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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여덟 38번째 여행 - 파타야 호캉스】 1탄 몰디브 가기 전 파타야 호캉스 (Feat. 코로나 시기와 현재 몰디브 가기 어떻게 달라졌을까?)

미소와우^^ 2023. 9. 20. 16:33

 서른여덟 38 여행 - 파타야 호캉스 

 

1탄  몰디브 가기 전 파타야 호캉스

(Feat. 코로나 시기 현재 몰디브 가기 어떻게 달라졌을까?)

 

 

지난 2022년 1월 내 생애 처음으로 '리브어보드(Liveabaord, 이하 리버보드)' 라는 것을

타보겠다고 코로나가 한창 진행 중일 때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몰디브로 겁도없이 향했던 기억이 있다.

 

 첫번째 몰디브 리버보드 여행기  1탄 코시국에 해외 나가기  보러가기  ▶ 

 

 첫번째 몰디브 리버보드 여행기  2탄 솔레일(Soleil) 2  보러가기  ▶ 

 

 

이때, 2개 코스(2개의 리버보드)를 하루 쉬고 연이어서 타고자 했는데,

첫번째 리버보드 내에서 코로나 확진자(의학적 정식명칭 SARS-CoV-2)가 발생되어

이 사실을 내가 예약한 해외 에이전트에 알렸더니,

밀접 접촉자라서 승선 거부되었던 적이 있었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는데도 승선 거부되다니, 정말 짜증 났었다.

이 때는 그랬다.

밀접 접촉자는 확진자와 거의 같은 취급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ㅜㅜ

 

 

이 때 2번째 예정되었던 리버보드 선사에서 3년 기한의 바우처를 발행해 주었다.

이 바우처를 1년 6개월 만에 드디어 사용해서 이번 리버보드인 "무니마(MOONIMA)"를

출발 6개월 전 아주 일찌감치 8월 하순 출발 일정으로 예약했다.

비수기인 8월 하순으로 예약한 이유는 여름에만 운행하는 북쪽 코스를 타기 위해서였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하니파루 베이(Hanifaru Bay)'만타 떼거지를 보기 위해서였다.

하니파루 베이에서의 만타 동영상을 찾아보면 정말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떼거지로 만타들이 춤을 추는 영상을 찾아 볼 수 있다.

 

비수기인 8월 하순 출발로 예약하다보니, 내가 손해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우선 가격적으로 $2,000 가까이 주고 예약했는데,

비수기인 8월에 가격은 출발 한 달 전부터는 정상가(약 $2,100)에서

무려 $500 이나 할인 해 주고 있었다. (처음에는 $200~300 할인)

여기에 내가 예약한 해외에이전트를 통해서 예약하면 추가로 $75 할인 받을 수 있었다.

거기다 무료 다이빙 보험까지...

거의 40% 할인에 예약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동행 모집으로 4명이 같이 다녀왔는데, 이 중 1명이 혜택을 다 누리고 다녀왔다.

어째든 비수기인 5~9월까지는 몰디브 리버보드 가격이 꽤 저렴하다.

이렇게까지 할인하는 이유는 당연히 모객이 안되기 때문이다.

몰디브는 비수기와 성수기가 극명하게 갈리는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어째든 출항하기 40일 전까지만해도 출항 최소인원(7~8명)이 다 안채워져 내가 속이 탔다.

그러다 한 달 전부터 $500 할인이 들어가자 유럽 쪽에서 모객이 된 듯했다.

최종 탑승인원은 승객 최대 정원 18명 중에 12명이 탑승했다.

한국인 6명, 중국인 1명(한국인 1명과 부부), 독일인 1명, 스위스인 4명 이었다.

한국인 하프 차터 리버보드가 돼 버렸다. ㅎ

 

 

몰디브까지 가는 경로는 1년 6개월 전과 비교해 보면 변화가 많았다.

1년 6개월 전에는 중동 항공사들(에미레이트, 에디하드, 카타르 항공 등)이 저렴한 가격으로

두바이나 아부다비 경유 노선을 타고 갔었다.

내가 타고 갔을 때의 에미레이트 항공 가격은 68만원.

두바이 또는 아부다비까지 9시간 + 공항 대기 4~6시간 + 몰디브까지 4시간 = 총 17~20시간 이상

진짜 힘든 여정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이 노선 가격이 2배 이상 인상되어서 이용하기가 난감해졌다.

이 노선의 장점은 전부 FSC 항공사들이라 서비스와 기내식이 아주 좋았다.

하지만, 긴 비행시간과 대기시간은 참으로 사람을 지치게 만들었다.

그리고, 잊을 수 없었던 점은 귀국 시 두바이에서 인천으로 올 때 항로가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서 왔다.

낮 비행기라 비행기 창문으로 히말라야 산맥 고산 지대의 눈덮힌 만년설과 빙하의 장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언제 이런 장관을 볼 수 있을까?ㅎ

아직도 그 광활하고 가슴 벅차오르는 만년설 빙하의 풍경을 잊을 수가 없다.

분명 사진을 찍었었는데 그 사진들이 없어졌다. ㅜㅜ

이 이야기를 동행들에게 했더니, 증거가 없다고 믿지를 않는다.ㅜㅜ

 

 

 

며칠 전에 히말라야 산맥 사진을 찾았다.

 

 

 

하지만, 코로나 시기에서 벗어난 지금은 중동 노선을 탈 이유가 거의 없어졌다.

가격적으로나 비행 시간으로나...

지금은 예전에 많이 이용했던 그 노선 동남아 허브 공항 경유 노선들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경유 노선과 중국 항공사들의 상하이 경유 노선을 많이 이용하는 듯 하다.

하지만, 나는 싱가포르 노선이나 중국 항공사 노선은 비추라고 생각한다.

이들 노선은 늦은 저녁 시간이나 밤에 몰디브에 도착하기때문에

승선 전날 몰디브에 도착해서 1박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에이전트에서도 1박 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예전 몰디브 후기에서도 언급했지만 대부분의 몰디브 리버보드들은

바로 출항하지 않고, 1박을 말레 항구에서 한다.

그래서, 승선 픽업 및 체크인 시간이 12시~3시이지만, 밤에 도착해도 다 픽업 해준다.

다만, 선사에 따라서 예정된 픽업 시간 이후에 도착하면 추가 요금을 받는 경우도 있다.

내가 이번에 탔던 '무니마(MOONIMAA)' 에서도 늦게 도착하는 승객들에게

$15의 추가 픽업 요금을 받았다.

참고로 1년 6개월 전에 탔던 '솔레일(Soleil) 2'에서는 무료로 픽업 해줬었다.

그래서, 밤 시간대에 도착하는 항공이라도

우선 선사에 늦은 시간에도 픽업을 해주는지 여부를 문의 해봐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내가 이용한 노선은 도착 시간대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가격도 착했다.

내가 이용한 노선은 방콕 경유 에어아시아 노선이었다.

연결편은 아니고, 분리 발권으로 예약했다.

최초 태국 여행 3주 기간 중간에 몰디브 리버보드를 끼워 넣게 된 것이다.

방콕 - 몰디브 항공권 가격이 61만4천원이었다.

인천 - 방콕 항공권 가격은 29만원이었다.

에어아시아는 공홈 예약시 특이하게 20Kg 수화물 기준

일반 수화물보다 스포츠 수화물이 약간 더 저렴했다.

그리고, 비행 시간도 약 4시간 20분 정도로 딱 적당했고(한국보다 가깝다.),

방콕 출발 시간이 오전 9시15분, 몰디브 도착 시간이 낮 11시 25분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입국 수속 다 마치면 12시 전후로 리버보드 스텝과 바로 만날 수 있었다.

몰디브 도착해서 리버보드에 승선하면 서류 작성 후 점심을 준다.

그러니, 기내식은 안 먹어도 된다.

이렇게 방콕에서 오니 시간대가 너무 좋았다.

다음 몰디브 리버보드를 타게되면 이 노선을 또 이용 할 것 같다.

 

 

 

 

비행기 타는 날 인천 공항에서 수화물을 부치고 보딩패스를 받은 후,

지난 번과 같이 100원 짜리 저녁 식사를 했다.

이번 8월에도 KB카드 이벤트가 계속 진행 중이었다.

 

KB카드 100원 식사 이벤트로 먹은 공항 푸드코드의 육개장

 

이 저녁을 먹으면서 이번 여행이 시작되었다.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몰디브를 같이 갈 동행 중 한 명과 만나서

바로 파타야로 향했다.

파타야에서 5일 간의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서~~~ㅎ

그런데, 내가 예약한 마이크 택시(Mike Taxi)가 오지 않았다.

업체에서 노쇼를 내다니...

헐 ~~~

할 수 없이 대안으로 볼트를 불러서 1,100바트 주고 파타야 호텔에 새벽 3시 도착했다.

 

 

파타야에서 내가 예약한 숙소는 "알테라 호텔 앤 레지던스(Altera Hotel and Residence)"

알고보니까, 한국인들이 예전부터 가성비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 많이 숙박하는 호텔이었다.

나름 방도 넓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조식도 먹을만 했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역시 많았다.

헐리우드 나이트 클럽과 가깝고, 한인 식당과도 가까워서 좋았다.

또, 바로 옆에 마사지 샵과 가까운 거리에 편의점도 있어서 편했다.

 

알테라 호텔 앤 레지던스(Altera Hotel and Residence) 전경

 

리섭션(reception)과 로비(Lobby)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수영장

 

조식당의 모습

 

수영장 옆에 야외 테이블도 있다

 

 

스탠다드 트윈룸 모습

 

주방과 욕실

 

 

호캉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제 나이가 들다보니 어디 힘들게 돌아다니는 것이 싫어졌다.

그냥 마사지 받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쉬는 것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파타야는 호캉스의 최적의 휴양지다.

 

파타야에서 5일 간 있으면서 바다에 한 번쯤은 들어가고 싶었지만,

2번이나 속은 나는 꾹 눌러 참았다.

 

 파타야 서쪽 바다(꼬란) 보러 가기   

 

 파타야 남쪽 바다(꼬사멧) 보러 가기   

 

 

그대신 스노클링을 하고자 해서 현지 여행사를 돌아 다니다 패키지 상품을 예약했다.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스노클링 까지 할 수 있는 종합 패키지 상품

 

 

1,900바트나 주고 예약한 이 패키지 상품이 처음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재미있었겠지만,

나와 내 동행에게는 그렇게 흥미롭지 않았다.

우선 빅보트에 동양인은 우리 2사람 밖에 없었다.

전부 러시아 계통과 스페인, 남미 계통의 사람들 뿐이었다.

보트 안에서 통용되고 공식적인 안내 언어도 러시아어와 스페인어였다.

영어가 없는 곳은 처음이었다.

가이드가 2사람이였는데, 우리 2명만 따로 불러서 영어로 설명 해 주었다.

헐~~~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그 많은 여행 상품 중에 뽑기를 해도 이런 상품을 뽑았을까???

엄청난 자괴감이 몰려왔다.

 

 

패러세일링은 전용 바지선에서 공장처럼 한바퀴씩 태우고 끝!!!

 

패러세일링 전용 바지선에서 한바퀴씩 돈다.

 

패러세일링 처음 탔을 때가 약 30년 전인 '' 이였던 것 같은데

그때 기분은 정말 하늘을 날아갈 듯한 기분이였지만, 지금은 감흥이 별로 없었다.

대중들이 경험한 익사이팅 레저를 거의 다 해봤기 때문인 것 같다.

이게 나이 들어간다는 증거다.

갑자기 슬퍼졌다.

 

 

꼬란(Koh Lan) 위에 있는 조그마한 섬인 "꼬삭(Koh Sak)"에 정박해서

점심 식사 후 나머지 레저 활동인 바나나 보트, 제트 스키를 2~3분 정도 맛만 본다.

역시 별 감흥이 없다.

이 섬에서 오후 3시 까지 자유시간이라서 우리의 목적인 스노클링을 했지만,

역시 파타야 서쪽 바다는 스노클링도 별로였다.

물도 흐리고 물고기도 별로 없었다.

하지만 꼬삭의 해변만큼은 아름다웠다.

 

 

아름다웠던 꼬삭(Koh Sak) 해변

 

 

돌아올 때는 영화에서나 봤던 거품기계로 버블을 만들어 내면서 춤추는 파티를 열어줬다.

러시아인을 비롯한 외국 승객들은 신나서 음악에 맞춰서 마구마구 몸을 흔들어대고

보트 위에서 다이빙도 하는데, 우리 2명(우리가 외국인이던가?)은 영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2층 비치 의자에 누워서 잠만 청했다. ㅎ

빨리 숙소로 돌아가서 쉬고 싶을 뿐이었다.

이 해양 패키지 상품이 파타야에서 우리가 유일하게 한 활동이었다.ㅎ

 

어째든 어떻게 5일을 파타야에서 보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그냥 잘 쉬었다는 것 밖에~~~

 

 

몰디브로 향하기 하루 전에 방콕 돈므앙 공항 근처로 올라와

여인숙 같은 호텔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아침 9시 15분 에어아시아 비행기를 타고 몰디브로 향했다.

 

 

4시간 후인 오전 11시 20분 몰디브 공항에 무사 착륙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1년 6개월 전의 기억들이 살아나고 있었다.

여전히 몰디브 환초지대는 아름다웠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말레 환초지대

 

1년 6개월 전에도 공사하고 있었던 신공항 청사. 아직도 공사하고 있다.

 

 

신공항 청사는 아직도 완공되지 않았고,

입국 심사는 간단하게 통과, 수화물 찾고 자동문을 나오면 바로 밖이다.

모든 과정이 20분 내로 끝난다.

 

아! 그리고, 몰디브는 무비자이지만 코로나 이후로 입국 48시간 전에 온라인 등록을 해야 한다.

'이무가(IMUGA ; https://imuga.immigration.gov.mv/ethd)'로 통칭되는

몰디브 출입국신고서이다.

모두 작성하고나면 QR코드가 생성되며 입국심사관에게 보여주면 되고,

출국할 때도 똑같이 작성해서 QR코드를 받아야 한다.

 

밖으로 나오니, 바로 내가 7박8일 동안 타야 할 "무니마(MOONIMAA)"의 스텝과 만났다.

잠시후, 싱가포르 경유해서 하루 전날 도착한 동행 부부와도 만났다.

그리고, 전혀 예상 밖의 홍콩 거주 해외 주재원인 한국인과 중국인 부부를 만났다.

이들 부부는 몰디브만 14~15 차례 왔다고 한다.

 

공항 밖으로 나와서 50m만 걸어 나오면 바로 항구다.

 

7박8일 동안 우리와 같이 다이빙을 도와 줄 무니마의 '도니'

 

위 사진의 '도니' 에서 모든 다이빙 준비가 이루어 진다.

이 설명은 첫번째 몰디브 여행기를 읽어보면 자세히 나온다.

 

이 도니를 타고 15분 쯤 외항으로 나가서

드디어 "무니마(MOONIMAA)" 가 정박되어 있는 모습을 봤다.

 

무니마의 후면 갑판 모습

 

무니마의 측면 모습

 

하얀색의 크지는 않았지만, 이쁜 크루즈였다.

오래된 크루즈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예상외로 관리가 잘되어 있는 듯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몰디브 바다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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