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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나홀로 여행 1탄] 방콕-끄라비 '여행 준비와 방콕 1일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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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나홀로 여행 1탄] 방콕-끄라비 '여행 준비와 방콕 1일차'

미소와우^^ 2018. 3. 24. 08:30


< [세번째 나홀로 여행 1탄] 방콕-끄라비 여행 준비와 방콕 1일차 >

 


드디어 나의 세번째 나홀로 여행을 다녀왔다.

3 14 ~ 23일까지 8 9일간 아주 알차고 멋있는 여행이였다.

지금부터 그 후기를 포스팅 하겠다.

 

 

이 여행의 시작은 작년(2017) 10월에 시작되었다.

작년 10월 진에어의 '슬림한 진' 마이너 특가이벤트를 한다는 정보를 듣고,

가격대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진에어 공홈에 들어가서 조회했더니,

!!! 가격이 229천원이였다.

'진마켓' 메인특가 가격과 2만원 정도 밖에 차이가 안 났다.

이건 바로 발권해야 돼...

 

이 때 발권한 티켓이 이제야 활용할 날이 온 것이다...ㅎㅎㅎ

 

물론 항공 티켓만 발권했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다.

이제부터 준비가 시작 된 것이다.

 

5개월 이상 남은 시간 중 본격적인 준비는 2달 정도 남겨 놓은 시점에서 시작되었다,

태사랑까페의 여행 후기를 하나 하나씩 읽어 가면서

여행지를 어디로 해야 할 지 결정했다.

작년 10월에 다녀왔던 꼬창을 다시 갈지,

다녀 온 여행객들이 예찬하는 끄라비로 정할지 고민을 했다.

그런데, 결정은 의외로 쉬운 곳에서 결정됐다.

작년 12월에 이스타 항공의 메인특가 이벤트 이스타워즈행사를 통해

올해 10월 티켓을 155,000원에 발권해버렸다……

 

그리고, 비슷한 시점에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이 번 여행지가 결정되었다.

그 곳은 끄라비였다.

어느 회원님이 올린 끄라비의 홍섬 비치사진이 내 맘에 콕 꽂혀버렸다.

 

여행지가 결정된 순간부터 끄라비여행의 후기를 참 많이 읽었다.

끄라비 가는 방법, 끄라비 공항에서 타운과 아오낭 비치 가는 방법,

라일레이의 아름다움, 섬 투어의 후기 등

 

대략적인 여행일정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진에어의 방콕 도착 시간이 21:30 경이였다.

따라서, 방콕에서 하룻밤 잠만 자고,

바로 돈므앙 공항에서 아침 출발 끄라비행 국내선 비행기를 발권했다.

타이라이온 오전 745분 출발, 915분 도착으로

타이라이온은 작년 우돈타니 다녀올 때 타봤는데, 좌석이 정말 좁았다.

피하고 싶었지만, 가격이 제일 저렴해서 어쩔 수 없었다.ㅜㅜ

끄라비는 45일 일정  그 이후 다시 방콕에서 34일 일정.

 

이렇게 커다란 여행 일정이 잡혔고,

끄라비에서 할 투어를 후기를 통해서 결정해 나갔다.

무엇을 결정했는지 그것은 후기를 통해서 보기 바란다.

 

이런 사실들을 한 달 전에 카톡으로만 알고 지내던 태국 친구에게 알렸더니,

끄라비는 자기도 한 번도 안 가봤다고, 가보고 싶다고 한다.

(그 태국 친구는 여자다.)

 

난 농담 삼아 끄라비 행 왕복 비행기 티켓만 발권하면 끄라비에서는 내가 책임질게.

라고 농담 삼아 말했더니, 그 다음날 나에게 스크랩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끄라비 행 왕복 비행기 티켓이였다~~~ㅜㅜ

 



이 여자 어쩌려고~~~ㅜㅜ

나홀로 여행이 이상하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이건 뭐지???

회사 일 끝나고 와야 하기 때문에 하루 늦게 마지막 비행기로 온 다는 것이다.

마지막 비행기는 에어아시아 23:40 도착 비행기다

나보고 어떡하라고???  미티~~~ 미티~~~ㅜㅜ

 

엎지러진 물이다이 여자는 취소할 생각이 전혀 없다.

~~~  증말~~~!!!

 

이건 그렇고, 작년에 사용했던 태국 유심칩이 괜찮아서 또 국내에서 구입했다.

90바트 짜리 포켓몬심이 있다고 후기에 많이 봤지만,

이 유심칩이 공항에 없는 곳이 많다는 후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는 모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도 국내에서 구입해서 비행기 안에서 유심칩 바꿔치기 신공을 펼쳤다.

 


   



내가 산 유심칩이다. 

트루무브 8일 속도 4G, 용량 3GB 짜리다.

작년에 이어 홍콩 제작 유심칩이다.



그리고, 이제는 여행의 필수품이 되버린 컵라면

지난 여행 땐 미쳐 준비 못해서 면세점에서 작은 컵라면 6개들이 셋트를 사서

대합실에서 기내용 캐리어에 우겨 넣었던 아주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큰 컵라면 6개를 미리 사 컵과 라면을 분리해서 공간을 최대로 줄였다.


또, 태국 친구를 위한 선물도 몇가지 준비했다.

나이키 조던 슬리퍼, 내가 안 입는 야구 유니폼 져지, 야구공, 화장품 몇가지 등등...

( 이 선물 중 야구 유니폼 져지를 가장 좋아했다.)

 


저렇게 기내용 캐리어와 작은 배낭이 나의 짐 전부다.

귀국에는 저 컵라면 공간에 쇼핑 물품으로 채우면 된다.




요렇게 면과 컵을 분리 시켜서 공간을 최소화 했다.

이렇게 하니까, 6개 큰 컵라면이 기내 캐리어에 들어가고도 공간이 남는다.




여행 일정도 짜 놓았고, 유심칩도 준비 완료!

여행 캐리어 짐도 끝!!!

 

이렇게 해서 인천 국제공항으로 출발!

역시 6개월 만에 와보는 공항이지만, 그냥 친척집 온 것 같이 편안하고, 낯설지 않다.

2터미널이 개장해서 그런지 1터미널은 한산했다.

하지만, 진에어 체크인 테이블은 사람 많다ㅜㅜ

 

보안 검색, 출국 심사 모두 무사 통과!



면세 구역 식당에서 간단하게 김밥으로 요기!!!


비행기도 B777-200 기종으로 중형 항공기다.

대한항공에서 사용했던 비행기를 물려 받아서인지

방콕 인기 노선에 중형 항공기가 투입되고 있다.

 

좌석도 넓다.

좌석 배열도 3 4 3 배열로 역시 중형 항공기답다.

 


진에어가 LCC 항공사 중에서는 좌석이 가장 넓을 것이다.




내가 타고 갈 비행기와 같은 기종의 비행기가 옆에 있어서 찍어봤다.




찬란히 저녁 햇살을 받으며 멋지게 이륙...

세상에 낮 비행기를 타보는 것이 몇년 만인가???




진에어는 LCC 항공사 중에서 유일하게 기내식(기내스낵) 을 주는 항공사다.

기내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족해서 그냥 기내 스낵 이라고 해야지...ㅋ

먹을만 하다.


이렇게 나의 세번째 나홀로(나홀로가 아닐지도???) 여행이 시작 되었다.


5시간 30여분 만인 21:30분에 무사히 방콕 수완나품 국제 공항에 안착했다.

날씨도 좋았다.


그리고, 나를 마중 나온 아리따운 여자가 있었으니.....

그냥 서로 첫 눈에 알아봤다.


서로 반갑다고 인사 나눈 뒤, 자기 차가 있는 주차장으로~~~


자기가 후웨이꽝 지역에 호텔 예약 해 놓았다고 한다.

호텔 명은 "칼립조(Calypzo) 방콕" 이였다.

3성급 호텔이라고 하는데, 그냥 모텔급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기 집하고도 가깝고, 카오산로드 쪽보다 돈므앙 공항 가기가 더 쉽다고...

도착 해보니, 자기 돈으로 계산까지 끝냈다.

(약 1000 ~ 1200 바트로 계산된 것 같았다.)

자기가 다니고 있는 회사와 할인 협약이 되어 있다고 싸게 했다고 한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아니, 이거 무지 부담된다...ㅜㅜ


원래 나의 계획은 카오산로드 쪽 500바트 정도의 한인 게스트하우스에서

그냥 잠만 자다 나오는 것이였다.

이거 처음부터 계획이 어긋나기 시작했지만,

좋은 방향으로의 변경이였다.


어째든 호텔에 체크인을 한 뒤 늦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후웨이꽝 지역은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그래서 중국사람들도 많고, 제 2의 차이나 타운화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 지역에는 친구 말로는 나를 위한(?) 대형 마사지 샵(?)이 있다고 한다.

남자들은 다 알 것이다. 모르면 그만이고...ㅋ

"엠마누엘", "나탈리", "포세이돈" 등등...


우리가 저녁 먹기 위해 간 곳은 후웨이꽝 시장의 큰 건물 3층 옥상에 만들어진

"후웨이꽝 테라스" 라는 큰 음식점이였다.





야외로 되어 있고, 무대에서는 라이브 음악도 연주한다.

비가 올 때는 위 천막으로 된 지붕이 움직여 덮는다고 한다.

태국 옥상 음식점이나 바 등은 이렇게 개폐식 지붕이 있는 곳이 많다.





여기서 주문했던 요리인데, 음식 이름을 모르겠다.

모양은 누릉지탕과 비슷한데, 맛은 누릉지탕이 아니다.

태국 로컬 음식이라는데 중국식으로 변화 된 것이란다.

각 종 해산물이 들어가 있어서 맛이 괜찮았다.




이건 누구나 다아는 팟타이다.

그런데, 게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팟타이 크랩이다.

이 요리도 꽤 맛있었다.

팟타이는 항상 맛있으니까~~~^&^



역시 현지인을 알면 진짜 로컬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는 순간이다.


이렇게 해서 방콕 도착 후 첫날이 지나갔다.

호텔에 다시 들어 온 시간이 12시가 넘었기 때문이다.


내일은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한다.

끄라비 가기 위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 다음 편은 끄라비 도착과 오후 투어에 대한 후기를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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