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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9번째 나홀로 여행 3탄 】 악천후 속에서도 다이빙은 계속된다.!!! (Feat. 꼬따오에서의 일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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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9번째 나홀로 여행 3탄 】 악천후 속에서도 다이빙은 계속된다.!!! (Feat. 꼬따오에서의 일상)

미소와우^^ 2019. 9. 23. 13:15
 

아홉 9 나홀로 여행 3

악천후 속에서도 다이빙은 계속된다.!!!

(Feat. 꼬따오에서의 4박5일)
 
 
6개월 만에 꼬따오에 다시 왔다. 3번째다..ㅋ
그런데, 날씨가...  날씨가... ㅜㅜ
비는 간혹 오다 말다 하지만, 바람이 문제였다.
바람은 다이빙하는데 치명적이다.
바닷 속 시야가 안 좋아진다. ㅜㅜ
 
내가 10월 이전에는 동남아 지역 여행을 안할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0월 이전에는 '태풍'이나 '열대폭풍'이 자주 발생하기때문에
동남아 날씨를 종잡을 수가 없다.
 
그래도 왔으니, 즐겁게 지내야지 ^&^
 
내가 예약한 숙소는 매번 올때마다 예약한 '반스 리조트(Ban's Resort)'.
그래도 이번엔 도미토리가 아니다. 팬룸이다. ㅋ
지난 번 3월 여행때 중국애들이 도미토리를 장악했기때문에 질려버렸다.
그래서 한단계 높은 팬룸으로... ㅋ
가격은 도미토리보다 2배 비싸다.
도미토리는 300바트. 팬룸은 600바트다.
신관지역에 지은 2층 새건물이라 꽤 괜찮았다.
지내는 동안 날씨가 덥지 않아 선풍기로도 충분했다.
 

테라스 쪽에는 울창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정원이 있다.
 
짐 정리를 하고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수영장에 풍덩!!! ㅋ
 
그리고 나서, 제대로 된 밥을 먹기위해 나섰다.
태국에 도착 후 지금까지 제대로된 식사를 한번도 못했기때문에 너무 배고팠다.
그리고, 꼬따오에 오면 개인적으로 정말 꼭 먹어봐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피자다.
그것도 이 집 피자...
 

내가 좋아하는 '포르마지(콰트로)' 피자!
290바트
 
3월에 왔을 때, 나의 어드밴스드 쌤이 추천해준 식당인데 내 맘에 쏙 든 식당이다.
이 집 피자 제대로 한다.
꼬따오에 있는 동안 2번이나 찾아 갔다.
 
2번째 갔을 때는 '마르가리따' 피자를 먹었다.
 

 
피자를 정말 맛있게 먹은 후,
늦은 저녁에 드디어 나의 조 쌤을 만났다.
15년 동안 꼬따오 터줏대감이다...^^
그 포스와 카리스마는 여전했다.
내일 아침부터 있을 1일 차 '정밀 중성 부력(Peak Performance Buoyancy)' 스페셜티와
오후부터 계속될 펀다이빙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스페셜티 교육 후 그 다음 날 비자런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4일 동안 다녀와야 한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펀다이빙은 다른나라 팀에 조인을 해야만 했다.
내가 조인한 팀은 일본 팀이였다.
1일차 때는 어드밴스드 교육 마지막날인 혼여 한국인 여자와 같이 다이빙했지만,
그 다음 날부터 떠나는 날 동안 그 큰 반스리조트에서 유일한 한국인이였다. ㅋ
 
나의 꼬따오 4박 5일 일정은
1일차 오전 정밀 중성 부력 스페셜티 2회 다이빙
오후 펀다이빙 2회
2일차부터 5일차까지 오후 펀다이빙 각 2회.
총 다이빙 10회로 되어 있다.
 
꼬따오의 특성이 다이빙 포인트들이 대부분 섬 주위 가까운 곳에 있기때문에
오전 2회, 오후 2회 하루 총 4회 다이빙을 할 수 있고,
신청자에 한해서 야간 다이빙 1회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숙소와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모두 개인이 해결해야 한다.
 
총 다이빙 비용은 정밀 중성부력 스페셜 티 5,500바트

각 펀다이빙 1회당 800바트 총 8회(4트립). 6,400바트
여기서 또, 10% 할인 5,760바트
(6회 다이빙(3트립) 이상일 때 800바트, 4회 다이빙 900바트, 그 이하는 1,000바트)
가이드 리딩비 1트립당 200바트 총 4회 트립(8회) 펀다이빙 800바트

그래서, 나의 꼬따오에서의 다이빙 비용은 11,510바트 였다.
역시 꼬따오는 태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원래 세일락(Sail Rock) 포인트에 가고 싶었지만,
바람과 높은 파도때문에 배들이 결항되었다.
세일락 비용은 2회 다이빙+점심 2,700~2,800바트)
 
다이빙 첫날, 역시 꼬따오의 아침은 분주했다.
난 처음이 아니기때문에 반스 장비실에서 쌤 없이 내가 직접 장비를 수령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다이버들의 왁자지껄...
이 분주함과 익숙함을 너무나 그리워했다.^^
그러나, 날씨는 전혀 도움이 안되었다.
 
참고로, 꼬따오의 전체적인 다이빙 포인트들은 다음과 같다.

빨간 원 안에 있는 포인트에서만 놀았다.ㅜㅜ
 
내가 꼬따오에 있는 동안 꼬따오의 낭유안 근처의 다이빙 포인트들은
그냥 싸이리 비치에서 지켜만 볼 뿐이었다.
 
하지만, 2번 왔을때 한번도 구경 못 한 꼬따오 동쪽 해안과 포인트들을
원없이 실컷 구경했다.ㅋ
 
바로 이 모습이다.
 

꼬따오 동쪽 해안과 바다는 서쪽 싸이리 비치과 비교해서 커다란 바위들로 구성되어있다.
곳곳에 작은 비치가 있어 그 곳에서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꼬따오 바닷 속 모습은 정말 애석하게, 정말 통탄스럽게~~~ ㅜㅜ
나의 짭프로 캠의 오류 작동으로 마이크로 SD카드 동영상들이 다 날라갔다.
푸켓 바닷 속 모습들도 다 날라갔다...ㅜㅜ
(이래서 장비 성능은 가격과 비례한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
 

 
그래서 이 모습 밖에 없다. ㅜㅜ
나의 쌤이 정밀 중성 부력 스페셜 교육 때 찍어 준 것이다.
 

힌웡 피나클(Hin Wong Pinnacle)에서 본 트레발리 떼 모습이다.
엄청나다...^^
 
내가 조인한 일본팀은 좀 독특했다.
쌤 말로는 우선 강사진들도 돈에 대한 욕심없고, 하나같이 너무 착하고 친절하다고 한다.
내가 봐도 그랬다.
또한, 나와 같이 다이빙 한 일본 손님들은 젊은 사람이 없었고,
다 중년의 기본 로그수 7~80회, 많게는 100회 이상의 아저씨 아줌마들이었다.
그리고, 마크로 매니아가 많았고, 혼여족들이 많았다.
수백만원 짜리 카메라 장비들이 휘황찬란했다.
4일 동안 다이빙하면서 이 분들 덕분에 아주 재밌게 다이빙 할 수 있었다.
 
꼬따오에 있는 동안 서쪽 바다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나름 즐거운 다이빙이었다.
 
그래도 꼬따오에 왔으면 싸이리 비치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날씨 흐리고 바람 불어 파도가 높은 싸이리 비치 모습
 

해를 볼 수 있었지만, 바람 부는 싸이리 비치의 모습
 

석양이 지는 싸이리 비치와 패러 서핑
 
 
보통 아침식사는 편의점 음식으로 해결했다.

전부 50바트 이하의 아침 식사다...ㅋ
가성비 짱이다!!!^^
 
그리고, 꼬따오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하나 더 있다.

이 치킨 버거 정말 맛있다. 80바트.
꼬따오에 치킨 버거 파는 노점상들이 많지만,
나는 반스 리조트 바로 옆에서 파는 이 집에서만 사먹는다.
우리나라의 맘스터치 치킨버거보다 더 크고 맛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나의 사랑 로띠!!!
 

그리고, 항상 나의 점심을 책임져 준 타이 식당!
각 음식별 80바트
 

마지막 저녁을 먹었던 반스 리조트의 메인 식당
'그린 커리 스프' 150바트
 

마지막으로 조쌤이 다이빙 열심히 한다고 나에게 주고간 선물이다. ㅋ
조쌤! 고마워요^^
 
아!!! 꼬따오가 그립다...!!!
 
다음 편은 '악명높은 노예선 타고 푸켓으로~~~' 편이 되겠다.
 
P.S) 꼬따오의 반스 중국팀 교육 모습
중국팀이 오픈워터 수영장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다.
교육생 6명에 메인 강사 1명, 마스터 & 강사 교육중인 인원이 3명이 붙었다.
메인 강사는 처음 설명 할 때 교육을 하고,
나머지는 교육생 2명 당 마스터 1인으로 개별 교육을 하고 있었다.
쌤에게 물어보니, 중국팀은 워낙 사람이 많아서 교육생 6명도 적은 수란다.
그리고, 매달 마스터 & 강사가 1명 이상씩 배출 된다고 한다.
역시 인구수로 먹고 사는 나라다...
항상 수영장에는 중국 교육생들이 떼로 있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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