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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한 41번째 나홀로 여행 - 태국 푸켓 & 꼬리뻬, 그리고 몰디브】 1탄 태국 푸켓 이야기 (Feat. 방콕 에어웨이(Bangkok Airways))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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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한 41번째 나홀로 여행 - 태국 푸켓 & 꼬리뻬, 그리고 몰디브】 1탄 태국 푸켓 이야기 (Feat. 방콕 에어웨이(Bangkok Airways))

미소와우^^ 2024. 1. 3. 17:28

 마흔한 41 나홀로 여행 - 태국 푸켓 & 꼬리뻬, 그리고 몰디브

 

1탄  태국 푸켓 이야기

(Feat. 방콕 에어웨이(Bangkok Airways))

 

 

정말 오랜만에 낮 비행기(에어아시아 오전 11시 15분 출발)로 태국 방콕에 갔다.

이번 여행은 푸켓과 꼬리뻬 바다를 본 후, 몰디브로 점프하는 일정이다.

 

나를 실고 방콕으로 간 에어아시아의 A320 비행기

 

 

내가 오랜만에 낮 비행기를 선택한 이유는 푸켓에 당일 들어가기 위해서다.

요즘 에어아시아의 인천 출발 비행기는 수완나품 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수완나품 공항의 탑승동이 완공되자, 그 탑승동을 에어아시아가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천 공항을 참고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진짜로 본 건물과 탑승동 사이에 셔틀 트레인이 다니고 있었다.

낮에 도착하고, 또 탑승동에 내리니 한가했다.

입국 수속도 20분 컷!

 

방콕에 도착 예정 시간대로 오후 3시 20분 쯤 도착했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도 공항에서 해결했다.

역시 공항이라 약간 비쌌다.

 

공항 음식점 'Thai Street Food'에서 '팟타이 꿍'

 

 

 

내가 예약한 푸켓행 국내선은 '방콕 에어웨이' 오후 7시 40분 출발이였지만

40분 지연 출발했다.

방콕 에어웨이는 처음 타 본 항공사였다.

이 항공사는 LCC가 아니다.

그동안 비쌌기때문에 못 타봤는데 이번에 왠 일로 저렴한 티켓을 발견해서 예약했다.

수완나품 공항 출발에 20Kg 수화물 무료인 항공사 중에서 가장 저렴했다.

내가 예약한 금액은 1,300THB 였다.

그런데, 이 방콕 에어웨이가 대박 항공사였다.

참고로 내가 탄 기종은 에어버스 A319(에어버스사가 A320을 약간 작게 만든 기종) 였다.

 

그 이유를 차례로 열거 하자면,

 

첫째, 수완나품 공항 출발20kg 수화물 무료.

돈므앙 공항으로 이동을 안해서 좋았다.

 

 

둘째, 공항 청사에 있는 방콕에어웨이 전용 라운지 무료 이용.

여기서 2시간 넘게 너무 편하게 보내다 푸켓으로 출발했다.

 

수완나품 공항 청사에 있는 방콕에어웨이 라운지

 

방콕 에어웨이 라운지 내부 모습 / 라운지에서 먹을 수 있는 음료와 간식

 

 

셋째, 1시간 30분 짜리 국내선임에도 정식 기내식이 나왔다.

디저트는 없었지만, 정식 기내식 치킨 커리가 나와서 저녁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기내식으로 나온 치킨커리

 

 

넷째, 웹체크인이 열렸을 때 빨리 체크인하면 좌석 선택시 남아있는 비즈니스석할 수 있다.

비즈니스 석을 몇 십년만에 탔는지 기억도 안 난다.

웹 체크인 시 비행기 좌석 선택 그림에는 3X3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앞 좌석의 3~4열 정도까지는 가운데 B와 E 좌석을 선택 할 수가 없도록 막아놓았다.

즉, 3~4열 좌석까지는 2X2 의 비즈니스 좌석이기때문에 선택이 안되는 것이다.

아래 사진은 내가 탄 비즈니스 좌석 사진이다.

 

내가 탄 방콕 에어웨이의 비즈니스 석

 

 

다섯째, 방콕 에어웨이 승객은 방콕 시내(차이나타운&올드타운 / 사톤&마분콩 /

아속 엠콰티어&통러)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160THB (20THB 할인)에 탈 수 있다.

시간대가 맞으면 전용 공항 리무진이라 이거 개꿀이다.

 

방콕 에어웨이 전용 공항 리무진 버스 노선도

 

 

이제부터라도 비슷한 가격이면 방콕 에어웨이를 이용해야 할 것 같다.

진짜 대박이었다.

 

 

비록 1시간 30분 짜리 국내선이였지만, 너무 편안하게 푸켓에 도착했고,

푸켓 국내선 공항에 나를 픽업하러 나온 인투더블루 푸켓

'테리(Terry)' 강사님과도 무사히 만났다.

 

인투더블루 푸켓세부처럼 큰 샵이 아니다.

테리(Terry) 강사님 혼자서 운영하는 1인 샵이다.

샵도 2층 주택을 통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지내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그리고, 소규모로 오는 팀(1~2명)은 주택의 2층 게스트하우스무료로 내어주고 있었다.

내가 예약한 시기가 나 혼자 밖에 없어서 강사님과 1:1 밀착 케어를 받았다.ㅎ

다이빙이 다 끝난 후에는 맛집과 마사지 샵도 같이 가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 2회 열리는 빌라마켓 앞의 야시장 / 야시장에서 사 온 먹거리를 거의 다 먹은 모습

 

테리 강사의 강추 맛집 '녹 식당' / 주문한 음식들(누릉지탕과 비슷한 거 정말 맛있다.)

 

찰롱 항구의 이탈리안 맛집 '아길리 아미치(Agli Amici)'

 

 

찰롱 항구 빌라 마켓 앞의 야시장은 5년 전보다 규모가 더 커졌고(매주 월, 화요일 주 2회),

이탈리안 맛집 '아길리 아미치(Agli Amici)'도 5년 전 내가 맛 본 그 피자 맛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테리(Terry) 강사도 이미 이 음식점을 너무 좋아하고 있었다.

피자는 무조건 이 식당이라고~~~  ㅎ

타이 음식점인 '녹(Nok)' 식당은 테리(Terry) 강사의 추천 맛집이였는데,

정말 대박 맛있는 식당이었다.

특히 누룽지 탕과 유사한 음식은 엄지 척 이었다.

 

그리고, 마사지 샵도 테리(Terry) 강사가 추천해 준 '킴스(Kim's) 마사지'도 너무 좋았다.

 

5년 전 매일 갔던 '나라(Nara) 마사지'는 너무 유명해져서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1시간 350THB 로 가격이 올랐다고 한다.

 

쏨짓 국수는 이번에 못 먹고 왔다.ㅜㅜ

 

 

 5년전 푸켓 여행기 보러가기 

 

 

 

인투더블루 푸켓은 푸켓 까따 비치 주택가에 있다.

주위에는 비슷한 2층 단독 주택들이 많이 있는데, 그 집들에는 대부분 러시아 사람들이

전쟁 동원령 징집을 피해서 푸켓으로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푸켓 여기저기서 러시아인으로 보이는 가족단위 사람들을 많이 보기도 했다.

 

 

데이트립으로 빅보트를 타는 찰롱 항구는 5년 전 모습 그대로 였지만,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다이빙 샵이 문 닫은 곳이 눈에 들어왔다.

5년 전 내가 다이빙했던 '아이러브 다이빙' 샵은 자리를 옮겼다.

 

찰롱 항구에 새로 지은 건물과 보트 타는 선착장

 

찰롱 항구의 상징물인 핑크 등대와 핑크 셔틀트럭

 

 

 

이제 5년 만에 찾은 푸켓 바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푸켓데이트립 다이빙은 5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 시스템에서는 변함이 없었다.

그 특징들을 설명하자면,

 

 

첫째, 포인트들이 좀 멀다.

 

내가 다이빙 한 푸켓 데이트립 포인트 지도

 

대부분 포인트들이 빅보트의 느린 속도(평균 4~5노트)로 꼬피피 포인트들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가장 가까운 꼬라차 포인트들이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5년 전에는 들뜬 마음에 잘 몰랐는데, 지금 경험하니 확실히 멀다.

하지만, 빅보트의 크기와 시설 등이 준 리브어보드 급에 해당되니

그렇게 불편함을 못 느꼈던 같다.

가고 오는 긴 시간 동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해서 그런 것 같다.

다이빙 끝나고 찰롱 항구에 들어오는 시간이 오후 5시 전후다.

확실히 다른 지역들 보다 늦게 끝난다.

 

 

둘째, 보트 별 요일 별 가는 포인트가 정해져 있다.

푸켓에는 데이트립하는 빅 보트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이빙 샵들은 많다.

그래서, 빅 보트 별로 3일 주기로

꼬피피 지역, 킹크루저 지역, 꼬라차 지역 으로 나누어 가고 있다.

가고 싶은 포인트가 있으면 다이빙 날에 어떤 보트가 그 지역으로 가는지 알아야 하는데,

그것은 예약한 샵에서 알아서 보트를 예약 해 주기때문에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

각 지역의 주로 가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꼬피피 지역 - Koh Bida Nok, (Koh Bida Nai), Thutle Rock, (Anemone Reef), Shark point 등

 

◆ 킹 크루저 지역 - King Cruiser, (Anemone Reef), Shark point, Koh Doc Mai 등

 

◆ 꼬라차 지역 - Koh Racha Noi Banana Bay, Manta Bay,

Koh Rach Yai Bay1, Bay2, Bay3, (Bay4, Bay5) 등

( ) 되어 있는 포인트는 잘 안가는 포인트들이다.

 

그래서, 푸켓 데이트립 다이빙은 3일 9회 다이빙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꼬피피에서 숙박하면 그 주위의 소소한 포인트들을 볼 수는 있겠지만,

위에 열거한 포인트들이 유명한 대표 포인트들임을 생각한다면...

 

Koh Bida Nok

 

유명한 Maya Bay와 Tutle Rock

 

Shark Point

 

Koh Doc Mai

 

King Cruiser

 

Koh Racha Noi Banana Bay

 

Koh Racha Yai Bay1

 

 

 

셋째, 빅보트 시설이 좋지만, 가격이 비싸다.

3회 다이빙 기준으로 3,800THB ~ 4,500THB 정도 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14만5천원 ~ 17만5천원 이다.

거의 우리나라 다이빙 비용과 비슷하다.

하지만, 빅보트의 크기가 크면서 시설이 좋고,

아침점심 식사를 제공해 준다.

또한, 렌탈 장비 가격이 포함되어있으니 렌탈 비용(200~300THB)을 빼면 조금 더 저렴해 진다.

식사는 보트마다 다르겠지만, 어느 보트든 최소한 3.5성급 이상의 호텔 수준으로는 나온다.

 

그리고, 꼬피피 지역을 갈 때는 국립공원 입장료 600THB 를 별도로 내야 한다.

 

내가 3일 간 탔던 다이빙 보트 'Sirolo' 모습과 보트의 1층 다이빙 준비 후면 갑판

 

1층 실내 공간과 화장실

 

2층 메인덱과 3층 선덱

 

아침 식사

 

 

 

이번 푸켓의 3일간 9회 다이빙은 전체적으로 내적 만족감이 높은 다이빙이였다.

실제 시야는 폭망 수준(제주도 수준)이였지만,

항상 시야는 내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알기에 개념치 않았다.

5년 전에 못 가본 킹크루저 포인트도 가봤고, 마야 베이(Maya Bay)꼬피피 지역의 절경들과

동절기에나 볼 수 있는 안다만의 쾌적한 날씨!!!

그리고, 테리 강사님의 친절한 설명과 가이드 1:1 밀착 케어로 너무나 편안한 다이빙이였다.

사진도 많이 찍어 주셨다.ㅎ

 

 

 

 

 

 

 

아! 그리고, 푸켓에서의 마지막 다이빙 직전에 고래가 나타났다.

마지막 Koh Racha Yai Bay1 포인트로 가는 도중 갑자기 고래 특유의 굽은 등을 내보여서

보트 내 경적 울리면서 한바탕 소동이 났다.

전체 모습은 못 봤지만, 검은 색 등과 물 뿜는 모습도 봤다.

샤크 포인트에서 상어에 ㅅ자도 못 봤는데, 마지막 포인트에서 고래를 보다니...

고래 종류에 대해서 스텝들에게 물어보니 밍크 고래 라고 했다.

 

 

아래 사진으로 증거 사진이 될려나???

 

밍크 고래의 등 모습

 

 

이번 푸켓 다이빙 여행은 테리 강사님 덕분에 너무 즐겁게 했다.

테리 강사님 감사합니다.

 

 

 

다음 편은 '꼬리뻬 이야기' 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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