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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나홀로 여행 3탄] 나는야 럭키보이!!! (Feat. 고래상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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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나홀로 여행 3탄] 나는야 럭키보이!!! (Feat. 고래상어)

미소와우^^ 2019. 4. 5. 00:09
 

 

[다섯번째 나홀로 여행 3]

나는야 럭키보이!!! (Feat. 고래상어)

 

 

내가 작년 10월에 이어 이번 여행에도 또다시 꼬따오를 찾은 이유는

못 다한 스쿠버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다.

"PADI 오픈워터 어드밴스드"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다.

 

작년 10월 여행 때 오픈워터를 거의 극기 훈련만큼이나 힘들게 취득했는데,

뭐하러 또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그저 재미있으니까...  또, 아직 만족하지 않았으니까...

라고 대답하고 싶다.

 

◈ 작년 오픈워터 수료 후기 보러가기(전편) ▶

 

◈ 작년 오픈워터 수료 후기 보러가기(후편) ▶

 

 

꼬따오에 도착한 날 6개월 만에 다시 보는 반스 코리아팀의 조ㅇㅇ 대표강사님은

여전히 포스가 넘치는 모습이다.

 

작년과 같은 도미토리 카드키 받고,

어드밴스드 교육에 필요한 서류 작성하고, 간단한 설명 듣고,

교육비 및 숙박비 잔금도 지불했다.

(작년 10월 때 보다 교육비가 인상되었다.ㅜㅜ  숙박비도 별도...)

 

어드밴스드 과정은 이론 교육을 거의 하지 않는다.

책 한 번 읽어보고 복습문제 푸는 정도로 끝!!!

다이빙 5번 하면서 직접 실습을 한다.

 

오픈워터 과정은 이론 과정이 많기 때문에 정규 3박4일(2박3일도 가능)이지만,

어드밴스드 과정은 정규 1박2일 이다.

 

어드밴스드는 여러 코스 중 다섯가지 코스를 선택해서 교육한다.

일반적으로 수중내츄럴리스트, 수중항법, 물고기 식별, 딥다이빙, 야간다이빙 과정을 한다.

 

수중내츄럴리스트물고기 식별 과정은 거의 비슷하다.

수중 생물 파악하는 것과 수중 생물 보호에 관한 교육과정이다.

수중항법 과정은 바닷 속에서 나침반을 사용해 방향 찾고 이동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다.

딥다이빙 과정은 말 그대로 더 깊은 곳에서 수영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어드밴스드 자격은 수심 30m까지 내려갈 수 있다.

(오픈워터 자격은 18m)

야간다이빙 과정은 말 그대로 야간에 다이빙 하는 것이다.

해가 진 후 물 속 생물들을 관찰하고, 주간과 어떻게 다른지 체험하는 과정이다.

 

어드밴스드 과정의 교과서

이번에 PADI에서 새로 나온 책이란다.

 

 

다음 날 오후부터 수영장 리뷰 수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했다.

5,6개월 이상 다이빙을 안하면 다이빙 방법이 생소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바다에 나가기 전 수영장에서 간단하게 리뷰를 하는 것이 좋다.

 

나는 운좋게 오픈워터 과정의 다른 학생들과 함께 했다.

그래서 오픈워터 때 했던 그대로 리뷰를 할 수 있었다.

작년 수영장 수업 때의 그 쓰라린 기억때문에

이번 수업때는 7부 레깅스를 입고 했다.

그랬더니, 무릎이 하나도 안 까졌다.ㅋㅋㅋ

 

이번 어드밴스드 과정의 내 스승님은 조ㅇㅇ 강사님이 아니라,

KAY(김ㅇㅇ) 강사님이다.

작년 오픈워터 때 반스 식당에서 만났었는데, 꽤 미인이시고 몸매가 정말 짱인 강사님이다.

이 강사님과 1:1 교육이다.ㅋㅋㅋ

 

꼬따오에 들어온 지 3일째 오전부터 1, 2차 다이빙을 했다.

수중내츄럴리스트와 수중항법 교육이였다.

 

 

 

 

 

 

 

 

 

 

그 다음날은 오후에 물고기 식별과 딥 다이빙 과정 2회와 야간 다이빙 1회를 했다.

 

이 날이 바로 역사적인 날이였다.

꼬따오 마지막 날 주간 다이빙 2회 내내 고래상어와 놀았다.

나는 완전 럭키 보이였다!!!

 

교육한 장소가 춤폰(Chumphon) 피나클 사이트였는데,

바다에 들어가자 마자, 고래상어가 우리를 반겨주는 것이였다.

 

이 날 교육받는 학생 20여명과 강사들도 모두 흥분해서

고래상어를 따라 다니고, 사진 찍느라 다들 정신이 없었다.

 

교육은 잘 했는지 걱정이 들 정도였다.

ㅋㅋㅋ...

 

 

 

 

 

(이 사진들은 다른 팀 강사가 찍은 사진들 입니다.)

 

 

 

 

 

 

 

 

 

 

 

 

( 이 동영상은 KAY강사님 친구분이 찍은 것이다.)

 

이 녀석은 크기를 보니까, 어른 고래상어는 아닌 것 같았다.

아마도 청소년 정도 되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나의 스승이신 KAY 강사님과 함께~~~

 

 

KAY 강사님 감사합니다^&^

 

 

 

 

[에필로그]

 

 작년 10월 꼬따오에서 오픈워터 했을 때는 도미토리에 나 혼자 독방이여서 너무 좋았는데,
이번 어드밴스드 할 때는 6명 꽉 차 있었다. 

증말 너무 싫다. ~~~ ㅜㅜ

거기다 둘째날 캐나다 인이 떠나더니, 이번엔 줄줄이 중국애들 자리잡았다.

그것도 6개 침대 중 5개를 점령해버렸다. ㅜㅜ

 

 


하루 밤 같이 지냈는데, 코고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2명이 우렁차다. ㅜㅜ

새벽 3시에 깨서 아침까지 눈감고 음악만 들었다. ㅜㅜ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바다 다이빙을 하니 제대로 될 리가 없다. ㅜㅜ

오늘 밤 아니, 나가는 날 까지 모든 밤이 두렵다. ㅜㅜ

 

그리고, 중국애들 영어 할 줄 아는 애가 상하이 근처에 산다는 2명 밖에 없다.

나머지 3명은 '헬로우', '쏘리', '굿모닝'  이 정도가 다다.

 

아 ! 그리고, 여기 모기 장난 아니다. 

태국에 와서 이렇게 많이 물리기는 처음이다. ㅜㅜ


6개월 새 엄청나게 번식했나 보다. ㅜㅜ

모기기피제는 필수인 것 같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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