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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10번째 나홀로 여행 1탄 】 환도상어의 고향 "말라파스쿠아(MALAPASCUA)" 를 향하여~ (Feat. 말파의 7인 합체 & 다이빙샵 견적 공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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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10번째 나홀로 여행 1탄 】 환도상어의 고향 "말라파스쿠아(MALAPASCUA)" 를 향하여~ (Feat. 말파의 7인 합체 & 다이빙샵 견적 공개)

미소와우^^ 2020. 2. 11. 17:22

 10 나홀로 여행 1

환도상어의 고향 "말라파스쿠아(MALAPASCUA)" 향하여~

(Feat. 말파의 7인 합체 & 다이빙샵 견적 공개)

 

 

드디어 나의 10번째 나홀로 여행을 다녀왔다.

태국이 아닌 필리핀으로 2020년 신년 1월에 2주간 다녀왔다.

ONLY 다이빙 여행으로~~~

 

가기 전부터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Only 다이빙으로 필리핀 2주간 여행도 처음이였고,

다녀 올 지역도 3곳이나 되었기때문에 교통편도 걱정되었다.

태국처럼 원스톱으로 대중교통이 연결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ㅜㅜ

그래도 사전 준비를 잘하면 잘 다녀 올 것을 알기에 다녀 온 후기들을 많이 읽었다.

덕분에 그 지역과 가는 길이 눈 앞에 그려질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다이빙 샵 8곳의 견적도 조사했다.

(※ 이 견적 내용은 이 포스트 끝에 공개하겠다.)

 

이번 여행의 코스는 말라파스쿠아 - 두마게티 - 모알보알 이었다.

 

 

그리고, 항상 나홀로 여행이였던 것을 이번 여행은 조금 파격을 시도했다.

그동안 혼자 펀다이빙을 하면서 만났던 다이버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 많았기때문에

이번 여행은 처음 갈때부터 같이 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다이빙 국내 최대 까페인 "인투더ㅇㅇ" 에 동행 모집글을 올렸다.

그랬더니, 5명이나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다.

필리핀 교민도 2명이나 포함되었다.

전 일정은 아니고, 첫번째 여행지인 "말라파스쿠아" 일정만 같이 하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각 개인 일정상 말라파스쿠아에 완전체가 모이는 날은 2일 후가 되었다.

그리고, 현지에서 즉석으로 1명이 더 합류했다.

그래서, 총 7명이 다이빙을 같이하게 되었다.

 

한달 반 전부터 단톡방을 만들어 서로의 정보를 공유했고,

(입국심사 대기시간과 교통편, 시눌룩 축제로 인한 통신규제, 말파 다이빙 포인트 등등)

사전 모임도 가져 서로의 유대감을 쌓았다.

 

각자 출발일과 비행편들이 달라서 다 같이 공항에서 볼 수는 없었지만,

일행 중 한 명인 'ㅇ학'님 은 공항에서 만날 수 있었다.

나는 세부퍼시픽항공, 다른 한 명은 제주항공.

(나는 5개월 전 세부퍼시픽 특가 행사 때 122,000원에 발권했다.)

 

 

내가 세부퍼시픽항공을 좋아하는 이유는

항상 체크인테이블에 가서 이 한마디면 비상구 첫 좌석으로 변경해 준다.

"최대한 앞자리로 바꿔주세요!" 또는 "Please! Front seat!"

 

이번에도 마찬가지...^^

 

작년 7월 여행때 세부 막탄 공항 입국심사에서 3시간 넘게

줄 섰던 기억이 있어 엄청 걱정했다.

그런데, 이번 입국심사에서는 나의 비행편 승객들 전부 입국심사하는데

약 40분 밖에 안 걸렸다.

내 뒤에 제주항공의 일행을 기다려야 했기때문에 맨 뒤에 심사를 받았고,

일행도 무사히 만났다.

 

여기서 우리가 가는 길을 지도로 보여 주겠다.

 

 

바로 하얀 택시를 타고 세부 북부 터미널로 향했다.

요금은 약 250페소.

도착시간은 새벽 3시 30분.

 

내리자마자, 호객꾼(삐끼)이 달라붙었다.

로컬 미니밴 호객꾼이었다.

어느 분 후기에 쓰여진 그대로였다.

 

이 로컬 미니밴의 요금은 220페소.

신마야항까지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했다.

우리는 당일 오전 9시에 출발하는 가토섬 다이빙을 해야한다.

 

세레스 버스는 언제 출발할 지 모르기 때문에

새벽 3시 50분에 출발하는 이 로컬밴을 탔다.

 

그런데, 이 로컬밴 완전 죽음이었다.ㅜㅜ

미니밴 중에 숏바디형태에 맨 뒤에 좌석을 한 열 더 만들었는지

무려 17명이 탔다.

외국인은 우리 뿐이고 전부 현지인들이다.

아마도 시눌룩 축제 마지막 날을 즐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같았다.ㅜㅜ

 

비좁고 불편한 좌석에서도 나와 내 일행은 무려 1시간 정도 잠을 잤다.

대 다 나 다....ㅋㅋㅋ

 

출발 3시간20분 만에 신 마야항에 도착했다.

항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뭐 주차비를 내야한다고 각 20페소씩 걷어갔다.

어쩄든 도착 시간은 오전 6시 25분.

아이고, 내 도가니~~~ㅜㅜ

 

써~~~ㄹ ~~~ 러~~~ ㅇ~~~

 

말파로 들어가는 승객은 아무리 둘러봐도 우리뿐이다...ㅜㅜ

그리고, 신 항구는 다 완공되지도 않았다.

(우리가 다이빙 끝내고 다시 마야항으로 돌아왔을 때는 콘크리트 포장이 다 되어 있었다.)

 

말라파스쿠아에서 마야항까지 오는 첫 방카가 도착해서 승객들을 내려 놓고 있었다.

 

방카 선원인 듯한 현지인이 시눌룩 축제때문에 아무리 기다려도 승객이 안 올거라고 한다.

10분 정도 기다렸는데 우리도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할 수 없이 프라이빗 방카가 되버린 퍼블릭 방카를 타야했다.ㅜㅜ

1인당 750페소.

(여러 후기에서 언급되었듯이 방카 정원 15명 또는 1,500페소를 모으면 운행한다.)

 

오전 7시10분에 마야항을 출발했고,

오전 7시45분에 말라파스쿠아 바운티 해변(Bounty Beach)에 도착했다.

후기들 보면 미니 보트로 승객들을 실어 나른다고 했는데,

밀물때라 그런지 방카가 바로 해변에 대었고,

말라파스쿠아 바운티 해변의 모래를 밟았다.

20페소 굳었다...ㅋㅋㅋ

드디어 그 길고 긴 여정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하루 전 날 미리 와 있었던 선발대 'ㅇ월'님과 'ㅇ진'님은 새벽에 모나드숄로

환도상어 보러 갔다가 도착해서 아침 먹고 있다고 했고,

우리 일행과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그 전부터 많은 도움을 주셨던

'ㅇ더캣'님도 만날 수 있었다.

(ㅇ더캣 님은 다음날 아침에 나가신다고 했다.)

 

 

하루 간격으로 세부 교민인 'ㅇ연' 님과 'ㅇ늘' 님이 합류했고,

마지막으로 'ㅇ라' 님이 씨슬러그 다이빙 샵에서 만나 즉석으로 우리와 함께했다.

 

이렇게 해서 "말라파스쿠아 7인"이 다 모였다.

 

 

세계 58개국을 돌아다니시다 필리핀에 정착하신 'ㅇ늘' 님

말라파스쿠아를 못잊어 다시 왔다는 'ㅇ진' 님

지난 주 보홀부터 시작한 3주 여행을 하고 있는 'ㅇ월' 님

세부에 정착했지만, 다이빙을 제일 못하고 있다는 'ㅇ연' 님

우리 7인의 굳은 일을 도맡아서 챙겨주신 'ㅇ학' 님

보기에 순해보이지만 너무도 당차고 강한 'ㅇ라' 님

그리고, 그냥 묻어가는 !!!

 

우리 7명의 케미가 너무도 잘 맞았다.

말라파스쿠아에 있는 동안 다이빙은 두번째고,

모여서 먹고 웃고 수다 떠드는 것이 첫번째였다.

 

이렇게 즐거우니, 말라파스쿠아가 천국처럼 느껴졌다.^^

 

 

 

원래의 내 계획은 말라파스쿠아 여행이 끝나면 단톡방을 폭파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폭파시키지 말랜다.

소식 주고받으면서 일정 맞는 사람들끼리라도 다이빙 여행 또 가자고...^^

그래서 여행 끝난지 3주가 지났는데도 아직도 단톡방은 건재하다.

 

 

앞에 언급 했듯이 내가 조사한 말라파스쿠아 다이빙 샵들의 견적 공개하겠다.

한인샵 2곳은 달러고, 나머지 현지샵 6곳은 페소로 보면된다.

내가 장비가 없기때문에 장비 렌탈 포함, 마린피 1일 200페소, 점심 식사 1일 300페소로 조사했다.

숙소는 별도다.

여행 다녀오기 전에 조사한 견적이며, 아래에는 실제 다이빙 정산서를 보여 주겠다.

 

샵명칭/항목 홈페이지 장비포함 15회 다이빙 합

마린피 합

(1일 200)

식사 합

(1일 300)

원화 환산

(달러 1,190원

페소 24원)

요한다이브 http://johandive.com 3    100+20 600 600 600 714,000
솔다이브 http://soldiversclub.com 3    100+20 600 600 600 714,000
씨슬러그

페이스 북

1,200 18,000 19,000 20,500 492,000
트레져샤크 https://thresher-shark-divers.com/collections/diving 10+   1,300 19,500 20,500 22,000 528,000
리틀머메이드 http://www.littlemermaiddiveresort.com

16~20   1,400

20+    1,300

21,000 22,000 23,500 564,000
데브오션 https://devoceandivers.com 15+    1,500 22,500 23,500 25,000 600,000
말파비치 https://www.malapascuabeachresort.com 10+    1,350 20,250 21,250 22,750 546,000

다이브링크

http://www.divelinkcebu.com 10+    1,400 22,000 23,000 23,500 564,000

 

견적 조사를 하고 씨슬러그로 샵을 결정한 후,

샵 매니저와 수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결과적으로 우리 일행은 샵을 통해 픽업카 2번과 드랍카 1번을 의뢰했고,

(픽업카는 공항-마야항 구간으로 2,500페소,

드랍카는 마야항-SM몰 구간 6명 3,000페소)

일행 모두에게 10% 할인을 해 줄 수 있도록 합의했다.

처음에는 내 다이빙 요금을 FREE로 해 주겠다고 했지만,

나는 우리 일행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협의했다.

 

결과적으로 5박 6일 동안 15회 다이빙은 힘들었고,

12~13회 다이빙을 했다.

그 이유는 '캐피탄실로(CapitanCillo)' 등대섬

'깔랑까만(Kalanggaman)' 섬을 갈 때는 방카타고 2시간 정도

가야 하기 때문에 2회 다이빙 밖에 못 하게 된다.

 

그리고, 6명 이하일 때는 방카 연료비가 인당 500페소 부과되고,

깔랑까만 섬을 갈때는 국립공원 입도비 500페소가 각각 부과된다.

 

내가 한 다이빙은 총 12회였고, 약속대로 10% 할인 받았다.

내가 지불한 총 다이빙 요금은 가이드 팁 500페소 포함 15,350페소였다.

내 예상보다 훨씬 적게 들었다.

 

 

다음편은 '말라파스쿠아 다이빙과 풍경'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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