닫더니 출발!!!

출발 시간 오전 10:30

 

나만 동양인이고, 전부 서양인들이다

인종이 어떻든 간에 난 잠을 자야 했다.

, 눈가리개를 하고 1시간 반 잤더니, 사람들이 우르르 내린다.




씨트란 전용 돈삭 선착장 모습




입구 들어가자 마자 매표소가 양쪽에 있다.

저 매표소에서 바우처와 페리 티켓을 교환한다.

교환하면서 아래와 같은 스티커를 붙여준다.





꼬따오 까지 간다는 스티커




매표소 바로 앞에 있는 대합실 모습



어느새 돈삭 씨트란 선착장에 도착한 것이다.

도착 시간은 12:10…  1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 돈삭 선착장은 각 회사별로 선착장이 다르다.)

 


그런데, 씨트란 페리 출발시간은 14:30 이다.

그동안 뭐하는냐???  그냥 밥먹고 쉬는 거지 뭐

 

선착장 안에 푸드코트가 있어 밥먹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다.



 


대합실을 통과하면 사진과 같은 푸드코트가 있다.

자기가 원하는 거 주문해서 먹는 것인데, 생각보다 꽤 맛있다.

 

나는 국수를 처음에 시켰는데,

국수 가지고는 도저히 배가 안차서 돼지고기 덮밥을 또 주문해서 먹었다.

 





남는 시간에는 태국 친구와 라인 주고 받으면서 선착장 주변을 구경했다.


 


페리가 정박 중이다.



시간이 되어 페리에 올라 타서 1층 여행객 좌석에 자리 잡은 후,

이리저리 구경하며 돌아다녔다.



 

씨트란 페리의 VIP실.

에어컨이 너무 강하게 나와 춥다.






1층 객실 모습.

앞에 작은 매점도 있다.





2층 객실 모습



14:30분에 출발해서 오래간만에 페리를 탄다는 기분에 들떠 있었는데,

난생 처음 이렇게 페리를 오래 탄 적이 없었다.

무려 4시간 10분 동안 바다만 봤다.

물론 중간에 꼬사무이와 꼬팡안에 잠깐 정선했지만,

최종 목적지 꼬따오를 향해 열심히 파도를 가르고 있었다.




꼬사무이의 모습




꼬사무이 선착장

10분 정도 정선한다.




꼬사무이 선착장 근처에 있는 큰 불상




꼬팡안의 모습




꼬팡안 선착장




꼬팡안 선착장





망망대해에서의 석양



드디어 18:40 꼬따오 매햇(MaeHaad) 선착장에 도착했다.

 

페리 안에서 도착 시간을 반스 리조트 한국 다이빙팀 조ㅇㅇ 대표강사님에게

카톡으로 도착시간을 알렸다.

 

배에서 내리니, 선착장 입구에 반스 리조트 푯말을 들고 있는 직원과 쉽게 만났다.

나 말고, 외국인 한 명이 더 있었다.

 

1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니, 반스 리조트에 도착

그런데, 어둠이 내린 뒤라 리조트가 어느정도 큰지 감이 안 잡혔다.

어째든 18:50 에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 하면서 드디어 카톡으로만 주고 받은 그 유명한 조ㅇㅇ 대표 강사님을 만났다.

다이빙 오픈워터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서류에 사인하고,

무료 도미토리 룸으로 향했다.

건물 앞에서 대표 강사님이 책과 함께 태블릿 PC를 주더니,

1장부터 3장까지 보고 문제를 풀어오라는 것 이였다.

나 혼자 교육을 받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교육 동기가 2명이나 더 있다고 한다.

내일 아침 교육 때 검사 하니까, 꼭 문제 풀고 자란다.

~~~

 

이거 고생문이 활짝 열린 것 같다ㅜㅜ

오자마자, 쉬지도 못하고 공부 하란다ㅜㅜ

그래도 먹고는 해야 하니까,

중앙도로 바로 옆에 있는 현지 식당에서 팟타이 꿍을 먹었는데,

맛이 좋고, 저렴해서 교육 동기 2명과 함께 자주 이용하게 되었다.

 



대기 및 이동시간 약 10시간  피곤하지만, 강사님이 내일 검사 하겠단다.

그래서 졸린 눈을 부릅뜨고 책과 동영상을 시청 하면서 문제 풀 수 밖에 없었다.

!!!  이게 몇 십년 만에 피 교육생인가??? ㅜㅜ

 


마지막으로 수랏타니와 타이만 3형제 섬의 지도를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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