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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후기】 브리츠(Britz) 진공관 스피커 Vtube 50 → 브리츠 실수 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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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후기】 브리츠(Britz) 진공관 스피커 Vtube 50 → 브리츠 실수 했다!

미소와우^^ 2020. 4. 13. 12:35
 

 

【 리얼 후기 브리츠(Britz) 진공관 스피커  Vtube 50 

 

 

요즘 코로나19(COVID-19) 때문에 4월 태국과 사이판 여행 계획이 타의로 모두 취소되어ㅜㅜ,

인생의 낙이 사라진 걸 낙담하고 있었다.

 

집에만 있자니 너무 심심해서 유튜브에서 오디오 기기 리뷰 영상을 계속 찾아봤다.

그러던 중, 블루투스 스피커가 급 땡기기 시작했다.

 

작년부터 찜콕해 놓았던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4' 와 '5' 또는

최근에 눈여겨보고 있었던 '오라 스튜디오2'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었다.

최근에는 '오닉스 스튜디오6'와 '오라 스튜디오3' 까지 나왔다.

 

오디오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소장하여 들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진공관 앰프가 있는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이다.

이 진공관 앰프 시스템이 한 두푼이 아니여서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2~3년 전부터) 이 진공관을 이용한 대중적이고 저렴한 앰프나 스피커가

출시되기 시작했다.

기술의 발전일까? 아니면 흉내만 낸 걸까?

 

어째든 진공관 쪽 블루투스 스피커도 찾아서 리뷰도 꼼꼼히 읽어보고 시청했다.

그러던 중 컴퓨터 스피커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브리츠(Britz)' 라는 회사에서

2018년에 진공관 스피커 'Vtube30' 을 출시했다.

 

 

모델명 중에서 V는 진공관이라는 영어인 'Vacuum'의 첫 글자이다.

 

 

▶  브리츠의 진공관 스피커 라인업 Vtube 

(라인업 사진들은 브리츠 홈페이지의 사진들을 이용했다.)

 

 

Vtube30

 

 

그 이후 2019년 10월부터 차례로 업그레이드된 진공관 스피커 라인업을 출시했다.

아래 사진들은 그 라인업이다.

 

 

MVtube5

 

 

Vtube35

 

 

Vtube50

 

 

Vtube180

 

 

Vtube150m&LS25

 

 

이 중에서 최상 모델인 'Vtube150m&LS25' 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내가 가지고 있는 자금의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Vtube50 을 구입하게 되었다.

 

 

 

▶  Vtube50 의 언박싱(Unboxing)  

 

 

가장 싸게 구매 할 수 있는 곳을 검색하던 중 블랙색상으로 한정특가 2만원 할인 행사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발견했다.

 

바로 구매모드로 들어가서 네이버 포인트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할인방법을 이용해서

20만원 초반대에 구입했다. ^^

 

아주 빠르게 다음 날 배송되서 내 방에 떡~~~ ^^

 

설레이는 맘을 안고 바로 남들 다하는 언박싱 행사에 들어갔다. ㅋ

 

 

배송되어 온 Vtube50 박스

 

 

 

박스를 열어보니 본 박스가 나온다.

2중 박스로 안전하게 배송되어 온 것이다.

본 박스 디자인도 나름 이쁘다.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를 칼로 조심히 뜯고 드디어 개봉했다.

바로 위에 설명서가 눈에 들어왔고,

안전하게 다크 그레이의 전용 스티로폼이 덮여져 있다.

 

 

 

덮여있는 스티로폼을 걷어내니,

친환경 비닐에 쌓여있는 왼쪽의 진공관 본체, 스피커 2개,

바로 위에 부속품 흰 박스가 이쁘게 자리하고 있다.

 

 

 

하나 하나씩 조심스럽게 꺼내 놓았다.

 

 

 

비닐을 다 제거한 구성품 모습이다.

스피커 2개, 진공관 본체, AUX선, 전원 어댑터, 좌우 스피커 연결선, 설명서

본체와 스피커는 모두 강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

아주 고급스럽게 무광 블랙 색상이다.

만져보니, 얇게 고무재질의 코팅이 되어 있는 것 같았다.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작았다. 귀여웠다.

스피커의 옛날 축음기 소리관을 닮은 디자인도 독특하고 이쁘다.

스피커는 축음기 소리관 디자인의 트위터와 메인 풀 레인지의 스피커 2Way로 되어 있다.

한 쪽당 20W, 합 40W의 출력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이 자그마한게 말이다...

스피커 하나의 무게가 생각보다 무거웠다.

본체보다 무거웠다.

AUX선은 노이즈 차폐기능이 있는 고급 케이블 이라고 한다.

 

 

 

바로 조립해 봤다.

뭐, 조립이라고 할 것도 없다.

전원선 연결하고, 좌우 스피커 선 연결하면 끝이다.

 

 

 

조립한 뒷면 모습이다.

뒷면도 너무 간단하다.

좌,우 스피커 연결 홈이 중앙부에.

바로 위에 PAIR 버튼-AUX-전원 이렇게 3개 단자만 있다.

PAIR 버튼은 페어링이 잘 안될 때 한 번 눌러주면 잘 잡힌다.

 

 

 

스위치 부분 확대모습이다.

재질은  알루미늄이다.

너무 간단하게 되어 있다.

왼쪽 것이 기능 선택 스위치.

OFF-블루투스-AUX 이렇게 단 3가지 뿐이다.

오른쪽 스위치가 볼륨이다.

오른쪽 끝에 조그맣게 NFC 라는 글자가 쓰여져 있다.

안드로이드 폰은 이 NFC를 이용하면 바로 연결된다.

 

안드로이드 폰들은 블루투스 연결을 이용하지 말고, NFC 연결을 이용하면 된다.

 

 

 

작동을 하니, 이렇게 이쁜 오렌지 색깔의 진공관 불이 들어온다.

아주 영롱하다.^^

이 진공관은 겉에 투명 플라스틱으로 보호되어 있다.

 

 

 

밤에 전등불을 다 끄고 진공관에서 나오는 따뜻한 오렌지 불빛이다.

 

 

 

 

브리츠 홈페이지에 있는 Vtube50의 제원이다.

 

 

 

 

 

 

▶  Vtube50 의 리얼 음향 후기  

 

 

셋팅을 한 후 블루투스로 내 아이폰SE를 연결시켰다.

바로 연결되었고, 음악을 플레이 했다.

 

이 놈은 분명 우퍼가 없는 2채널 스피커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소리가 나지???

어느정도 기대는 했지만, 완전 깜놀했다.

 

이게 진공관의 힘인가???

아니면, 기본 음향 셋팅이 너무 잘 된 것인가???

 

기본적으로 플레이하는 음악이 가지고 있는 원음 그대로

과장없이 아주 부드럽고 선명하게 들려준다.

 

 

1.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소리

 

카랑카랑하고 날카로운 뾰족한 소리라도

이 놈을 통하면 날카로운 모서리들이 갈아져 모나지 않은 부드러운 소리가 나온다.

그렇다고 그 날카로운 느낌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니다.

그 느낌은 그대로 전달된다.

정말 사랑스런 소리다.

 

 

 

 

2. 엄청난 공간감(음장감)

 

이건 2채널 스피커에서 나올 수 없는 엄청난 공간감을 형성한다.

하이파이 스피커와 비교하면 당연히 무리지만,

같은 급 스피커들과 비교하면 당연 발군일 것이다.

한단계 위 급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3. 맑고 선명한 소리

 

소리가 정말 맑고 깨끗하다.

특히 기타 연주나 바이올린 등 현악기 연주 음악을 들을 때는

너무 선명하게 들려서 바로 앞에서 들리는 듯하다.

이렇게 현악기의 소리를 또렷이 들려주는 스피커는 처음이다.

또한, 보컬을 들을때도 정말 환상이다.

고음을 너무 잘 표현한다.

 

 

 

여기까지 이 놈을 내가 들어 본 가장 와 닿은 느낌들이다.

 

여기서 언급안 한 느낌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저음에 관련된 부분인데,

우퍼가 없기때문에 우퍼에서 나오는 웅장한 저음은 느낄 수가 없다.

방방거리고 웅장한 저음을 좋아하는 분들은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음이 안좋은 것은 아니다.

볼륨 50%만 틀어놔도 저음부에서는 테이블이 울릴정도다.

분명 70%만 틀어놔도 아랫집에서 뛰어 올라올 것이다.ㅋ

단단한 저음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스피커는 굳이 구별한다면,

클래식재즈, 보컬을 강조한 음악을 듣기에 최적화 되어 있다.

 

 

그래서, 내가 아주 새로운 조합을 실험해 봤다.

 

내 컴퓨터 스피커는 벌써 10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같은 회사에서 나온 '브리츠 BR-3100S' 2.1채널 스피커다.

 

 

컴퓨터가 3번 바뀌는 과정에서도 이 스피커만은 계속 사용하고 있는

아주 좋은 가성비가 뛰어난 스피커다.

이 스피커는 우퍼에서 나오는 저음이 아주 매력적인 놈이다.

 

컴퓨터와 내 아이폰에 저장해 놓은 같은 음악을

동시간 플레이해서 들어봤다.

(아이폰과는 블루투스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0.3초 정도 먼저 플레이해야 한다.)

 

아!!!  이 조합이 정말 환상이다.

밑바닥에서 우퍼에서 나오는 비트가 단단히 받쳐주고,

보컬은 아주 선명하게 쭉쭉 뻗어나오고,

각 종 악기들에게서 나오는 음도 너무 잘 어울렸다.

부드럽게 선명하게~~~

 

 

녹음한 걸 들어봐야 겠다.^^

제대로 표현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SE로 녹음 한 걸 올려 보겠다.

스피커 볼륨 약 60%

아이폰 내 음악 볼륨 약 70%

녹음 거리 스피커로부터 약 60~70cm

 

녹음된 소리에 잡소리가 약간 섞여 있으니 양해 바란다.

 

 

나얼 - 바람 기억

 

 

 

벤 - 열애중

 

 

 

폴킴 - 모든 날 모든 순간

 

 

 

소향 - 한숨

 

 

 

비발디 - 화성의 영감 6번

 

 

 

제목을 모르는 클래식 기타 연주

(라디오에서 녹음)

 

 

역시 녹음된 것은 공간감을 비롯한 여러가지 장점이 안들린다.

뭐, 내 아이폰SE의 한계일지도...

 

 

 

 

▶  브리츠(Britz) Vtube50 의 총평  

 

 

이만한 가격대에서 이런 좋은 소리를 들려주다니...

 

내가 원하는 원음 그대로 들려주는 스피커를 드디어 찾았다.

 

이 스피커 기능은 정말 단순하다.

 

TF카드 입력 단자도 없고, 라디오도 없다.

 

단지, AUX(외부기기)나 블루투스 연결로 소리만을 들려 줄 뿐이다.

 

또한, 충전 배터리도 없어서 반드시 전원을 연결해야 한다.

 

요즘 첨단 시대에서는 참 불편한 스피커다.

 

이 스피커는 소리를 들려주는 브리츠만의 철학이 담겨있는 듯하다.

 

아날로그 감성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소리를 들려주는 기능 외엔 다 빼버렸다.

 

그만큼 소리에 집중할 수 있다.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를 포기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

 

브리츠가 완전 실수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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