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랜턴 비교 후기】 서프(SUPE) RD90T & 엘프(ELF) DIVE PRO 2500GT

 

 

【 다이빙 랜턴 비교 후기 】

서프(SUPE)  RD90T   &  엘프(ELF)  DIVE PRO 2500GT 

 

 

 

2020년 1월 말라파스쿠아 섬 다이빙 여행때 내가 '알리'에서 구입한 다이빙 랜턴을

용왕님께 진상하고 귀국 후 랜턴을 다시 알아보기 시작했다.

 

 

말라파스쿠아 바다 용왕님께 진상한 알리발 묻지마 랜턴.

배터리 제외한 본체만 1만9천원 짜리였다.

밝기는 약 900루멘 정도. 가성비 짱인 녀석이였는데...ㅜㅜ

(설명에는 2000루멘이라고 되어있지만, 절대 아님.)

 

 

 

 

해외 여행때 가지고 다닐만한 작고 가벼운 휴대용 다이빙 랜턴 말이다.

이번에는 알리보다는 국내 설계 또는 외국회사 설계 제품으로,

밝기는 최소 1200루멘스 이상 좀 밝은 것으로,

가격은 7만원 이하로 천천히 찾아보기 시작했다.

 

여러 랜턴들이 후보로 올라왔지만,

거두절미하고 나의 첫번째 선택은 서프(SUPE) RD90T 였다.

평소 구입하고 싶었지만, 내 기준에 가격 초과였기때문에 그림의 떡이였는데

때마침 공동구매 행사를 통해서 구입했다.

물론 공동구매 행사에도 가격 제한선 초과였지만, 후기가 워낙 좋아서 큰 맘 먹고 구입했다.

 

서프(SUPE) 라는 브랜드는 본사가 광동성 동관에 있는 중국회사다.

중국회사지만, 다이빙 관련 사진과 촬영, 조명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꽤 믿을만한 회사다.

 

 

 

 

 

 

색상은 시크 블랙, 푸른 블루, 큐티 핑크, 강렬 레드 4가지 색으로 다양하게 있다.

나는 이 중에서 강렬한 레드를 선택했다.

 

구성품은 랜턴 본체, 손목 스트랩, 충전기, 18650배터리, 여분 오링 2개, 전용 파우치.

 

이 랜턴의 제원은 아래 그림을 참고 하시기를~~~

 

 

 

무엇보다 눈에 띠는 것은 밝기가 1800루멘에 사용시간이 90분에 눈길이 간다.

 

그리고, 기본 세트에 충전기와 18650배터리도 포함되어 있어서 아주 좋다.

 

 

가평 K26 다이빙풀에 가서 테스트를 해봤다.

아주 만족스러웠다.

 

버튼 순서은 '최대밝기 - 중간밝기 - 비상점멸 - 꺼짐' 으로 되어있다.

그림에서 설명하듯이 버튼 주위의 LED 색깔로 배터리 잔량을 나타내 준다.

 

설명에 나와있는 밝기보다 많이 약한 것이 일반적인 랜턴 설명인데,

이 녀석은 실제로 1800루멘이 나오는 것 같다.

상당히 밝다. 평상시에는 중간 밝기로도 조사해도 충분할 것 같다.

 

 

---

 

 

서프 랜턴을 구입한 후 한달이 지나서 처음에 눈여겨 보았던 제품인

엘프(ELF) DIVE Pro 2500GT 도 단종 특가 행사를 하는 것이었다.^^

최초로 펀딩했던 펀딩가로...^^

 

이 녀석은 '(주)피앤비코리아' 라는 국내회사에서 개발, 설계, 생산까지 직접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생산 공장은 중국)

설명서에는 최대 밝기가 2500루멘 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서프 랜턴보다 더 밝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처음엔 가격이 아주 약간 더 비싸지만 더 밝은 3000GT 라는 제품을 PICK 했는데,

여러 후기에 버튼이 너무 돌출되어 사용안 할 때도 버튼이 눌려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고 해서 2500GT로 바꿨다.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것은 2500GT 만 특가 행사를 했다는 것이다. ㅋ

 

 

 

 

 

 

 

내가 구입한 것은 본체만 있는 세트다.

구성품은 랜턴 본체, 배터리 홀더, 지상용 손목 스트랩, 수중 손목 스트랩, 여분 오링 2개, 사용설명서, 파우치.

 

이 랜턴은 26650배터리 1개를 사용한다.

그런데, 18650배터리도 사용할 수 있게 홀더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18650배터리 밖에 없기때문에 이 점은 너무 좋았다.

 

26650배터리를 사용하여 최대 밝기로 2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것도 아주 좋다.

 

LED는 미국 CREE사의 XM-L2 를 3개 사용했다.

그래서, 2500루멘까지 나오나???

 

또, 좋은 점은 지상용 손목 스트랩이 별도로 있다.

그것도 랜턴 끝부분에 나사선이 파여있어 결합시켜서 사용하면 안 떨어뜨릴 것 같다.

 

마지막으로 좋은 점은 헤드 부분과 몸통 부분을 분리 시켰을 때

나사선과 오링 주위에 실리콘 구리스가 칠해져 있었다.

 

버튼 순서은 '최소밝기 - 중간밝기 - 최대밝기 - 비상점멸'의 4가지 순서로 되어있다.

켜짐과 꺼짐은 버튼을 2초간 누르면 켜지고 꺼진다.

RD90T와 마찬가지로 2500GT도 LED 색깔로 배터리 잔량을 나타내 준다.

 

 

 

 

 

설명은 이 정도로 하고, 가지고 싶었던 2개의 랜턴이 다 왔으니 비교 사진 들어간다.

2개의 랜턴의 물리적인 눈으로 보이는 비교다.

 

먼저 크기 비교 사진이다.

 

 

 

 

길이는 서프 RD 90T가 아주 약간 길다.

하지만, 스트랩을 묶을 끝이 약간 더 길기 때문에 헤드와 본체 부분은 길이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폭은 당연하겠지만, 26650배터리를 사용하는 엘프 2500GT가 더 굵다.

하지만, 굵다고 해도 손에 쥐었을 때 그렇게 두껍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 배터리 때문에 최대 밝기 사용시간이 엘프 2500GT가 서프 RD90T 보다 30분이나 길다.

(제품 설명서 기준)

 

두 제품 모두 경량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엘프 2500GT의 오링과 나사선에 구리스가 칠해져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이렇게 출시될 때 구리스가 칠해져 있는 것 아주 좋다.

 

 

배터리 +(양극) 접합부 사진이다.

2500GT는 녹색 회로 기판 뒷면이 보인다.

하지만, RD90T는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다.

보기에는 RD90T가 좋아 보인다.

이 점이 2500GT가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버튼 모양 비교 사진이다.

2500GT가 RD90T보다 약간 더 튀어 나와 있다.

버튼 누르는 손가락 압력은 튀어 나와 있어서 그런지

2500GT가 RD90T 보다 약간 더 강하게 눌러야 한다.

 

 

 

그럼, 여기서 밝기 비교를 한 번 해 보겠다.

테스트 조건은 벽면에서 1.5m 거리를 두고 밝기 테스트를 했다.

 

사진에서 왼쪽이 2500GT, 오른쪽이 RD90T 다.

 

최대 밝기

 

 

중간 밝기

 

 

최소 밝기(2500GT) - 중간 밝기(RD90T)

 

 

이 비교 사진으로 각 랜턴의 특성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RD90T는 직진성이 강한 성향이고, 2500GT는 직진성과 더불어 확산성을 가지고 있었다.

 

바닷 속에서 비디오 촬영 할 때는 2500GT를 중간이나 최소 밝기로 해서 조명처럼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밝기는 2500루멘과 1800루멘 이라고 각 설명서에 씌여있지만,

내 눈에는 비슷하게 느껴졌다.

어째든 밝기는 두 랜턴 다 마음에 들었다.

 

지상에서 사용할 때는 RD90T가 발열이 좀 있어서 주의를 요한다.

바닷 속에서는 문제 없을 것 같지만...

 

 

 

마지막으로 비상 점멸에 대한 동영상을 보여주겠다.

 

 

 

처음 비상점멸은 2500GT 것이고, 나중 것이 RD90T 이다.

 

동영상에서 보듯이 2500GT 의 비상 점멸 텀이 RD90T 의 것보다 길다.

 

진짜 비상 시에는 RD90T의 것이 좀 더 눈에 띨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실제로 테스트를 해 보지 못했으니 잘 모르는 일이다.

 

2500GT를 아직 물 속에서 테스트를 못 해봤지만, 대략적으로 머릿 속에 그 성능이 그려진다.

 

두 랜턴 다 맘에 든다.

정말 잘 만든 랜턴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슷한 가격대에 이 정도의 성능이면...

 

Very Good!!!  Exelexcellent!!!

 

 

 

※ P.S) 오늘 가평 K26에 가서 2500GT의 수중 테스트를 했다.

그 동영상을 올리겠다.

 

 

 

위에 있는 RD90T 수중 테스트 영상과 비교해 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