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와우^^의 Fun 한 이야기

【 열세 13번째 여행 - 동해 다이빙 1탄 】 나도 드디어 국내 다이버되다!!! - 고성 문암 다이빙 - 본문

미소와우^^의 발길따라~ 구름따라~

【 열세 13번째 여행 - 동해 다이빙 1탄 】 나도 드디어 국내 다이버되다!!! - 고성 문암 다이빙 -

미소와우^^ 2020. 8. 1. 12:46

열세 13번 여행 - 동해 다이빙 1

드디어 나도 국내 다이버 되다!!!

- 고성 문암 다이빙 -

 

 

 

드디어 나도 진정한 국내 다이버가 되었다.^^

어떤 이들은 동해에서 다이빙을 해야만 국내 다이빙을 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드디어 나도 국내 다이버가 되었다!!!

 

제주도 같이 다녀왔던 큰형님이 7월 마지막 주에 동해로 1박2일 다이빙 가자고 연락이 왔다.

장마때문에 일도 못하고 심심하던 차에 바로 콜!!!

 

당일 새벽 4시에 큰형님을 만나러 출발했다.

전날 밤 비도 많이오고, 긴장되서 그런지 잠을 3시간 정도 밖에 못 잤다.

그래도 제주도 처음 갈 때 처럼 쌩쌩했다.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큰 형님 차로 갈아타고 첫 행선지인 "문암 다이브 리조트"로 향했다.

중간 '봉포' 라는 곳에서 아침으로 황태해장국을 사먹고,

목적지인 "문암 다이브 리조트"에 오전 8시 쯤 도착했다.

 

큰형님이 누누히 나에게 주지시켰다.

'동해는 기대하지마라. 그냥 바다에 들어간다는 것만으로 만족해라!

등골이 싸~한 느낌도 느껴봐야지~~~' ㅋ

 

그래서 큰 기대 안했다.

 

 

 

문암에 2개 있는 다이브 샵 중에 하나다.

이 샵 바로 뒤에 또 하나가 있다. ㅎ

동해안 쪽 샵들은 대부분 자체 공기 충전 콤프레샤와 다이빙 전용 보트를 보유하고 있다.

 

 

문암 다이브 리조트의 다이빙 보트

좌,우측에 리프트가 달려있다.

이런 첨단 시설 너무 좋다.

이번 동해 다이빙은 편하게 할 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든다.

 

샵 30m 전방이 항구라 장비메고 바로 배에 타면 된다.

 

이 다이빙 보트는 다른 샵 보트다.

어째 조금 더 좋아 보인다. ㅋ

 

 

문암에는 아주 경치 좋은 해안 바위들이 있다.

 

 

살짝 이슬비가 내리고 있는 문암 해변 풍경이다.

 

우리 둘만 다이빙 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다른 2명이 더 합류했다.

우리 둘만 위해서 배를 띄우는 줄 알고 엄청 미안해 했다, ㅋ

 

그 다른 2명은 이 샵에서 라이센스 교육을 받은 분들이라고 한다.

지금은 더블탱크를 이용하는 베테랑이 되었다.

공기통도 직접 구매하고 셋팅해서 다니는 매니아들이었다.

 

 

드디어 출발!!!

 

포인트 지도 참고하시라!

 

 

첫번쨰 포인트는 체크다이빙 겸해서 수심 낮은 "금강산" 포인트.

 

애석하게도 나의 고프로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했다.

그래서 동영상이 없다.ㅜㅜ

 

 

왜 금강산이라고 이름을 붙였는지 알 것 같았다.

주위가 전부 커다란 바위들로 이루어진 지형이다.

바위 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진짜 미니 산맥을 보는 듯한 뽀족하게 올라온 산봉우리와 계곡들이 펼쳐져 있다.

 

이런 바다 풍경이 우리나라 동해구나!^^

 

물고기들과 산호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샵 대표님 말로는 산호들이 요즘 거의 죽었다고 한다.

 

수온은 19~20도 까지 나왔다.

생각보다 수온이 잘 나왔다.

이 정도면 괜찮은데!!!

 

 

두번째 포인트는 그 유명한 '낙산대기' 포인트.

속초 문암 쪽에 오면 반드시 봐야하는 포인트라고 한다.

 

 

수심이 깊고 조류도 있어서 중급 이상의 다이버들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직접 본 소감은

제주도 '산호정원' 과 막상막하! 완전 강추다!

산호들은 적을지 몰라도 산과 계곡의 지형과 물고기떼들은 와~~~

 

뽈락 떼들이 나를 완전 감쌓다.

세상에~~~  꼭 필리핀 바다 같았다.

 

시야도 10m 이상 나왔고,

수온은 수심 25m를 기준으로 아래는 한류대로 16~18도

그 위는 난류대로 19~20도가 나왔다.

 

큰형님 말씀대로 역시 동해였다.ㅋ

30m 이하로 내려가니, 등골이 싸~~~한 느낌이 왔다. ㅋ

 

 

 

 

 

 

 

세번째 포인트는 '마이산' 포인트

이 포인트도 유명한 포인트라고 한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시야가 너무 안좋았다.

약 3m 정도.

부유물도 많고, 조류도 있었다.

수온도 16도 정도로 좀 차가웠다.

 

더블탱크 이용하는 그 2분을 따라갔어야 했는데,

아~~~ 중간에 놓쳐버렸다.ㅜㅜ

큰형님과 나는 옆길로 새서 바위 산들만 구경하다 나왔다. ㅋ

 

그래서, 동영상 찍은 것이 없다.ㅜㅜ

 

앞서 가던 그 2분 얘기로는 낙산대기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이쁜 곳이었다고 한다.

긴 협곡을 통과했다고 한다.

협곡 사이에 물고기도 많고 산호들도 꽤 있었다고~~~ㅜㅜ

 

이 포인트는 다음에 오면 꼭 다시 갈 것이다.

 

 

이렇게 동해 다이빙 첫날을 3탱크로 마무리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수온도 괜찮았고,

시야도 아주 엉망은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큰형님 왈, "동해를 봤다, 제주도도 봤다, 필리핀도 봤다. 다시 동해로..."

ㅋㅋㅋ

 

문암에서 다이빙을 마치고 바로 강릉 사천으로 향했다.

그 다음 날이 바로 난파선 다이빙을 하기 때문이다.

상당히 기대 되었다.

 

마지막으로 '낙산대기'를 찍은 동영상들을 모은 편집된 것을 보여주면서

이번 포스팅을 끝맺겠다.

 

동해의 첫 인상은 상상이상으로 좋았다.^^

 

 

다음 포스팅은 "난파선을 탐험하다!" 이다.

 

 

 

P.S) 동해의 다이빙 시스템

보트다이빙 - 육지 휴식 - 보트다이빙 - 육지휴식 의 형식이고,

이끌어 주는 가이드가 따로 없다.

가이드를 요청하면 가이드피가 따로 붙는다.

그래서, 그 지역을 자주 다닌 마스터급 이상의 다이버가 팀을 이끌어야 한다.

단독이나 지역을 모르는 다이버들이 간단하게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비용은 제주도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하다.탱크당 3만원~5만원 정도 한다.

3만원은 강사나 A급 당골가.

4만원은 신경 많이 안쓰는 다이빙가.

5만원은 신경 많이 써야하는 초보 다이빙가.

 

이렇게 생각하면 될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