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와우^^의 Fun 한 이야기
《 태국 바다에 대한 고찰 》 - 안다만 & 타이만 - 본문
이번 포스팅은 여행기가 아닙니다.
태국 바다에 대한 개요 설명입니다.
제가 태국을 좋아하다보니까, 이런 것도 정리가 가능하네요.ㅎ
태국 가실 때 참고 하세요.
《 태국 바다에 대한 고찰 》
- 안다만 & 타이만 -
태국바다는 타이반도를 중심으로 서쪽의 안다만 바다와 동쪽의 타이만 바다로 나뉠 수 있으며,
이 두 바다는 같으면서도 각기 다른 특징들이 있습니다.
[ 안다만 바다(Andaman Sea) ]
안다만 이라는 명칭은 영어로 ‘Gulf of Anda’ 라고 하지 않습니다.
특이하게 그냥 ‘Andaman’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푸켓을 중심으로 북쪽 바다와 남쪽 바다로 또 나뉩니다.
▶ 푸켓 북쪽 바다(시밀란 리브어보드 코스)
푸켓 북쪽 바다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아무리 몰라도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시밀란 군도, 꼬본, 꼬타차이, 꼬수린으로
이어지는 다이빙 포인트들은 시밀란 리브어보드의 가장 대표적인 코스입니다.
하나같이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으며, 리셀리우락 포인트는 다이버라면 꼭 한번쯤은 가봐야 하는
버킷리스트 포인트입니다.
푸켓 북쪽 바다는 한마디로 푸켓 남쪽 바다에 비해서 남성적인 매력이 있는 바다입니다.
포인트들이 선이 매우 굵은 느낌입니다.
커다란 바위들로 구성되어 있는 꼬본과 꼬타차이가 대표적인 남성적인 느낌이고,
리셀리우락도 같은 피나클 지형이지만 선이 굵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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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락 이라는 곳에서 데이트립으로 갈 수 있지만, 많이 비쌉니다.
리셀리우락 경우 2회 다이빙 기준 약 6,000바트 정도 합니다.
카오락 인근 포인트들은 그냥 서해와 동해입니다.

▶ 푸켓 남쪽 바다
푸켓 남쪽 바다는 꼬라차(라차노이, 라차야이), 꼬피피, 꼬록, 힌댕, 꼬하, 꼬리뻬 로 이어지는
섬지역 포인트들이 정말 좋습니다.
꼬라차는 1년 365일 중 250일 정도 30m이상의 사이판급 시야를 보여주는 포인트도 있고,
꼬피피는 레오파드 상어 등이 있는 샤크포인트, 난파선이 있는 킹크루저 등이 유명합니다.
‘꼬록-힌댕-힌무앙-꼬하’ 로 이어지는 지역은 특히 힌댕과 힌무앙의 바닷 속은
푸켓 남쪽 바다의 하이라이트 포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환상적입니다.
기본 30m이상 뻥 뚫린 시야와 경산호와 연산호로 둘러싸인 지형은 물고기들이 많아도 엄청 많습니다.
북쪽 바다의 하이라이트인 ‘리셀리우락’ 과 비교 할 수 있지만, 약간 다릅니다.
이건 가봐야 알 수 있습니다.
힌댕(Hin Daeng)은 수면 위로 머리 꼭대기만 드러 내 놓은 피나클 암초 지대고,
힌무앙(Hin Muang)은 힌댕에서 서쪽으로 약 200m 정도 떨어져 있는 어떻게 보면,
힌댕의 연장 산등성이의 포인트입니다.
참고로 태국어로 힌(Hin)=바위, 댕(Daeng)=빨간색, 무앙(Muang)=보라색 이라는 뜻입니다.
꼬리뻬는 해변만으로도 힐링될 수 있는 섬이며,
저의 최애 포인트 연산호 밭 포인트인 ‘스톤헨지(StoneHenge)’와
1시간 30분 거리의 잭피쉬 스쿨링이 압권인 ‘8마일 락(8Mile Rock)’
포인트가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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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푸켓 남쪽 바다도 리브어보드 코스가 있습니다.
푸켓-꼬라차-(꼬록)-꼬하-힌댕&힌무앙-꼬리뻬-꼬피피-킹크루저-샤크포인트-푸켓 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꼬리뻬까지 내려가면 꼬록은 안 들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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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데이트립은 빅 보트 별 요일 별 가는 포인트가 정해져 있습니다.
푸켓에는 데이트립하는 빅 보트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이빙 샵들은 많습니다.
그래서, 빅 보트 별로 3일 주기로
꼬피피 지역, 킹크루저 지역, 꼬라차 지역 으로 나누어 가고 있습니다.
가고 싶은 포인트가 있으면 다이빙 날에 어떤 보트가 그 지역으로 가는지 알아야 하는데,
그것은 예약한 샵에서 알아서 보트를 예약 해 주기때문에 신경 쓸 정도는 아닙니다.
각 지역의 주로 가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꼬피피 지역 - Koh Bida Nok, (Koh Bida Nai), Thutle Rock, (Anemone Reef), Shark point 등
◆ 킹 크루저 지역 - King Cruiser, (Anemone Reef), Shark point, Koh Doc Mai 등
◆ 꼬라차 지역 - Koh Racha Noi Banana Bay, Manta Bay,
Koh Rach Yai Bay1, Bay2, Bay3, (Bay4, Bay5) 등
( ) 되어 있는 포인트는 잘 안가는 포인트들이다.
그래서, 푸켓 데이트립 다이빙은 3일 9회 다이빙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다만 지역의 푸켓, 꼬피피, 꼬리뻬 등에서는 하루 3탱크 시 약 3,800~4,500바트 정도 합니다.
약간 비싼편입니다.
대신 푸켓 데이트립은 빅보트에 아침과 점심을 다 주고, 꼬피피와 꼬리뻬 등에서는 점심만 줍니다.
꼬란타에서도 다이빙을 할 수 있지만,
연안 다이빙은 북쪽 바다의 카오락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힌댕과 힌무앙, 꼬하 등으로 데이트립을 갈 수 있지만, 아주 비쌉니다.
2회 다이빙 기준 약 5,000바트 이상입니다.
안다만 북부지역의 시밀란 군도를 비롯한 무꼬수린 지역의 해양 국립공원들은
5월 중순 경(보통 5월 15일부터)부터 10월 중순 경(10월 15일 전후)까지 폐쇄됩니다.
이 시기의 안다만 바다는 바람이 세지고, 강수량이 많아지는 우기이기때문에
파도가 높고, 날씨가 좋지 못합니다.
안다만 남부지역도 일부 해양 국립공원이 폐쇄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다고 섬에 못 들어갈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확실한 비수기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타이만 바다(Gulf of Thailand) ]
타이반도 동쪽인 타이만 바다는 다이빙 교육의 성지 꼬따오, 풀문 파티의 꼬팡안,
신혼 여행지인 꼬사무이로 이어지는 3형제 섬이 정말 정말 유명합니다.

다이빙 포인트들은 대부분 꼬따오 쪽에 몰려 있으며,
꼬따오 근해 포인트들은 꼬따오 바로 앞에 있는 꼬낭유안 근처에 몰려 있습니다.
가장 유명하고 이쁜 화이트락을 비롯해서 그린락, 레드락, 트윈스락, HTMS 사타쿠&힌피위,
얼마 전에 침강시킨 HTMS313 수파린(Supharin) 등이 있고,
동쪽에는 서쪽과 전혀 다른 지형(커다란 바위 지형)의 힌웡베이, 마오베이,
정어리 스쿨링이 유명한 타노테 베이,
HTMS313 수파린(Supharin)과 같은 시기에 침강시킨
HTMS312 한낙사투르(Hannak Sattru) 등이 있습니다.
서북쪽으로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30분 거리의 춤폰피나클과 남서쪽 40분 거리의 사우스웨스트,
남동쪽 2시간 거리의 세일락 포인트들은 꼬따오 대표 포인트들이면서 고래상어 포인트입니다.
세일락 포인트는 꼬팡안과 꼬사무이에서도 옵니다.
저는 춤폰피나클과 사우스웨스트 포인트에서 고래상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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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팡안과 꼬사무이 근해 다이빙도 있습니다.
하지만, 꼬따오 강사들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꼬따오 포인트에 비하면 볼 게 없다고 합니다.
방콕과 2시간 거리인 파타야 바다는
음~~~ 그냥 바다에 들어간다는 의미만 부여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쌉니다. 그래도 서양인들은 정말 많이 합니다.
파타야 바다는 그냥 아래 링크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s://smilewawoo.tistory.com/274
https://smilewawoo.tistory.com/281
다이빙 비용은 꼬따오가 가장 저렴합니다.
탱크당 600~900바트 정도.
저렴한 대신 꼬따오 다이빙 시스템은 다른 지역과 약간 다릅니다.
트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오전 트립과 오후 트립으로 나뉘어져 있고,
1트립은 다이빙 2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다이빙이 2회이기 때문에 점심은 주지 않습니다.
만약 오전 트립과 오후 트립 모두 하신다면, 아주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먹어야 합니다.
타이만의 기후는 안다만과는 반대의 성향을 띱니다.
태국 본토와 안다만 일대가 우기일 때(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타이만은 건기에 접어듭니다.
하지만, 태국 본토가 우기가 한 창인 7~8월에는 그 영향으로
육지에서 불어오는 센 바람(서풍)과 스콜이 꼬따오를 비롯한 타이만 삼형제 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니, 타이만의 건기 시기라도 7~8월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월부터는 동쪽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강해지는 시기라
주 포인트인 꼬낭유안 근처 포인트가 아닌 꼬따오 동쪽 해안(힌웡베이 쪽)에서
다이빙 하는 경우가 많아 집니다.
타이만의 우기 시기는 10월부터 3월 중순 정도까지 라고 보면 될 겁니다.
3월부터 5월 중순 정도까지는 환절기인데 이 시기가 물이 바뀌는 시기라
운이 좋으면 30m 급 시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꼬따오 포인트들에서는 수심15~20m 이하에 수온약층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안개낀 듯한 아주 느낌이 묘하고 미스테리한 바닷 속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인샵은 꼬따오에 2개가 있고, 푸켓은 많고, 꼬피피는 2개 정도로 알고 있으며,
꼬리뻬와 카오락에는 없습니다.
- 이상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