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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여섯 36번째 나홀로 여행 - 태국 파타야(Pattaya)】 2탄 또 속은 파타야 바다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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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여섯 36번째 나홀로 여행 - 태국 파타야(Pattaya)】 2탄 또 속은 파타야 바다 이야기

미소와우^^ 2023. 4. 30. 16:12

 서른여섯 36 나홀로 여행 - 태국 파타야(Pattaya) 

2탄 또 속은 파타야 남쪽 바다 이야기

 

 

 

파타야 일정 4일 중에 바다를 눈 앞에 두고 호캉스만 계속 하자니,

물뽕 맞은 나에게는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었다.

오후에 파타야 거리를 산책 하던 중 다이빙 샵이 내 눈에 들어왔다.

그냥 한 번 들어가서 포인트 어디 가는지 물어만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가 봤다.

아!!!  이게 큰 실수였다.!!!

왜 하필 다이빙 샵이 눈에 보이냔 말이냐???

 

내일은 지난 번에 갔던 서쪽 바다의 꼬란(Koh Ran) 근처로 간다고 해서 안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 날에는 남쪽 바다인 꼬사메산(Koh Samesan)꼬캄(Koh Kham) 근처로 간다고 한다.

순간 눈이 확 떠졌고, 흥미가 동했다.

남쪽 바다는 과연 어떨까???

너무 궁금했다.

 

이 샵에서는 그냥 물어만 봤다.ㅋ

다른 샵에서 한 번만 더 물어보고 결정 하자고...

그 다른 샵은 지난 번에 다이빙했던 그 샵!

"Pattaya Dive Centre" 였다.

내 숙소에서 도보로 3분.

지난 번에도 상담했던 아줌마 사장님이 나를 기억 해 주는 것이었다.

오호!!!

급 호감!

이 샵에서도 내일은 꼬란(Koh Ran) 근처,

모레는 꼬사메산(Koh Samesan)꼬캄(Koh Kham) 근처로 간다고 했다.

처음 찾은 샵과 다른 점은 빅보트가 아닌 스피드 보트로 간다는 것이었다.

가격은 가는 길이 멀기 때문에 2회 다이빙 밖에 못하고 렌탈 포함 3,200바트.

장비 있으면 2,900바트.

헐~~~

뭐 이건 우리나라 제주도 다이빙 비용이었다.

그래도 바닷속에는 들어가고 싶어서 할 수 없이 서류에 사인했다.

아!!! 휴혹을 못 이겨냈다.ㅜㅜ

 

과연 파타야 서쪽 바다인 꼬란(Koh Ran) 지역 포인트와

남쪽 바다인 꼬사메산(Koh Samesan), 꼬캄(Koh Kham) 지역 포인트는 다를까?

참고로 지난 번 여행 때 갔던 파타야 서쪽 바다 꼬란(Koh Ran) 바다 후기를 원하면 아래에 링크!

 

 파타야 서쪽 바다 꼬란(Koh Ran) 바다 보러 가기  ▶ 

 

 

파타야에서 약 1시간 20분 가량 차량을 타고(중간에 공사 구간 때문에 20분 정도 늦어졌다.)

꼬사메산(Koh Samaesan)이 마주 보이는 남쪽 항구인 '와라신 피어(Warasin Pier)' 까지 가

스피드 보트를 타고 약 3~40분 포인트 지점으로 이동한 후 다이빙을 했다.

 

파타야에서 남쪽 항구인 Warasin Pier 까지 이동로

 

와라신 피어(Warasin Pier)의 일부 모습

 

우리 팀이 타고 갈 스피드 보트.

 

내가 예약한 샵이 큰 샵인거 같다.

다이버가 많아서(약 30여명) 보트 2대로 이동했다.

 

아래는 파타야 남쪽 꼬사메산(Koh Sameasan) 지역의 다이빙 맵이다.

내가 직접 만들었다.

 

파타야 남쪽 바다 다이빙 맵

 

첫번째 포인트는 'Headeep Wreck' 이라는 난파선 포인트였고,

출처 https://pattayadivers.com/hardeep-wreck

 

두번째 포인트는 'Koh Rong nang' 포인트였다.

Koh Rong nang 의 모습

 

다른 샵에서 다이빙 하는 모습

 

수면 위의 자연 풍광은 정말 멋있었다.

바닷 속 시야는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지만, 그래도 일말의 기대를 품은 내가 한심했다.

두 포인트 다 시야는 5m 정도로 우리나라 제주도 시야였다.

시야는 같았지만, 수온이 훨씬 따뜻했고, 물고기 종류도 달랐다.

산호는 당연히 경산호들.

일말의 기대를 품은 내가 한심했다.

 

그래도 두번째 포인트인 Koh Rong nang 에서 블루스팟 레이를 실컷 봤다.

 

다시는 파타야 바다에서는 다이빙 안하는 것으로 또 다짐했다.

 

하지만, 주위 자연 풍광은 정말 아름다웠다.

특히 점심을 먹으려고 잠시 정박했던 꼬찬(Koh Chan) 비치는 예술이었다.

 

물색이 다른 '꼬찬(Koh Chan)' 비치의 모습

 

여기서 다른 다이버들은 1시간 동안 스노클링 하면서 놀았고,

나도 10여분 정도 정말 오랜만에 스노클링을 했다.

여기가 천국이요, 지상 낙원이었다.

 

 

보여 줄 것이 없어서 안 만들려고 했는데, 그래도 다녀왔으니 기념으로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 봤다.ㅎ

 

 

파타야 남쪽 바다 이야기

 

이 영상에 속지 말기를 바란다.

 

 

이렇게 파타야 남쪽 바다에서도 제대로 물 먹고 돌아오니, 기진맥진이었다.

다음 날은 방콕으로 가야해서 장비 정리를 해야했다.

고작 2번 다이빙 하고 장비 세척...ㅜㅜ

그래도 숙소에 베란다가 있으니 장비 말리기가 너무 좋았다.

 

 

파타야에서 마지막 저녁은 일본 라멘 집에서 라멘 한 그릇과 볶음밥 세트!

 

라멘과 볶음밥 세트

 

 

이 만찬으로 이번 여행의 파타야는 Bye Bye!

 

다음 날 오전 11시 쯤 파타야 북부 터미널에서 방콕 에까마이 행 버스를 타고 올라왔다.

요금은 131바트 + 수화물 20바트

 

 

 

2시간 후 방콕에 도착했고,

30분 후 방콕 스쿰빗 소이 33에 위치한 '로터스(Lotus)' 호텔에 체크인했다.

이 호텔은 약간 오래된 30층 짜리 대형 호텔이었다.

체크인 할 때 금연방과 하이층을 원했더니 맨 꼭대기 30층 룸을 배정 해 줬다.

덕분에 창문에서 바라보는 시내 전망이 아주 좋았다.

스쿰빗 일대가 다 내려다 보였다.ㅎ

방도 혼자 지내기에는 넓은 편이고, 리셉션과 로비도 엄청 넓고 멋있었다.

단점이 있다면 욕실이 좀 좁은 편이었고,

변기 물살이 약한 것인지 한 번으로는 잘 안내려가서 2~3번 내려야 했다.

 

리셉션과 넓은 로비

 

슈페리어 기본 더블룸 모습

 

욕실 모습

 

9층에 있는 수영장 모습

 

수영장과 헬스장, 식당 등은 9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관리가 잘되어 있어 깨끗했다.

다만, 점심 시간 이후 땡볕에서는 물놀이를 안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햇볕을 가려줄 만한 것들이 없다.

 

 

이 호텔은 규모가 있는 대형 호텔이었다.

그래서인지 내가 묶고 있는 일정 중에 아랍과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저녁에 와서 하룻밤씩 자고 아침에 떠나는 모습을 봤다.

단체 관광객들이 와서 소란을 피운 것도 없었고,

나와 잘 마주치지도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아마도 내가 조식을 포함시켰다면 조식당에서 마주쳤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방콕에서 내가 묶었던 호텔까지 소개를 했다.

이번 편은 여기까지~~~

 

다음 편은 바다 이야기가 없는 방콕 찐 로컬 지역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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