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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39번째 여행 - 가을 속의 제주 서귀포 바다】 신나는 드리프트 다이빙!!! (Feat. 시야는 내 마음 속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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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39번째 여행 - 가을 속의 제주 서귀포 바다】 신나는 드리프트 다이빙!!! (Feat. 시야는 내 마음 속에~~~)

미소와우^^ 2023. 10. 12. 19:28

 서른아홉 39 여행 - 가을 속 제주 서귀포 바다 

 

신나는 드리프트 다이빙!!!

(Feat. 가을 가족여행 & 시야는 내 마음 속에~)

 

 

추석 연휴 기간에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6일 간(정확히는 3일간) 제주도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녔다.

매 번 제주도에 오면 다이빙만 하느라 육지 관광에는 전혀 신경을 안 썼는데,

이번에는 부모님도 모시고, 내 동생 내외도 있기때문에

초반 3일간은 내가 운전기사가 되어 제주도 곳곳을 돌아 다녔다.

 

아침 7시에 도착해서 렌트카를 수령 한 후

아침 식사부터 전복죽 맛집으로~~~

 

 

전복죽 맛집 '안녕, 전복'. 전복죽과 전복 비빔밥

 

 

배불리 맛있게 먹고, 서귀포 호텔로 향하면서 들른 산방산 아래 이쁜 까페.

 

 

산방산과 그 아래 이쁜 까페 '원앤온리'

 

 

제주도에 있는 세계적인 용암동굴 '만장굴'도 다녀오고,

 

 

제주도 용암동굴 '만장굴'

 

참고로 우리나라 강원도 등 산악지형에 있는 석회암 동굴과는 지질학적으로 다른 동굴이다.

 

 

제주도 다녀본 곳 중 가장 인상 깊었고 가족들 모두 이번 여행의 최고인 '섭지코지'도 다녀오고,

 

 

섭지코지에서 바라 본 제주 해안 바다

 

섭지코지 해안에서 바라본 성산 일출봉

 

 

김녕 해안가 델문도 까페도 다녀오고,

 

델문도 까페

 

델문도 까페 옥상에서 바라본 제주 김녕 해안

 

 

서쪽 신창 바다목장 공원도 다녀오고,

 

바다 목장의 석양

 

바다목장 등대와 달이 뜬 풍경

 

 

이렇게 3일간 내가 운전기사를 하면서 알차게 돌아다녔고,

이외에도 많은 곳을 갔지만, 이름만 열거 해보면...

정호영 쉐프의 '카덴' 우동, 함덕 해수욕장, 협재 금능 해수욕장,

김녕 미로공원( 여기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백종원더 본 호텔 중국식당과 고깃집 본가, 빽다방 빵연구소 등을 가봤다.

 

 

또, 제주하면 흑돼지...

그래서 찾아갔다. 그 유명한 제주 흑돼지 고깃집 '숙성도'!

배터지게 먹었다.

 

'카텐'의 새우튀김 / 숙성도의 제주 흑돼지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많은 곳을 돌아 다녔다.

 

3일 후 내 동생이 제주도로 와서 나와 바톤터치를 한 후에야 다이빙 하러 갔다.

 

 

내가 서귀포에서 다이빙을 한 샵은 작년에 새로 오픈 한 '용다이브' 였다.

반장님과는 수중산책 샵에서 만난 적이 있는 구면이다.

서귀포 천지연 폭포 주차장 상가 건물 2층의 오른쪽 공간을 통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 넓은 공간에 용다이브만 있으면 좋겠지만,

샵인 샵 개념으로 '랄라 다이브' 와 '메르 프리다이브' 가 같이 사용하고 있었다.

샤워장 시설도 같이 사용하지만, 꽤 넓고 좋았다.

베란다에 장비 건조대가 마련되어 있었다.

이런 샵인 샵으로 샵 사무실을 운영하여 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으니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천지연 폭포 상가 건물 2층에 있는 용다이브

 

샵 내부 전체 모습과 장비 건조대가 있는 베란다

 

공간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 '랄라 다이브'와 '메르 프리다이브'

 

샤워장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다이빙 전용 보트가 너무 좋았고, 마음에 들었다.

가장 큰 특징이 보트 선수쪽에 컴프레셔가 장착되어 있어

다이빙 탱크에 공기 충전을 수면 휴식 시간에 바로 할 수가 있었다.

(몰디브 리브어보드의 도니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라고 했다.)

운영비를 아껴서 다이빙 보트에 투자를 하신 것 같았다.

 

그리고, 서귀포 항구에도 다이빙 전용선이 많이 늘은 것이 확연히 눈에 띄었다.

다이빙 전용선이 몇 척인지 물어보니 약 15척 정도 된다고 한다.

이제는 법적으로 조건을 갖추면 어촌계라도 막지 못한다고 한다.

대단한 변화다.

불안한 어선에서 다이빙을 안하니 너무 좋았다.

 

선수에 컴프레셔가 장착되어 있는 용다이브의 다이빙 전용 보트

 

이 다이빙 전용 보트 덕에 오전 2회, 점심 먹고 오후 2회 다이빙이 가능했다.

그래서, 3일 동안 서귀포 3형제 섬인 섶섬, 문섬, 범섬에서 총 12회 다이빙을 했다.

(정확히는 13회 다이빙)

아침 8시 타임부터 나가면 하루 6회 다이빙까지도 가능할 것 같았다.

 

 

섶섬문섬은 정말 오랜만에 가보았다.

가본지 3년이 넘은 것 같다.

범섬은 내가 범섬 포인트들을 좋아해서 작년까지도 다이빙을 했었다.

그래도 다린이였을 때와 지금은 보는 시야가 달랐다.

 

 

3일 동안 다이빙하는 동안 서귀포 바다의 시야는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었다.

언제나 제주 바다에 오면 시야는 내 마음 속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오색 총천연색의 너무 이쁘고 귀여운 제주의 연산호들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동남아 바다에서 어둡고 칙칙한 경산호들만 보다가 화려한 연산호를 보니 내 마음도 한껏 즐거워졌다.

이 아름다운 연산호를 보려고 제주 서귀포 바다를 찾은 것이다.

시야가 나빠도 연산호는 너무 잘 보이니까...ㅎ

 

 

그리고, 이번 다이빙에는 드리프트를 제대로 즐겼다.

추석이라 슈퍼문이 뜨는 시기였으니, 조류가 드리프트 하기에 짱 좋았다.

내가 사전에 반장님에게 간곡히 부탁한 것이 있었다.

하나는 드리프트를 할 수 있는 포인트에 가 달라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범섬 포인트에 가달라는 것이었다.

제주도에서 드리프트 한 기억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내가 범섬 포인트들 산호정원, 기차바위, 연새미어 등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섶섬문섬 포인트도 너무 좋았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한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

제주도 월 다이빙, 피나클 지형 다이빙 다 좋았다.

 

사실 서귀포 항에서는 범섬이 가장 멀기도 하지만,

3형제 섬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있는 포인트이기 때문에

당일 다이버 구성을 보고 가야 한다.

아니면 2팀으로 나누어서 포인트를 달리 가던지...

내가 범섬 가던 날은 2팀으로 나누어서 포인트를 달리 입수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칼동굴을 가보고 싶었는데,

이 지역이 유어장으로 지정되어서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한다.

또, 배도 바꿔 타야 한다고 한다.

이런 여러 불편한 점때문에 요즘엔 잘 안간다고 한다.

 

 

1일차 - 섶섬 작은 한개창, 소천지, 외돌개2, 사각어초(첫번째 미스나서(15분 다이빙) 두번 입수)

2일차 - 섶섬 큰 한개창, 소천지, 용여, 문섬 한개창(드리프트)

3일차 - 섶섬 너알동산, 문섬 한개창(드리프트), 범섬 산호정원, 범섬 용 포인트(개척포인트)

 

 

다이빙 보트에서 바라본 섶섬 / 호텔 옥상에서 바라본 섶섬

 

다이빙 보트에서 바라본 문섬 / 호텔 옥상에서 바라본 문섬

 

범섬

 

 

 

문섬 한개창 포인트에서 드리프트를 탔는데,

난생 처음으로 제주도 관광 잠수함을 봤다.

브리핑 때 잠수함을 만나면 벽쪽에 붙어서 가라고 했는데,

진짜 하얀색의 엄청 크고 소리가 너무 시끄러운 잠수함을 보았다.ㅎ

잠수함에 탄 사람들은 우리 같은 즐거움을 알까???

시야가 안 좋은데 이쁜 연산호와 물고기들이 잘 보일까???ㅎ

 

 

그리고, 문섬 한개창 범섬 용 포인트에서의 드리프트

코모도 샷건, 사방비치 캐년 포인트의 드리프트보다 더 재미있었고 스릴 넘쳤다.

(몰디브드리프트 보다는 조금 못 미쳤지만...)

문섬 한개창은 2번 갔는데, 2번째 갔을 때가 더 좋았다.

조류도 더 쎘을 뿐만 아니라, 조류를 타면서

문섬 절벽에 핀 수지 맨드라미 산호들의 총천연색 파노라마는

무슨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했다.

출수 후 보트 위에서는 모두들 너무 재미있었다고 싱글벙글이었다.

 

 

마지막 날 마지막 다이빙으로 반장님이 나를 위해서 포인트 선정을 해 준 듯했다.

용포인트는 작년에 개척한 새로운 포인트인데, 산호정원 능선의 연장 포인트라고 했다.

그런데, 바닥이 대부분 모래 바닥이고 듬성듬성 바위들이...

역조류를 찰수는 없기에 그냥 신나게 드리프트를 탔다.ㅎ

출수 후 가이드 강사님이 조류가 세서 입수 지점을 놓쳐서 죄송하다고...ㅎ

어쩐지 이상하다 싶었다.

용포인트는 다음에 다시 자세히 보게 되기를...

용다이브에 다시 방문할 이유가 생겼다. ㅎ

 

 

 

 

 

또, 이렇게 감사하게도 가이드 강사님이 사진을 많이 찍어 주셨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는 5mm 슈트 대신에 새로 장만한 6mm 슈트로 다이빙했다.

수온은 23~24도로 따뜻했지만, 우리나라 바다는 수심에 따른 온도 차가 심하고,

수온약층을 시도 때도없이 만나기때문에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그런데, 이 1mm 차이가 엄청 컸다.

입을 때 5mm 보다 조금 더 힘들고, 웨이트를 1kg 더차야 했지만,

수면 휴식 시간에 다른 다이버들이 추워서 덜덜 떨고 있을 때

나는 룰루랄라 하고 있었다. ㅎ

 

6mm 슈트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또, 지난 번 몰디브 리브어보드 '무니마(MOONIMA)' 때도 실감했지만,

와프 핀(Warp Fin)은 역조류를 차고 나갈 때 진정 발군이었다.

프로그 킥 찰때 적응을 더 해야 하지만, 정말 마음에 쏙드는 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에서 찍은 동영상을 올리면서 끝맺겠다.

 

 

 

 

 

다음 여행기때까지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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