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와우^^의 Fun 한 이야기

【 열두 12번째 여행 - 제주도 다이빙 여행 1탄 】서귀포 법환 범섬 다이빙 본문

미소와우^^의 발길따라~ 구름따라~

【 열두 12번째 여행 - 제주도 다이빙 여행 1탄 】서귀포 법환 범섬 다이빙

미소와우^^ 2020. 7. 14. 21:49

열두 12 여행 - 제주도 다이빙 여행 1

- 서귀포 법환 범섬 다이빙 -

 

 

 

나의 두번째 제주도 여행은 꽉찬 2박3일로 상당히 짧았다.

원래 일행들은 꽉찬 3박4일이었는데, 나만 일때문에 하루 빨리 올라와야 했다.

 

이번에도 아침 07:25 아시아나 비행기였다.

K26 형님, 리딩 강사님과 같이 공항에서 만나서 함께 비행기를 탔다.

아시아나는 처음 타봤다.ㅎ

 

이번 여행은 남자 5명으로 아주 단촐하게 꾸려졌다.

남자 5명이라 세상 편했다.ㅋㅋㅋ

 

 

여행 기간 내내 장마의 영향으로 일기예보에는 계속 비였다.ㅜㅜ

그런데, 우리는 용케 비를 피해 다녔다.ㅋㅋㅋ

마지막 다이빙 때 약간의 비가 내렸지만...

 

오전 10시 30분 쯤 서귀포 법환동에 있는 다이빙 샵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다이빙 준비를 했다.

 

샵은 "누디 다이브"

 

 

오렌지색 가건물 색깔이 산뜻하다.^^

 

일정내내 보트 다이빙으로 예약했다.

3일 9탱크, 나만 2일 6탱크 예정이다.^^

 

여기서 잠깐 그 유명한 제주도 3형제 섬을 구글 위성지도에서 찾아봤다.

 

왼쪽 범섬, 가운데 문섬, 오른쪽 섶섬

 

 

법환 포구에서 바라 본 삼형제 섬 사진으로 보면,

 

 

법환포구에서 바라본 앞바다

오른쪽에 범섬이 보인다.

 

 

법환 포구와 우리가 탈 보트의 모습

그래도 다이버가 앉을 평상이 마련되어 있다.

 

다이빙 시스템은 필리핀 모알보알과 같았다.

보통 오전 9시~10시에 포구에서 장비 셋팅을 하고 공기통을 멘채로 보트에 타고

바다에 나가 1회 다이빙 후

육지로 나와 공기통과 장비를 해체, 셋팅을 하고 휴식을 취한다.

똑같은 방식으로 공기통을 메고 보트로 바다에 나가 2회 다이빙을 하게된다.

다이빙 끝나고 육지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휴식을 취한다.

마지막으로 오후에 3회 다이빙을 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이런 다이빙 시스템 아주 좋다.

배에서 쉬는 것보다 육지에서 쉬는 것이 훨씬 피로도가 덜하기 때문이다.

또, 우리팀은 점심도 무료로 제공 받았다.

 

첫날은 늦게 나갔기때문에 1회 다이빙 후에 점심을 먹고,

오후에 2번의 다이빙을 했다.

 

다이빙이 끝날때까지 날씨만 흐렸지 다행히 비도 안내렸고,

바람과 파도도 그렇게 세지 않아 정말 다행이었다.

 

포인트는 첫번째 기차바위,

두번째 산호정원,

세번째 콧구멍 동굴 이었다.

 

이번 다이빙에는 중고지만 새로 구입한 호흡기를 가지고 왔다.

그런데, 인플레이트 호스가 생각보다 짧아서 또 민폐를 끼쳤다.ㅜㅜ

 

첫 입수때 인플레이트 호스가 짧다보니 자바라가 휘어져 공기가 제대로 안 빠지는 것이었다.

정말 당황했다.

팀원들은 다 아래로 내려갔는데, 나만 수심 1~2m 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다.

할 수 없이 머리를 아래로 처박고 무리하게 급강하를 했다.

아래쪽 덤프 밸브 공기 빼면서...ㅜㅜ

그랬더니, 과호흡을 했던 모양이다.

극심한 두통이 밀려왔다.

제주 범섬의 아름다운 풍경도 눈에 잘 안들어왔다.ㅜㅜ

 

그리고, 결정적으로 기차바위를 볼 수 있는 포인트를 조류에 밀려 지나쳐 버렸다.

 

 

첫번째 다이빙을 어찌어찌 끝낸 후 바로 샵으로 와서

예비로 가지고 온 인플레이트 호스로 바로 교체했다.

 

두번째, 세번째 다이빙은 제대로 했다.

수온은 19~20도 정도 나왔고,

시야도 10m 이상 양호했다.

 

수온이 첫번째 제주도 왔을 때와 비슷했는데,

몸이 적응을 했는지 아니면, 편하게 다이빙을 해서 그런지

매일 세번째 다이빙까지 다 했다.

 

두번째 포인트인 산호정원

이 포인트는 정말 제주도 바다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포인트였다.

 

필리핀 바다에 와 있는 건지 착각에 빠질 정도로 온갖 색상의 연산호들이

활짝 펴 있었다.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우리나라 바다도 이렇게 아름답다니...

완전 새로운 발견이었다.

글로 다 설명 못한다. 직접 가서 보시기를 강력 추천한다.

애석하게 동영상과 사진을 찍지 못했다.ㅜㅜ

 

세번째 포인트인 콧구멍 동굴

여기도 산호들이 이뻤다.

그리고, 커다란 바위들과의 어우러져 있는 지형이 정말 멋있다.

 

동영상으로만 바다의 모습을 찍었기때문에 간단한 동영상만 보여주겠다.

그런데 동영상으로도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담지 못했다.ㅜㅜ

 

 

너무 아쉬워서 내가 없는 마지막 날에 다시 한 번 범섬 기차바위 포인트에 갔다고 한다.

팀원이 나에게도 사진을 보내줬다.

 

스팅레이와 라이언 피쉬가 있었다.^^

 

제주도 두번째 방문은 첫날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저녁도 제주 특산 흑돼지 삼겹살로...ㅋ

 

다음 편은 "문섬과 아주 특별한 다이빙" 편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