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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다섯 15번째 여행 - 고성,속초 가족여행 & 나홀로 다이빙 】 먹방 & 공현진항 다이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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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다섯 15번째 여행 - 고성,속초 가족여행 & 나홀로 다이빙 】 먹방 & 공현진항 다이빙

미소와우^^ 2020. 9. 4. 15:15

열다섯 15번 여행 - 고성, 속초 가족여행 & 나홀로 다이빙 

- 먹방 & 공현진항 다이빙 -

 

 

 

8월 27일~30일 3박4일 간 아버님 팔순 생신 기념으로 정말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가족이라고 해봐야 달랑 5명이지만...^^

 

숙소는 내 동생이 다니는 회사 소유의 아파트를 예약해서 숙소 비용을 아꼈다.^^

 

그 숙소는 고성군 거진항에 있는 이 아파트다.

 

 

숙소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일출 모습이 장관이다.

 

 

또, 거진항에는 해군 기지가 있다.

 

이른 아침에 고속정이 초계임무를 수행하러 출항하고 있다.

 

 

 

이 숙소에 도착하기 전에 강릉 '엄지네 포장마차'에 들려 그 유명한 꼬막 비빔밥도 맛있게 먹었다.

 

맛집이라 할 만했다.

 

3박 4일 동안 매일 먹방의 연속이었다.

 

'봉포 머구리 집'에서의 전복 물회, 모둠 물회오징어 순대.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이 식당보다는 '청초수물회' 집에 가고 싶었다.

가깝다는 이유로 이 식당에서 먹었지만, 맛도 청초수물회 집이 나에게는 맞는 것 같다.

 

 

속초 중앙 시장에서 닭강정꽈배기 & 찹쌀 도넛.

 

 

 

양양 '해촌' 식당에서 섭탕 섭국

 

손바닥보다 더 큰 자연산 홍합의 섭탕

얼큰한 된장 홍합국인 섭국은 정말 일품이었다.

 

매일 매일 배터지게 먹어서 몸무게가 3~4kg 정도 불은 것 같았다.ㅜㅜ

 

 

 

그리고, 거의 5년 만인 것 같은데 오랜만에 문화 유적을 둘러 보았다.

강원도에서 그런대로 이름있는 '건봉사(乾鳳寺)' 도 둘러보았다.

부처님 치아가 모셔져 있는 절이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절이었으나, 한국전쟁 때 거의 모든 건물이 전소되어

1990년대에 중건하고 있는 절이다.

 

대부분의 건물들이 현대에 지어져 역사적인 가치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목조 건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한국전쟁 때 유일하게 불에 타지 않은 '불이문'

('일주문' 이라고도 한다.)

 

 

 

범종각과 사물(범종, 법고, 운판, 목어)

 

 

대웅전, 명부전부처님 치아

대웅전 앞 마당에서는 발굴 조사가 한창이다.

옛날 생각이 참 많이 났다.^^

 

 

앞 쪽 언덕에 있는 수명이 천여년 된 '왕 소나무'

 

 

적멸보궁독성각

 

 

적멸보궁 뒤에 있는 부도들과 앞 언덕에서 바라 본 절 전경

 

이 절은 '사명대사'님 과 '만해 한용운' 선생님과도 인연이 있는 절이다.

 

문화 유적들을 찾아 다니는 이런 여행 너무 좋다.

한창 젊었을 때 진짜 많이 전국을 휘졌고 돌아 다녔었는데,

옛 생각이 정말 많이 나는 시간이었다.^^

 

 


 

동해에 왔으니, 당연히 몸이 근질거렸다.

3박 4일 여행 중 하루를 다이빙 할 수 있도록 사전에 허락을 다 받아놨다.ㅋ

 

내 지인들은 전부 시간이 안된다고 해서

여행 가기 전에 '인투더블루' 까페에 동행 구하는 글을 올렸었다.

 

그 글에 '호ㅇ맨'님과 'Jaㅇㅇㅇ'님이 응답했고,

하루 전에 숙소에서 가까운 공현진항의 '로맨틱 다이빙 샵'에 3명 예약했다.

 

당일 아침 8시 30분에 3명 다 모였다.

 

로맨틱 다이브공현진 항의 모습

 

이 샵의 사장님은 젊은 여성분이었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때문에 주말과 공휴일에만 영업을 한다.

즉, 다이빙 샵은 부업인 셈이다.ㅎ

 

그리고, 국내 유일의 바다 한가운데 프리다이빙용 가두리 시설을 가지고 있어서

프리다이버들에게는 상당히 유명한 샵이다.

 

동해의 다이빙 샵들은 각각의 특색있는 포인트들을 하나 이상씩 가지고 있다.

이 샵은 하얀 말미잘로 유명한 '아폴로' 포인트와

4개의 철 구조물이 있는 '마르세유' 포인트가 유명한 것 같았다.

 

사실 이 두 포인트만 가봤다.

소속 강사들이 이 두 곳을 추천 해 줬으니까...^^

 

포인트 지도는 아래를 참고 하시라!

 

 

마르세유 포인트

(첫탱크, 세번째 탱크)

 

이 날 바다는 장판이었다.^^

 

이 포인트는 인공 철골 구조물 4개가 밧줄로 연결되어있는 포인트다.

하강줄이 있으며, 여느 동해 앞바다처럼 수심 20m 까지는 녹차라떼다.

첫 다이빙 때는 두 개 구조물만 봤고, 세번째 다이빙 때는 3개 구조물까지 보고 나왔다.

수온은 18~19도, 5m이상부터는 20도 나왔다.

 

신기한 것이 구조물 층별로 서식하는 물고기들이 달랐다.ㅋ

맨 위층엔 전갱이 치어떼들이,

그 다음 층에는 뽈락 치어떼들이,

맨 아래 층에는 우럭, 다금바리, 뽈락 등의 성어들이 돌아 다니고 있었다.

철골 구조물에 부채 산호, 홍산호 등과 홍합, 조개류 들이 많이 달라 붙어 있었다.

 

다이빙 타임은 30분 내외였다.

더 보고 싶었으나, 다들 올라가는 분위기라...ㅜㅜ

 

 

바다에 떠있는 둥근 모양의 시설이 보일 것이다.

저것이 프리다이빙용 가두리 시설이다.

 

가두리에서 조금만 가면 '아폴로' 포인트다.(두번째 탱크)

 

이 포인트는 하얀 말미잘이 떼로 서식하고 있는 포인트로 유명하다.

커다란 바위 지형이지만, 하얀 말미잘이 그냥 밭이다.

모두 다 피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본 것은 반 정도 밖에 안 피었다.ㅜㅜ

수온이 올라가면서 말미잘들이 잠자고 있는 것 같다.

 

여기도 수온은 19도 정도.

다이빙 타임은 30분이었다.

 

 

나는 사진을 안 찍는다. Only 동영상만 있다. ㅋ

막 찍은 동영상은 좀 보여주기 민망해서 고프로 앱을 이용한

편집된 영상을 보여 주겠다.

 

 

youtu.be/rr0h_LXcUNE

 

 

 

youtu.be/rr0h_LXcUNE

 

 

이것으로 다이빙 영상은 끝!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길에 용대리 매바위 폭포를 들렸다.

 

정말 시원하게 내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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