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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여덟 48번째 여행 - 일본 오키나와(沖縄県)】 1탄 오키나와(沖縄県) 가 이런 곳 이였어? (Feat. 케라마 제도)

미소와우^^ 2024. 9. 29. 16:02

 

 마흔여덟 48 여행 - 일본 오키나와(沖縄県)

 

1탄 오키나와(沖縄県) 가 이런 곳 이였어? (Feat. 케라마 제도)

 

 

4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오키나와(沖縄県)의 땅을 밟았다.

2020년 5월의 오키나와 왕복 항공권이 코로나때문에 자동 취소되면서

무려 4년을 기다렸다.

 

 

비행기도 제 시간에 출발하고 도착해서 기분이 좋았다.

어차피 도착 당일은 하루를 이동에 할애해야 하기때문에

느긋하게 행동해야 했지만,

우리는 미리 예약해 놓은 차탄 아메리칸 빌리지 공항 리무진 버스의 시간때문에

빠르게 행동해야 했다.

공항 12번 버스 정류소에서 출발 5분 전에 버스를 탔고 무사히 차탄까지 도착했다.

가까운 거리임에도 교통 체증때문에 1시간 20분이나 걸렸다.

 

이번 여행 일정은 8월 하순 경 6박 7일로 상당히 짧은 일정이었다.

숙박비와 식음료, 특히 다이빙 비용이 너무너무 비싸기때문에

동남아 여행처럼 오래 있을 수 없었다.

 

먼저 차탄 지역에 3박 4일간 머물면서 오키나와의 대표 포인트인

케라마 제도(Kerama, 慶良間諸島, けらましょとう)에서 9회 다이빙을,

나머지 2일간을 온나손(恩納村)지역으로 이동해서

모토부(本部), 만좌모(万座毛), 헤도곶(辺戸岬) 포인트에서 6회 다이빙을 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날에 강한 바람으로 인해 다이빙을 못하고 왔다.

그래서, 온나손 지역에서는 모토부 사이트만 다녀왔다.ㅜㅜ

 

 

차탄 지역에 예약한 우리 숙소는 내가 일본 지역에서 경험한 그 어떤 숙소보다 좋았다.

편안한 가정집을 연상케 했는데, 딱 하나 단점이 있었다.

주택가다 보니 조용해서 완전 꿀잠을 잘 잤지만,

반경 약 300m 주위에 편의점과 식당이든 가게가 아무것도 없었다. ㅜㅜ

(아주 작은 이탈리안 식당 하나를 발견했었다.ㅎ)

뭐, 10분 정도만 큰 길 쪽으로 걸어가면 편의점과 식당들이 모여있는 지역이 나오기는 했다.

주로 큰 길 쪽 식당가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차탄 지역의 숙소 '北谷 vacation house MALAPUA', 최고의 숙소였다.

 

원룸 형태였지만, 침실과 거실, 주방이 분리되어 있다.

 

 

우리가 먹었던 저녁 식사들은

도착 당일 첫날은 '포크 커틀렛' 이라는 체인점에서

대충 한 끼를 때웠고,

 

'포크 커틀렛' 이라는 체인점. 장어 덮밥

 

치킨 돈부리 정식, 돈까스 정식

 

이 음식점은 아주 평범했다.

 

둘째날 먹은 식당이 야끼니꾸 무한리필 고깃집으로 대박이었다.

첫 날 가려다 2시간 대기줄 보고 포기하고,

둘째날 저녁 시간 오픈런을 해서 먹었다. ㅎ

 

야끼니꾸 고깃집. 가격대에 따라 고기 부위별 무한리필이다.

 

우리 팀은 가장 비싼 1인당 약 5,700엔(세금포함) 짜리를 먹었다.

 

이 야끼니꾸 무한리필 식당은 주문한 후부터 1시간 20분 동안 계속 리필 할 수 있고,

시간 지나면 주문이 차단된다.

또, 주문 마감후 부터 20분 내에 다 먹어야 하는 규칙이 있다.

 

 

세째날 저녁은 '스시로' 초밥 체인점이 있어서 갔는데,

실망에 대실망이었다.

그래서 사진도 없다.

오키나와에서는 스시로 초밥 체인점은 가지 않는 것으로~~~

방콕에 있는 '스시로' 가 훨씬 좋았다.

 

 

 

오키나와 하면 맨 먼저 케라마 제도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번 여행으로 이 말이 맞는 말인 것을 확인했다.

 

 

오키나와는 크게 북부, 중부, 남부 지역으로 나뉜다.

각 지역 구분과 지역별 포인트는 아래 지도를 참조하기 바란다.

아래 지도는 홍스타 샵 벽면에 걸려져 있었다.

 

오키나와 다이빙 지역 구분과 전체 포인트 지도(출처 : 홍스타 샵 내부 벽면)

 

오키나와의 북부 지역의 대표 사이트는

모토부(本部), 에몬즈(USS Emmons) 난파선, 헤도곶(辺戸岬) 사이트 등이 유명하고,

중부 지역 대표 사이트는 만좌모(万座毛), 푸른동굴 마에다곶(真栄田岬) 사이트가 유명하며,

남부 지역에서는 이토만(糸満, いちゅまん) 사이트가 유명하다.

 

그리고, 케라마 제도아구니섬(粟国島, あぐにじま) 은 별도의 사이트다.

참고로 아구니섬 사이트는 4, 5, 6월이 하이 시즌이라고 한다.

 

 

 

케라마 제도 포인트 지도는 역시 아래 지도를 참고 해 주기 바란다.

이 지도 역시 홍스타 샵 벽면에 걸려져 있는 것을 하락 하에 사진찍고 게재한다.

 

케라마 제도 다이빙 포인트 지도 (출처 : 홍스타 샵 내부 벽면)

 

 

케라마 제도를 가기 위해서는 나하시 항구에서 출발한다.

차탄에서 나하 항구까지 약 30~40분 정도 걸리고,

항구 근처 편의점에서 당일 먹을 간단한 점심을 살 수 있도록 해준다.

 

항구 근처에 도보로 갈 수 있는 수산물 시장이 있어서 거기서 초밥 도시락을 사도 좋다.

일요일은 안 여는 가게들이 많으니 가급적 평일에 사도록 해야 한다.

 

나하 항구 바로 옆에 있는 수산물 시장

 

 

다이빙 보트 별로 가는 포인트가 대략적으로 정해져 있는 듯했다.

그래서, 매일 다른 보트를 탔다.

 

케라마 제도까지 타고갈 첫째날 다이빙 보트

 

다이빙 보트 2층 선덱 모습

 

나하 항구 모습과 항구 입구의 등대 모습

 

둘째날과 셋째날 탔던 다이빙 보트

 

나하 항구에는 배를 쉽게 타기 위한 도르레 다리가 있다. 스텝들은 가스식 구명 조끼를 허리에 차고 있었다.

 

 

포인트에 도착하면 바로 입수 할 수 있도록 출발 전에 장비 셋팅을 다 해 놓는다.

미코모토 여행 후기를 읽어 보셨으면 일본 공기통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실 것이다.

키 작고 통통한 강철 공기통이다.

이 공기통을 사용하면 웨이트는 2~4kg 을 덜어내야 한다.

BCD에 공기를 주입 안하면 입수 시 그냥 쑤~~~ 욱~~~ 가라 앉는다. ㅎ

그러니 조심하기 바란다.

 

키 작고 통통한 강철 공기통과 보트 바닥에 있는 예비 공기통 저장소

 

 

드디어 오키나와의 대표 다이빙 사이트 케라마 제도의 모습이다.

 

 

 

 

 

 

 

언뜻 보면 우리나라 서해, 남해의 섬들 모습과 정말 비슷하다.

과연 바닷 속 모습도 비슷할까???

 

 

우선 내가 9회 다이빙을 한 포인트들을 나열 해 보겠다.

1일차 - 쿠로키타, 카미구스쿠, 우치잔

2일차 - 파르메잔, 우치잔, 시모조네

3일차 - 쿠에후, 쿠로키타니시, 우치잔

 

케라마 제도의 대표 포인트는 우치잔 인 것 같다.

1일 1 우치잔 했다. ㅎ

그런데, 들어 갈 때마다 입수 지점이 달라서 같은 포인트인가 싶었다.

 

첫 날은 초.중급자 코스로 들어갔고,

둘째 날부터는 우리 팀 실력을 어느정도 파악했는지 상급자 코스로 갔다.

상급자 코스는 한마디로 역조류가 몰디브 급으로 휘몰아 치는 포인트였다.

바닥을 기면서, 암벽을 붙잡고 등산하면서 다녔다.ㅎ

이 포인트들은 대부분 만타 포인트였지만,

만타는 이 날 바쁜 일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갔다고 한다.

상급자 포인트들은 최소 100로그 이상의 포인트였다.

 

 

그리고, 케라마 제도의 바닷 속은 사이판급 30m 이상의 시야를 볼 수 있었다.

첫번째 포인트에 입수 하강 하자마자,

와~~~  하는 탄성이 나왔다.

 

 

 

 

 

 

 

 

 

고프로로 찍은 사진이라 해상도가 별로라는 점을 감안하시기 바란다.

(동영상도 찍었지만, 내 컴퓨터가 편집이 안되는 오래된 컴퓨터라...ㅜㅜ)

 

오키나와 케라마 제도의 다이빙은 푸른색 맑은 시야의 60~70%가 지형 다이빙이다.

우리나라의 서해, 남해 바닷 속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3일 동안 케라마 제도의 다이빙은 정말 좋았다.

또 오고 싶을만큼...

 

그리고, 바다뱀을 너무 많이 봤다.

드문 광경이지만 4~5마리가 같이 유영하는 모습도 보고,

바닷 속에 들어갈 때마다 2~3마리 이상은 보고 나왔다.

오키나와는 바다뱀이 정말 많다.

 

마지막 날 홍스타 홍대표님이 우리팀 마지막 날이라고 커피도 한 턱 쏴 주셨다.

 

 

마지막 다이빙을 끝낸 후 정산하기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샵에 방문했다.

 

홍스타 샵의 외부 모습

 

홍스타 샵의 내부 모습

 

샵 바로 옆에 코로나 시기부터 시작한 닭강정 가게도 운영하고 있는데,

이 닭강정 가게도 맛집으로 소문나서 미군들과 일본 현지인들이 자주 찾아 온다고 한다.

닭강정 정말 맛있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다 좋았는데,

정산서를 받아보니.....

ㅜㅜ

허걱 소리가 가슴 속으로 파고 들었다.

 

역시 예상대로 비쌌다.

이래서 일본에서는 오래 못 있는다.

 

 

 

이것으로 차탄 지역 에서의 생활과 케라마 제도의 다이빙을 끝마치고,

온나손 지역으로 이동했다.

 

버스를 타려고 했으나,

같이 가는 동료가 택시비 쏜다고 해서 빌붙어서 같이 타고 빠르게 도착했다.ㅎ

 

마지막으로 오키나와 석양 사진으로 이번 후기를 마무리 하겠다.

 

 

 

 

 

2탄 온나손 지역의 다이빙을 기대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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